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SNS 중독경향이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C도에 위치한 3개 대학교와, G도에 위치한 1개 대학교의 간호학과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상자에게 연구 설명서를 통해 연구의 목적과 배경,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를 이해하고 동의서에 서명한 자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의 수는 G*Power 3.1.9.4를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중간정도의 효과크기 .15, 예측요인 8개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시 산출된 표본 수는 109명이었으며,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3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131부 중 응답이 불충분한 7부를 제외하고 최종 124부를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1) 스트레스 정도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정도는 Chon 등[
17]이 개발한 개정판 대학생용 스트레스 척도를 Lee [
18]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연구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이성관계, 친구관계, 가족관계, 교수와의 관계, 학업문제, 경제문제, 장래문제, 가치관 문제에 관한 총 5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받지 않는다’ 1점에서 ‘매우 자주 받는다’ 5점으로 측정하며, 점수는 최소 50점에서 최고 250점까지 분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ee [
18]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4였고, 본 연구에서도 Cronbach’s ⍺는 .94였다.
2) 스트레스 대처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대처는 Amirkhan [
9]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 평가지(Coping Strategy Indicator, CSI)를 Shin과 Kim [
19]이 번안 및 타당화한 한국판 스트레스 대처 전략 검사지(K-CSI)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문제해결 중심, 사회적 지지추구, 회피 중심 대처로 구성되었으며 각 하위영역별로 11문항씩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3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하지 않았다’ 1점에서 ‘많이했다’ 3점으로 측정하며 각 하위 대처방식별 점수가 높을수록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Shin과 Kim [
19]의 연구에서 전체 신뢰도 Cronbach’s ⍺는 .84였으며, 하위영역별로는 문제해결 중심 .88, 사회적 지지추구 .90, 회피 중심 .67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전체 신뢰도 Cronbach’s ⍺는 .88이며, 문제해결 중심 .91, 사회적 지지추구 .91, 회피 중심 .75였다.
3) SNS 중독경향
본 연구에서 SNS 중독경향은 Jung과 Kim [
20]이 개발한 SNS 중독경향성 척도(SNS Addiction Pronen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를 연구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조절 실패 및 일상생활장애, 몰입 및 내성, 부정정서의 회피, 가상세계 지향성 및 금단에 관한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9번은 역문항으로 역환산하여 분석하였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측정하며, 점수는 최소 24점에서 최고 96점까지 분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Jung과 Kim [
2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4였다.
4)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
본 연구에서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는 체육청소년부[
21]가 개발하고 Lee 등[
22]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연구자의 승인을 받은 후 본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정신간호학 교수 1인, 정신과 경력 20년 이상인 수간호사 1인, 정신과 경력 10년 이상인 일반간호사 1인, 정신전문간호사 1인에게 본 연구목적과 적합한 문항인지 타당성을 평가하도록 의뢰하여 본 연구에서는 감기약, 진정제에 대한 1문항을 삭제한 후 총 19문항을 사용하였다. 15번은 역문항으로 역 환산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0점에서 ‘매우 그렇다’ 3점으로 측정하고, 점수는 최소 0점에서 최고 57점까지 분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약물남용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Lee 등[
22]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7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3년 5월 15일부터 6월 23일까지 시행하였다. 각 대학의 간호학과 학과장에게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후, 교내 학생 휴게실 게시판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여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는 연구 설명서를 통해 연구의 목적과 배경,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를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를 서면으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배부 후 개별봉투에 동봉하여 직접 회수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SNS 중독경향,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문항별 비수용적 응답과 수용적 응답의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파악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는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s test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SNS 중독경향,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산출하였다.
•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SNS 중독경향이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국립공주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KNU_IRB_2023- 16)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연구로 설명문에는 충분한 연구정보를 제공하였으며 본 연구의 참여가 자발적이고 연구를 거절해도 어떠한 불이익을 받지 않으며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언제라도 철회가 가능하다는 내용과 수집된 자료를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모든 대상자들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 관련 자료는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되며 이후 파쇄기를 이용하여 파기할 예정이다.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SNS 중독경향이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간호대학생의 약물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의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의 평균 점수는 3점 만점에 0.23점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는 없었으나,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0.50점[
22],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0.43점[
23]으로 선행연구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간호대학생이 가장 비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대상자를 종단적으로 연구한 결과는 아니므로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가 수용적이다가, 성인이 된 후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간호대학생이라는 집단의 특성상, 전공에서의 학습을 통한 약물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으므로, 타 전공의 대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를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를 좀 더 세부적으로 파악하고자 도구의 문항별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약물을 사용하는 친구를 보면 중단하도록 도와주고 싶다’의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대상자의 수는 소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약물을 사용 할 수도 있다’의 항목에 11명, ‘약물을 사용하여 기분이 좋아진다면 한 번쯤 사용하고 싶다’의 항목에 10명,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은 약물을 사용해 보고 싶다’의 항목에 14명, ‘환각 목적 등으로 약물을 사용하다가 원하면 언제든지 중지할 수 있다’의 항목에 16명의 대상자가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로 답변하며 수용적인 태도를 나타내었다. 이렇듯, 일부 대상자들은 약물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사용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 약물을 사용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바, 비록 소수일지라도 이러한 태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추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물남용 예방 교육에서 약물이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과 ‘한 번쯤’은 괜찮다라는 인식을 교정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2.01점이었으며,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2.56점[
24], 0.88점(3점 만점)[
25],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07점[
26]과 2.58점[
27]으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는 중간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하위영역 중 학업문제 영역의 평균이 3.1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같은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에서도 학업문제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나[
24][
25], 간호대학생은 이론 교육과 임상실습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에서 높은 학업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대학생 정신건강의 일차적인 보호 자원이 될 수 있는 대학이 선제적으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정도와 스트레스의 영역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정도와 약물남용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가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는 스트레스 대처 중 회피중심 대처, SNS 중독 경향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대처방식보다는 회피하는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현실 세계보다는 SNS에 빠져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그것을 회피하고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사용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 유형은 문제해결 중심 대처가 3점 만점에 2.30점,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 2.16점, 회피 중심 대처 1.80점이었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 도구를 사용한 Kim [
25]의 연구에서 문제해결 중심 대처 2.22점,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 2.25점, 회피중심 대처 1.90점이었으며, Jeon [
11]의 연구에서는 문제해결 중심 대처 2.25점,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 2.21점, 회피중심 대처 1.97점으로 본 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간호대학생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해결 중심 대처와 같은 긍정적 대처방식의 사용이 높고, 상황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대처 방법의 사용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 중심적 대처 경향에 대해 선행연구[
11]에서는 간호대학생들이 학업과 임상 실습에서의 어려움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문제해결 중심적 대처는 모든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합하지는 않으며, 문제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스트레스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추구의 대처 방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겠다[
28].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SNS 중독경향은 4점 만점에 1.75점으로 중간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에서는 2.16점[
15]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SNS 중독경향은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스트레스 정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스트레스 정도는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SNS 중독경향성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5], 자살사고가 높은[
16]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추후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과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와의 관계에서 SNS 중독경향성의 조절 및 매개효과,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하는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정도와 약물남용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가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는 스트레스 대처 중 회피중심 대처, SNS 중독 경향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대처방식보다는 회피하는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현실 세계보다는 SNS에 빠져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그것을 회피하고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사용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이는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고[
27], 우울 경험이 있는 경우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가 수용적이라는 선행연구[
23]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행연구[
7]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약물남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렇듯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약물남용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실제 약물남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스트레스를 낮추고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학에서 약물과 행동 강좌(drugs and behavior course)를 수강한 학생들이 다른 강좌(abnormal psychology, normal personality theories)를 수강한 학생들에 비해 약물 사용에 대한 지식, 문제적 알코올 사용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다[
29].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약물남용에 대한 지식과 태도,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무 교육과정의 개설을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 친구를 통해 정보를 얻는 대상자가 미디어나 SNS, 학교 교육을 통해 정보를 얻는 대상자보다 약물남용에 대해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태도가 약물남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무 교육 과정이 약물남용 관련 공식적인 정보 획득의 주요 경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하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년층의 약물남용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정도와 약물남용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 외에 의미 있는 변수가 확인되지 않았고 설명력 또한 낮았기 때문에 추후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 스트레스 정도는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는 스트레스 정도와 약물남용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와 약물남용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향후 향정신성의약품을 다룰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를 측정한 첫 연구라는 것에 의의가 있으나 스트레스 정도와 약물남용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 외에 의미 있는 변수가 확인되지 않았고 설명력 또한 낮았기 때문에 추후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2개 지역의 4개 학교에 재학중인 간호대학생으로 대상자가 제한되어 진행되었으므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약물남용에 대한 태도를 측정한 도구는 30여년 전에 개발된 도구이다. 이에 변화한 세대와 환경을 반영하고, 실제 약물남용 행동을 민감하게 예측할 수 있는 측정도구의 개발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