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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1(3); 2022 > Article
우울태도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 한국어판

Abstract

Purpose

This study tested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Depression Attitude Questionnaire of Nurse (DAQ-K). The scale measures the attitudes toward depression among Korean nurses.

Methods

The DAQ-K was developed using forward-backward translation techniques. An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as well as construct validity using exploratory analysis, were conducted using SPSS/WIN (21.0).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234 nurses at two tertiary hospitals, four general hospitals, and two hospitals in D and S city, South Korea.

Results

Factor analysis results of the revised DAQ-K demonstrated that it has a four-factor structure(professional confidence, a generalist perspective, therapeutic perspective, negative prejudice) that supports construct validity. Factor loadings of the 14 items were .42-.80. The DAQ-K showed reliable internal consistency from Cronbach’s ⍺ for the total scale of .74.

Conclusion

Results showed that the DAQ-K has satisfactory construct validity, and is a reliable measure of attitudes toward depression among nurses in Korea. This revised scale is likely to be useful in examining attitudes across the nurses in Korea, and may be valuable for evaluating training that addresses nurses’ attitudes towards depression.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울증은 현대사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서장애 중 하나로 개인의 지각, 판단, 인식, 사고뿐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장애다. 202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우울장애는 평생유병율 7.7%, 1년유병율 1.7%로 다른 정신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주요우울장애 유병율은 2016년 1.5%에서 2021년 1.7%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1,2].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임상현장에서 대상자를 가장 가까이 돌보는 간호사의 우울증에 대한 태도는 대상자의 치료, 회복 및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3].
Park 등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정신보건 사업과 보건의료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일반인과 정신장애인 간 사회적 거리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편견과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4]. 하지만 사회 전반에 형성된 정신장애인을 향한 부정적 태도 및 행동은 일반인에게만 한정된 문제는 아니며 보건 전문인력, 의료진, 정신건강 전문인력, 의료계열학과 학생들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5]. 우울장애 대상자가 입원할 경우 자살이나 자해 혹은 타인을 향한 폭력 등으로 간호사는 병동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큰 부담을 느낀다[6]. 또한 우울증상이 신체질환과 유사하여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7,8]. 이러한 상황들은 간호사의 우울증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우울증 진단과 치료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
우울증을 포함한 대다수 정신장애인은 타인의 부정적 시선을 두려워하여 진단과 치료를 꺼린다. 특히 그들은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인의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간호사가 부정적 편견으로 자신을 대하거나 정신질환에 비관적으로 반응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문제를 노출하지 않고 방어적으로 반응한다. Schomerus의 연구에서 정신장애인의 방어적인 태도로 간호사는 상담을 비롯한 간호중재를 실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9] 정신간호를 제공하기에 앞서 간호사의 정신장애에 대한 태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호사는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증상을 사정하고 관리하고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등 정신장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10] 대상자가 치료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 간호사는 환자가 정신증상을 나타낼 경우 정신과, 비정신과 영역을 구별하지 않고 대상자의 다양한 건강요구를 이해하고 전인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11]. 정신증상 치료와 간호에서 요구하는 간호사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울증 태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확인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를 사용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3].
지금까지 우울증과 관련되어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환자의 우울증을 확증하기 위한 도구로 임상가 측정 평가도구인 한국판 개정 해밀톤 우울 평가척도(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Revised, K-HDRS) [12], 한국판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평가척도(MontgomeryAsberg Depression Rating Scale, K-MADRS) [13]와 자기보고 평가도구인 한국판 역학용 우울 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K-CES-D) [14], 한국판 쯍 우울 척도(Zung’s Self-Rating Depression Scale, K-SDS) [15]등이 있다. 정신장애 태도와 관련되어 사용하는 도구는 일반인의 정신질환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Taylor와 Dear (1981) [16]가 개발한 도구(Community Attitudes to the Mentally Ill inventory, CAMI)와 Madianos 등[17]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ASMI (Attitudes of Severe Mental Illness) scale [18]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도구는 우울과 정신장애 태도와 관련된 도구이긴 하나 간호사의 우울증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우울증태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부족하여 적합하지 않다. 우울증 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도구로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개발된 ‘우울증 태도 설문지’(Depression Attitude Questionaire, DAQ)가 있다[19]. 이 도구는 여러나라에서 번역되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받았으나 Haddad 등[20]은 일반개업의를 비롯한 보건의료 전문가(의사, 약사,간호사, 보건교사)들이 사용하도록 R-DAQ를 개발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R-DAQ는 전문적자신감(professional confidence) 7문항, 치료적낙관주의/비관주의(therapeutic optimism/pessimism) 10문항, 일반적관점(generalist perspective) 5문항을 포함하여 3개의 하부영역과 총 2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스페인과 파키스탄 등에서 타당도를 검증한 후 재구성하여 사용되었다[21]. 하지만 한국간호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우울증 태도와 인식을 측정한 도구는 전무한 상태이므로 간호사의 우울증 태도평가에 적합한 도구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R-DAQ를 사용하여 한국어판 R-DAQ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Haddal등[20]이 개발한 R-DAQ 측정도구를 한국 실정에 맞게 번역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여 향후 우리나라 간호사의 우울증태도를 평가하는 연구 및 프로그램에 사용하도록 함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Haddal등[20]이 개발한 의료인 우울증태도 측정도구(R-DAQ)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판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론적 연구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C시 및 S시 소재 300병상 미만 병원 2개소, 3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2개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허락한 자를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표집방법은 임의표집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타당도 검증을 위해 측정도구 문항수의 약 5~10배 정도를 적합한 수준으로 설정했을 때[22] 본 연구에서 검증한 DAQ-K가 총 22문항이므로 110~220명이 필요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에 활용한 대상자는 234명으로 조건에 충족하였다.

3. 연구도구

R-DAQ 측정도구는 임상의를 포함한 의료인의 우울증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Haddal등[20]이 개발한 구조화된 설문지다. 이 도구는 3개의 하부영역과 총 2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대상자에게 각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가를 질문하며 1점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에서 5점 ‘매우 동의한다’까지 총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도구점수는 최저 22점에서 최고 110점까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에 대해 긍정적이며 낙관적이고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4였다.

4. 연구윤리적 고려 사항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D대학 연구 및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연구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1044342-20200514-HR-007-02).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권리와 비밀보장을 설명하였고 연구목적과 내용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상자로 제한하여 자기보고형식으로 작성하도록 안내하였다. 총 240부를 배부하여 답변이 누락된 질문지 6부를 제외한 234부를 자료분석으로 사용하였다.

5. 연구절차

1) 도구번역단계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R-DAQ 개발자인 Haddal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구의 사용과 번안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WHO의 도구번역절차[23]에 따라 진행하였다.
영어로 작성된 원도구의 번역은 1차로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간호학 교수 1인이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일차번역본을 영문학, 정신간호학교수 2인의 전문가집단에게 번역표현과 문화적 차이, 의미의 명확성에 대한 자문을 받아 수정‧보완하여 이차 번역본을 완성하였다. 이차 번역본은 미국에서 간호사로 재직 중인 이중언어 구사자와 미국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간호학교수로 재직 중인 이중언어 구사자 2인이 역번역하였다.

2) 예비조사단계

번역한 도구가 한국문화에 적합한지, 이해가 용이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번역한 DAQ-K를 원도구와 같이 5점 척도의 형태로 본 연구의 대상자와 동일한 조건의 일반간호사 5인과 정신 전문간호사 5인, 총 10인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대상자에게 문장 표현의 적절성과 불분명함을 확인 후 번역 초안을 재수정하고 최종도구를 확정하였다. DAQ-K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6분이었다.

3) 도구검증단계

(1) 내용타당도검증

DAQ-K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위해 정신전문간호사 3인과 정신간호학교수 2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을 선정하였다.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산출하기 위해 각 문항을 매우 적절하다(4점), 적절하다(3점), 적절하지 않다(2점), 전혀 적절하지 않다(1점)의 4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였다. 그외 도구문항의 수정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의견을 별도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3개 문항인 2번, 12번, 14번은 CVI 0.6으로 중간정도의 타당도로 나타났으나 내용이 모호하고 우울증 태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3개 문항에 대해 전문가의견을 재수렴하여 2번(우울은 다른 질병(천식, 당뇨)과 같은 하나의 질환이다), 12번(우울해지는 것은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인생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14번(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당뇨, COPD 또는 관절염과 같은 다른 의학적 문제를 가진 사람과 비슷한 간호 요구를 가지고 있다)을 제거하여 최종 19개 문항이 선정되었다.

(2) 구성타당도 검증

① 문항분석을 통한 문항선별
19개 문항에 대해 상관성을 가진 문항의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해 문항분석을 실시하였다.
② 탐색적요인분석을 통한 측정도구의 확정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하기 전 요인분석에 적합한 자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KMO (Kaiser-Meyer-Olkin)와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에 대한 내용은 연구결과에서 기술하였다.

(3) 신뢰도 분석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내적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탐색적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방법을 사용하였다.
• 구성타당도는 문항분석과 요인수와 정보손실을 최소화하는 Varimax 회전을 이용한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요인분석으로 검정하였다
• 요인분석에 적합한지를 알기위해 Kaiser-Meyer-Olkin (KMO)검정과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 도구의 신뢰도검증을 위해 내적일관성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령, 성별, 결혼상태, 주거형태, 종교, 최종학력, 직위, 정신과 근무경험, 정신질환자 간호경험, 경험한 정신질환종류, 현재 근무지 등을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32.2±6.9세였다. 성별은 여성이 99.1%(232명)로 남성 0.9%(2명)보다 많았다. 결혼상태는 미혼 53.4%(126명)이 기혼 46.2%(108명)보다 많았고, 최종학력은 4년제졸업 66.7%(156명), 대학원재학 이상 23.5%(55명), 전문대학졸업 9.0%(21명) 순이었다. 정신과 근무경험은 ‘없다’ 94.9%(222명)가 많았으며 정신질환자간호 경험이 있는 경우가 56.8%(133명)로 경험이 없는 경우인 43.2%(101명)보다 많았다. 근무지는 대학병원 66.7%(156명), 종합병원 31.2%(73명)였고, 근부부서는 내과 27.4%(64명), 외과 23.5%(55명), 응급실 12.4%(29명), 중환자실 4.6%(14명), 정신과 2.1%(5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2. 문항분석 및 요인분석

문항과 문항 총점과의 상관계수는 .21~.60의 분포를 보였다. 전체 문항과 개별 문항 간의 상관계수를 확인한 결과 1번 “나는 우울 환자의 요구를 해결하는데 무리가 없다.”, 6번 “우울증치료는 불행을 치료하는 것이다.”, 8번 “나는 우울같은 정신질환보다 신체적 질병을 다루는 것이 더 편하다.”, 9번 “우울해지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20번 “우울해지는 것은 사춘기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가 전체문항 상관계수 .30 이하로 나타났고 8번과 9번은 유의하지 않은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총 19개 문항 중 1, 6, 8, 9, 20번 문항을 제거시 내적일관성 신뢰도가 증가하여 전체문항에서 제거하였다. Cronbach’s ⍺는 .671에서 .745로 상승하여 최종 14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Table 2). DAQ-K가 요인분석에 적합한지를 알기 위해 KMO (Kaiser-Meyer-Olkin)를 측정한 결과 .748, Bartlett 구형성을 검정한 결과 x2=876.172, p<.001로 자료분석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하였다(Table 3).

3. 요인추출

요인추출 방법은 가능한 많은 부분을 설명하는 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주성분분석를 이용하였으며, 직교회전인 Varimax를 실시하여 EFA를 사용하였다. 요인을 추출한 결과 고유값(Eigen-value) 1.0 이상을 가지는 총 4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전체 분산에 대한 4개 요인의 설명력은 60.2%로 사회과학분야의 기준인 60.0%를 충족하였다. 각 요인 설명력은 제1요인 17.8%, 제2요인 16.2%, 제3요인 14.3%, 제4요인은 11.8%로 나타났다(Table 3).

4. 요인회전 및 요인명명

요인회전은 Varimax방식을 이용하여 직각회전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4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제1요인 4개 문항, 제2요인 4개 문항, 제3요인 3개 문항, 제4요인 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제1요인에는 치료와 간호에 전문인의 자신감을 포함하는 문항들로 ‘전문적 자신감(professional confidence)’으로 명명하였다. 제2요인은 일반간호사들이 생각하는 우울장애 특성을 나타내는 문항들로 ‘일반적 관점(generalist perspective)’으로 명명하였다. 제3요인에는 우울증 환자 치료에 부정적인 내용의 문항들로 ‘치료적 관점(therapeutic perspective)’이라고 명명하였고 제4요인은 우울증상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 견해의 문항들로 ‘부정적 신념(negative prejudice)’으로 명명하였다(Table 3).

5.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계수를 확인하여 내적일관성을 살펴본 결과, 총 14개 문항의 Cronbach’s⍺ 값은 .80이었고, 제1요인 전문적 자신감은 .77, 제2요인 일반적 관점은 .67, 제3요인 치료적 관점은 .71, 그리고 제4요인 부정적 신념은 .67이었다. 따라서 도구 전체와 모든 요인의 Cronbach’s ⍺값은 .60 이상을 나타내어 측정도구의 신뢰도가 검증되었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의료인의 우울증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인 Haddal [20]의 R-DAQ도구를 한국간호사에게 적용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간호업무 및 간호교육환경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한국어판 R-DAQ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해 의료인 중 간호사에 특화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DAQ-K의 내용타당도는 전문가에게 문항간 관련성을 평가하고 동의 정도를 확인하는 CVI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CVI 점수는 .50 이하이면 내용타당도가 없고, .80 이상은 내용타당도가 높다고 판단한다[19]. 문항 2번, 12번, 14번은 CVI .60으로 중간정도의 타당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3개 문항이 추상적이고 불명확하여 임상간호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고 간호사의 우울증 태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3개 문항은 원 도구의 ‘일반적 관점’요인으로 우울증에 대한 의료인의 일반적인 태도를 확인하는 문항[20]이다. 전문가 의견과 원 도구의 문항특성을 고려하여 3개의 문항을 제거하였다. 임상간호사, 간호학박사 등 간호사로만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문항 내용의 타당성을 평가함으로써 간호사 고유의 특성과 간호현장을 반영한 문항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둘째, 우울태도 문항간 상관성을 확인하여 문항의 적합성을 확보하였다.
문항분석과정에서 R-DAQ의 문항 1번 “나는 우울 환자 요구를 해결하는데 무리가 없다.” 6번 “우울증치료는 불행을 치료하는 것이다.”, 8번 “나는 우울같은 정신질환보다 신체적 질병을 다루는 것이 더 편하다.”, 9번 “우울해지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20번 “우울해지는 것은 사춘기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가 문항-전체문항간 상관관계가 낮은 문항으로 나타나 제거하였다. 위 문항은 우울증의 일반적 지식을 묻는 항목이다. 우울증 지식은 우울증의 원인, 증상, 치료 등 보편적인 정보에 대한 앎의 수준이다. 우울증 태도는 우울증에 대한 감정, 인식, 평가이며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반응이다[24]. 이러한 결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울증태도 질문지를 개발시 우울증 지식과 우울증 태도를 구별하여 문항을 구성해야 한다는 연구[25]와 유사한 맥락으로 연구대상자는 우울증 태도를 평가하는데 우울증 지식은 상관성이 낮다고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파키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R-DAQ 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한 선행연구[26]에서도 문항 6번, 8번, 9번이 문항분석과정에서 제거되어 문항1번을 제외하고 본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문항의 적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항분석과정을 근거로 제시하였다.
셋째,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특징을 반영한 간호사우울증 태도 문항을 구성하였다.
R-DAQ도구는 영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우울측정도구이다. 개발 이후 스페인과 파키스탄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가적 특성과 문화를 반영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이 시도되었다. 우울증은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가지므로 한국 정서와 문화를 반영한 도구의 탐색적 요인분석이 필요하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DAQ-K은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원 도구(R-DAQ)와는 다른 결과다. 스페인 건강관리자와 파키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각각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연구[26]에서도 3개의 하위요인이 도출되어 본 연구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AQ-K의 ‘일반적 관점’에 해당하는 하위요인은 10번 ‘건강전문가는 우울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 16번 ‘다른 건강문제를 치료할 때 종종 우울증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일은 중요하다.’ 19번 ‘우울 환자를 돌보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일은 보람있다.’ 22번 ‘누구나 우울로 고통 받을 수 있다.’로 구성되었다. 10번, 16번, 22번은 원도구와 동일하게 ‘일반적 관점’에 포함되었으며 19번의 경우 원 도구에서는 ‘전문적 자신감’에 포함된 문항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관점’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 환자를 돌보는 일은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간호사 정규교육과정을 통해서도 일반간호사가 해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업무라는 한국간호사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대학생과 중국대학생의 우울증 상담태도를 조사한 선행연구[27]에서 한국대학생이 중국대학생에 비해 우울증상담에 더 긍정적이고 일반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사료된다.
원 도구의 치료적 비관주의/낙관주의요인은 DAQ-K에서 두개의 요인으로 나누어 도출되어. 각각 ‘치료적 관점’과 ‘부정적 편견‘으로 명명하였다. 문항 4번 ‘항우울제 치료는 우울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3번 ‘심리학적 치료는 우울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5번 ‘우울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자제력과 의지 부족이다’는 ‘치료적 관점’으로 명명하였고 18번 ‘우울증은 변화에 반응하기 어렵다’, 13번 ‘자살을 결심하면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21번 ‘우울증 환자가 초기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제공할 치료가 거의 없다’ 문항은 ‘부정적 편견‘으로 구분하여 명명하였다. 지금까지 원 도구를 요인분석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치료적 비관주의/낙관주의 요인이 두개의 요인으로 나누어 도출된 연구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간호사의 우울증에 대한 고유한 태도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우울증 발생율 1위이며 팬더믹 이후 우울증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질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우울정서 밑바탕에는 감정표현을 억압하고 개인보다는 전체를 중요시하는 사회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어 우울증에 대한 편견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28]. 정신장애인을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의 경우 일반인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사회적 거리감과 정신장애인의 능력에 대해 부정적 편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29]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대상자 234명 중 정신과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5인(2.1%), 정신과 근무경험자 11인(4.7%)으로 비정신과 간호사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정신과 간호사가 정신과 간호사에 비해 정신질환에 대해 더 권위적이고 부정적이라는 연구결과[27]를 토대로 비정신과 간호사의 우울증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하지만 추후 정신과 근무경험자와 비경험자간의 우울증에 대한 태도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을 제언한다.
다섯째, 내적일관성을 확보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한국어판 R-DAQ의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0.80이고 각 항목별 신뢰도는 .67~.77로 원도구 신뢰도 .84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사회과학분야에서 크롬바 알파계수가 .6 이상이면 충분하고 일반적으로 내적일관성 신뢰도 검사의 경우 .70 이상이면 매우 적정하다고 판단한다. 한국어판 DAQ는 번역과정과 문항분석과정을 통해 한국문화에 적합하도록 문항이 수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검사간격동안 안정선을 유지하는 검사인 검사-재검사는 원도구에서 .62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는 실시하지 못하였으므로 추후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본 연구에서 최종 수정된 한국어판 간호사 우울증태도 측정도구는 타당도 및 신뢰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판 간호사 우울증태도 측정도구는 향후 간호사 및 정신간호사들의 우울증태도 파악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울증 환자 간호에서 질적인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이용될 것을 기대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의료인의 우울증 태도 측정도구인 Haddal [17]의 R-DAQ 도구의 한국간호사 적용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R-DAQ 도구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한국어로 번역한 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4개 영역, 14개 문항이 최종 도구로 확정되었고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DAQ-K는 간호사의 우울증태도를 평가하는 도구로 적합함이 검증되었으므로 교육, 연구, 임상현장에서 간호사의 우울증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적절히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DAQ-K 도구는 원 도구에서 8개 문항이 제외되었으나, 원 도구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도록 번역하였으므로 요인별로 간호사 우울증태도 정도를 국외 간호사와 비교하는 것과 다양한 간호사 집단 간 비교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개발된 도구는 간호사의 우울증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시도된 연구로 표본선정시 C지역과 D시에 위치한 병원에 근무한 간호사를 임의 추출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모든 간호사에게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표본으로 확대하여 반복연구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타당도를 검증하는 정확한 방법 중 하나인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지 못했으므로 다른 간호사 집단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제언한다. 검사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검사-재검사를 검증하지 못하였고 개발된 도구의 준거 측정값이 없어 동시타당도를 검증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어 본 연구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기 위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Park, KM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Park, KM
Funding acquisition: Park, KM
Investigation: Park, KM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Park, KM
Resources or/and Software: Park, KM
Validation: Park, KM
Visualization: Park, KM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Park, KM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234)
Variables Categories n (%) or M±SD
Age (year) 32.2±6.99
Sex Male 2 (0.9)
Female 232 (99.1)
Workplace Medicine 64 (27.4)
Surgery 55 (23.5)
Emergency 29 (12.4)
Intensive care unit 14 (4.6)
Psychiatry 5 (2.1)
Other 67 (28.6)
Hospital Private hospital 1 (0.4)
Small hospital 4 (0.9)
General Hospital 73 (31.2)
University hospital 156 (66.7)
Marital status Single 126 (53.4)
Married 108 (46.2)
Education College 23 (9.0)
University 156 (66.7)
≥Graduate school 55 (23.5)
Residence With family 161 (68.8)
With other people 13 (4.3)
Living alone 59 (25.2)
Other 1 (0.4)
Psychiatric work experience YES 12 (4.7)
NO 222 (94.9)
Nursing experience for the mental disorders YES 133 (56.8)
NO 101 (43.2)
Type of mental illness (multiple respons Schizophrenia 93 (69.4)
Bipolar disorder 58 (43.3)
Depression 106 (79.1)
Anxiety disorder 59 (44.0)
Other 5 (3.7)
Table 2.
Item Analysis Result (N=234)
Items Categories M±SD Sqweness Kultosis 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 Cronbach's ⍺ if item is deleted
DAQ-K1 나는 우울 환자 요구를 해결하는 데 무리가 없다 2.97±0.94 0.21 -0.30 .29** .74
DAQ-K3 심리학적 치료는 우울한 사람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3.99±0.93 -0.85 0.36 .42** .72
DAQ-K4 항우울제 치료는 우울한 사람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4.06±0.87 -0.85 0.63 .42** .73
DAQ-K5 우울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자제력과 의지력 부족이다 3.87±0.98 -0.63 -0.33 .43** .73
DAQ-K6 우울증치료는 불행을 드러내는 것이다 3.61±1.12 -0.50 -0.68 .21** .75
DAQ-K7 나는 환자의 우울을 사정하는 데 자신 있다 2.52±0.86 0.28 0.24 .42** .73
DAQ-K8 나는 우울같은 정신질환보다 신체적 질병을 다루는게 더 편하다 1.15±0.83 -0.50 0.36 .03 .73
DAQ-K9 우울해지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2.87±0.94 -0.10 -0.69 -.12 .76
DAQ-K10 모든 건강전문가들은 우울을 인식하고 치료하기 위한 기술을 가져야 한다. 3.74±0.83 -0.19 -0.47 .47** .72
DAQ-K11 우울증 환자을 돕는데 내 직업은 적합하다 3.23±0.95 -0.21 -0.37 .52** .71
DAQ-K13 누군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하면,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 4.09±1.02 -1.20 0.65 .49** .73
DAQ-K15 내 직업은 우울증 환자를 돕기 위해 훈련되어있다. 2.82±0.92 -0.04 -0.43 .39** .73
DAQ-K16 우울증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일은 다른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3.99±0.82 -0.65 0.36 .48** .71
DAQ-K17 나는 우울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자살 위험을 평가하는 데 자신있다. 2.51±0.86 0.20 -0.26 .36** .74
DAQ-K18 우울증은 변화에 순응할 수 없는 반응을 나타낸다 3.47±0.92 0.34 -0.41 .34** .74
DAQ-K19 우울 환자를 돌보는 일은 보람있다. 3.18±0.86 -0.39 -0.07 .42** .73
DAQ-K20 우울해지는 것은 사춘기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3.22±0.99 0.10 -0.64 .23** .77
DAQ-K21 우울증 환자가 초기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적합한 치료나 간호가 거의 없다 3.97±0.86 -0.66 0.16 .54** .71
DAQ-K22 누구나 우울로 고통받을 수 있다. 4.40±0.75 -1.05 0.44 .47** .72
Total 3.41±0.34 0.21 0.20

DAQ-K=depression attitude questionaire Korea;

Excluded items due to lower 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

** p<.001.

Table 3.
Factor Loading Result from Exploratory Factor Analys
Factors Items Factor loadings
Communality
1 2 3 4
Professional confidence 7. Asessment confidence .80 .64
15. Training .78 .65
17. Assessment Confidence .77 .61
11. Suitablity .64 .57
Generalist perspective 16. Awareness and Management .79 .65
22. Generalization .77 .63
10. Skill .62 .50
19. Reward .42 .42
Therapeutic perspective 4. Antidepressant treatment .87 .81
3. Psychotherapy .80 .73
5. Self-control and willpower .60 .50
Negative prejudice 18. Difficult to change .80 .66
13. Suicide .62 .47
21. Initial treatment failure .52 .53
Variance (%) 17.8 16.2 14.3 11.8
Cumulated total variance (%) 17.8 34.0 48.3 60.2
Kaiser-Meyer-Olkin .74, Bartlett's test: x2=876.17 (p<.001)
Table 4.
Reliability of DAQ-K
Factor n Cronbach's ⍺
1 4 .77
2 4 .67
3 3 .71
4 3 .67
Total 14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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