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과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Death Attitude, Self-esteem, and Perceived Risk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on Death Anxiety among Nurses in COVID-19 Ward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2025;34(1):5-1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5 March 31
doi : https://doi.org/10.12934/jkpmhn.2025.34.1.5
1Staff Nurse,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usan, Korea
2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Busan, Korea
정연희1orcid_icon, 조헌하,2orcid_icon
1부산대학교병원 간호사
2고신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Corresponding author: Cho, Hun Ha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262 Gamcheon-ro, Seo-gu, Busan 49267, Korea. Tel: +82-51-990-3959, Fax: +82-51-990-3970, E-mail: hhuna@kosin.ac.kr
- This article is based on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osin University.
Received 2024 August 14; Revised 2024 December 10; Accepted 2025 March 11.

Trans Abstract

Purpose

To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developing death anxiety intervention programs for nurses by identifying the factors influencing their death anxiety in COVID-19 wards.

Methods

This descriptive survey study involved 123 nurses who had worked for more than six months in the COVID-19 wards of a tertiary hospital in Metropolitan B City. Data were collected using a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 from March 22 to April 9, 2022.

Results

Death anxiety differed significantly by gender (t=-3.32, p=.001). I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perceived risk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r=.29, p=.001) but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death attitude (r=-.69, p<.001) and self-esteem (r=-.18, p=.049). Factors influencing death anxiety included death attitude (β=-.67, p<.001) and gender (β=.23, p<.001), accounting for 52.4% of the variance.

Conclusion

This study found that death attitude and gender significantly influenced death anxiety among nurses in COVID-19 wards. Therefore, it is neccessary to develop and apply gender-sensitive death anxiety intervention programs that could positively and effectively influence death attitudes to reduce death anxiety of nurses in covid-19 ward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팬데믹을 선포하였다[1]. 이후 2022년 중반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치명률은 낮아졌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누적 확진자 수는 급증하였으며 2023년 초부터 각국에서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회복 단계 돌입하였다. 그러나 신종감염병의 발생주기가 단축되면서 신종감염병의 팬데믹 위험은 상존하는 상황이고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한계점이 드러나 새로운 차원에서의 대응전략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2].

어떠한 상황에서든 이러한 감염병의 가장 직접적인 대응은 의료적 대응이며, 수많은 의료인력들이 코로나19 치료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투입되었고[3] 그중 간호사는 환자의 곁에서 직접적인 중재를 제공하는 환자질환관리의 주요인력이다. 대한간호협회[4]는 2020년 2월 이후부터 2021년 6월말까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면서 확진된 의료인 565명 가운데 간호사가 73.5%로 가장 많았다고 하였으며 이는 간호사의 업무가 타 의료 직종에 비해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였다[4].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2월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라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긴급하게 지정하였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감염예방과 감염병 치료에 최적화된 치료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여 중증, 준중증, 중등증 환자 병상으로 운영하였다[5]. 이에 따라 변화된 정부의 의료인력운영지침을 반영하여 간호인력이 배치되었다.

코로나19 팬더믹 과정 중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의료체계에 직면하면서 위기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생소하고 낯선 비대면 간호상황에 긴장하며 복잡한 간호업무 등으로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6]. 또한 간호사들은 불충분한 개인 보호 장비로 인한 전염의 위험과 직장격리로 인해 정서적 스트레스가 매우 높았으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연속적인 업무로 인해 신체적 한계를 경험하였고 효과적인 감염 예방과 치료의 부재,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에 대한 불안 등 감염병에 대한 위험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7].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죽음불안은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었고[8] 의료 종사자는 일반인보다 죽음불안이 더 높았다고 보고되었다[9].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장기간의 죽음불안을 호소하였고 죽음불안은 알코올과 약물 남용, 자살 발생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직업소진, 결근, 퇴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7,9].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돌볼 간호인력 부족으로 의료시스템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종감염병 유행시 간호사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개입을 통해 죽음불안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7,8].

죽음불안이란 죽음이라는 사건과 죽어가는 과정에 대해 인간이 보이는 공포, 혐오감, 파멸감, 거부, 부정 등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심리적인 과정이다[10]. 죽음불안이 높은 간호사는 임종 환자의 죽음을 회피하고 환자 및 보호자와 의사소통이 어렵고 임종간호 수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하였다[11,12].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 환자를 직접적으로 돌보는 전담병동 간호사들이 의사보다 더 죽음불안이 높았고 죽음불안이 높은 간호사는 코로나에 대한 공포증이 높아서 업무에 대한 소진 정도가 높다고 하였다[8]. 그러므로 위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배정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죽음태도란 죽음에 관련된 사실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평가적 견해로서 죽음에 대한 개인의 감정으로 죽음에 대한 염려, 불안, 두려움, 이해 및 죽음의 의미 등의 여러 요소가 복합된 다차원적 개념을 의미한다[13]. 간호사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인식하는 것은 환자의 죽음에 직면하고 그들을 간호하는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간호사가 죽음에 대해 부정적이면 죽음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 죽음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환자나 가족들에게 편안한 간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반면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간호사는 죽음불안이 낮아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임종간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1]. 그러므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양질의 임종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의 특징을 확인하며 이를 토대로 긍정적인 죽음태도를 함양하도록 지지해 주어야 한다.

자아존중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개인적 가치관이나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를 말하며, 스스로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정도를 의미한다[14]. 자아존중감은 심리적 고통, 소진과 같은 부정적 정서에 대해 완충 작용을 하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간호사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죽음불안,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이 낮았으며 재직의도가 높았다[15,16]. 또한 보건의료인력의 자아존중감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죽음불안과 건강 관련 삶의 질간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17]. 그러므로 자아존중감은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가 경험하는 코로나19 업무 스트레스와 소진뿐 아니라 죽음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예측된다. 그러므로 자아존중감이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염병 위험인식은 감염의 심각성과 민감성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평가를 의미한다[18]. 의료인력들은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지식과 걱정, 자신과 가족들의 감염에 대한 위험인식이 더 높았다[9]. 특히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여 감염병에 대한 위험을 민감하게 인지함을 예측할 수 있다[4].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병원 직원들의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죽음불안이 높았다[19] 그러므로 간호인력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감염병 위험인식의 특징과 감염병위험인식과 죽음불안간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9].

지금까지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관한 국내 선행연구를 고찰해보면 주로 만성노인성 질환자를 돌보는 요양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죽음불안과 임종간호태도간의 관계나 죽음불안이 임종간호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20]. 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급성 위중증 환자를 돌보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켜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에게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죽음태도와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수행을 통해 신종감염병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연구자가 속한 기관의 코로나19 전담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본 연구의 목적과 설명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하고 서면동의서를 작성한 자이다. 본 연구대상자의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코로나19 전담병동에서 6개월 이상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자이고 제외기준은 수간호사 이상의 직급에 해당하는 자로 수간호사의 직무가 관리직으로 직접 간호를 수행하는 돌봄 행위와 관련이 적으므로 제외하였다.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선행연구[21]를 기준으로 Cohen [22]의 f²=R²/(1-R²) 수식을 이용하여 계산한 효과크기(f²)는 0.21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상자 수는 표본 크기 계산 프로그램인 G-power 3.1.9.4 program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는 .05, 효과 크기(fz)는 .21, 예측요인 19개(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일반적 특성 및 코로나19 전담병동 특성 16개), 검정력(1-β)은 85%로 설정하고 계산하였을 때 최소 표본 크기는 125명이었다. 그러나 탈락률 5%를 고려하여 131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는 130부가 회수되었고 코로나19 전담병동 근무 기간이 6개월 이하인 설문지 1부와 불성실한 설문지 7부를 제외한 123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일반적 특성 14문항, 죽음불안 35문항, 죽음태도 20문항, 자아존중감 10문항,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11문항으로 총 90문항의 자가 기입형 설문지로 구성되었다.

1) 죽음불안

죽음불안은 Colleter와 Lester [23]가 개발한 죽음불안 척도(Fear of Death and Dying Scale, FODS)을 Suh [10]가 수정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5문항으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 9개, 타인의 죽음에 대한 불안 10개, 자신이 죽어가는 존재라는 것에 대한 불안 6개, 타인이 죽어가는 존재라는 것에 대한 불안 10개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죽음불안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Suh [10]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84였다.

2) 죽음태도

죽음태도는 Thorson과 Powell [13]이 개발한 죽음태도 척도(Death Orientation)를 Kim과 Lee [24]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긍정문항 8개, 부정문항 12개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Thorson과 Powell는 Cron bach’s ⍺는 .83이었으며, Kim과 Lee [24]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76,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89였다.

3)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Rosenberg [14]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를 Jeon [25]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긍정문항 5개, 부정문항 5개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은 4점 Likert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5였으며, Jeon [2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5,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0이었다.

4)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은 Kang과 Kim [18]의 급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1문항으로 2개의 하위영역인 지각된 민감성 6문항과 지각된 심각성 5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ang과 Kim [18]의 연구에서 전체 신뢰도는 Cronbach’s ⍺는 .89, 하위영역인 지각된 민감성 Cronbach’s ⍺는 .83, 지각된 심각성 Cronbach’s ⍺는 .89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신뢰도 Cronbach’s ⍺는 .78 하위영역인 지각된 민감성 Cronbach’s ⍺는 .65, 지각된 심각성 Cronbach’s ⍺는 .77이었다.

4. 자료수집

부산광역시 고신대학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2022년 3월 22일부터 2022년 4월 9일에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은 연구자가 해당병원에 메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 자료수집방법을 설명하고 간호부의 승인을 받은 후 병동 수간호사에게 연구목적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문을 제공하여 자료수집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병동 수간호사를 통해 설문지를 배포한 후 설문 응답 내용은 개별회신용 봉투에 양면테이프로 밀봉해서 제출하도록 하였고 연구자가 직접 병동을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5. 윤리적 고려

자료수집을 위해 부산광역시 고신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승인을 받았다(IRB 2021-0082).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내용과 목적을 읽도록 하고 서명 동의를 받았다. 연 참여 동의서에 자발적 연구참여와 철회 가능, 연구참여 철회시 불이익이 없음, 수집된 자료는 순수하게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과 익명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명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설문지 배부 시 소정의 사례품을 제공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5.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의 차이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최솟값, 최댓값, t-test, ANOVA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죽음불안,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 병 위험인식은 평균, 평균평점과 표준편차, 최솟값, 최댓값으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죽음불안,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대

• 상자의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 정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 정도는 성별(t=-3.32,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성인 경우가 남성인 경우보다 죽음불안 정도가 높았다(Table 1).

Differences in Death Anxie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23)

2. 대상자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죽음불안의 정도

대상자의 죽음불안 정도는 평균평점 2.69±0.31 (척도범위: 1~4)이었다. 대상자의 죽음태도 정도는 평균평점 2.51±0.48 (척도범위: 1~4), 대상자의 자아존중감 정도는 평균평점 3.00±0.49 (척도범위: 1~4), 대상자의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의 정도는 평균평점 3.46±0.55 (척도범위: 1~5)이었다(Table 2).

Participants' Death Attitude, Self-Esteem, Risk Perception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and Death Anxiety (N=123)

3. 대상자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죽음불안의 관계

대상자의 죽음불안은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r=.2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죽음태도(r=-.69, p<.001)와 자아존중감(r=-.18, p=.049)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Correlations between Death Attitude, Self-Esteem, Risk Perception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and Death Anxiety (N=123)

4.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에서 죽음불안과 관련이 있었던 변수인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일반적 특성에서 죽음불안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성별을 가변수(dummy variable)처리 후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독립변수들에 대한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회귀분석의 공차한계 값이 0.99의 범위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ariation Inflation Factor, VIF) 값은 1.01로 10 이하로 나타나 독립변수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잔차의 독립성 검증을 위해 Durbin-Watson 값을 구한 결과 2.06로 2에 가깝게 나타나 자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대상자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죽음태도(β=-.67, p<.001), 성별(β=.23, p<.001)이었다. 이들 변수의 죽음불안에 대한 총 설명력은 52.4%였다.

Factors That Influenced Death Anxiety (N=123)

논 의

본 연구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 대상으로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죽음불안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들 변수가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된 연구로써, 그 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이 일반적 특성 중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와 달리 선행연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죽음불안은 간호사의 성별을 비롯하여 연령, 임상경력과 코로나가 자신과 가족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걱정 등 코로나19 관련 특성들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9,26]. 그러므로 추후 급성 감염병 병동 간호사들의 죽음불안을 중재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뿐 아니라 질병 관련 특성 등을 포함하여 간호사들의 죽음불안에 차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은 평균 평점 2.69점(척도범위: 1~4)으로 이는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ee와 Park [20]의 연구의 2.57점보다 높았다. 이는 요양병원에서 임종하는 환자는 주로 죽음이 예견되는 만성질환 노인이지만[20]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임종하는 환자는 급성 감염병 위중증 환자로 연령이 다양하고, 급속한 증상 악화로 예기치 않게 사망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들은 갑작스럽게 환자의 죽음에 직면하면서 신종감염병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죽음불안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평균 임상경력이 4.69년으로 낮았고 최근 1개월 동안 경험한 임종간호 횟수가 최대 15회라는 것을 고려하면 임종 환자 간호 경험이 많지 않은 저년차 간호사들이 빈번한 임종간호를 수행하면서 불안 정도가 높아졌음을 예상할 수 있다. 간호사의 죽음불안이 높으면 효율적인 임종간호 제공이 어렵다고 하였으므로[11]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양질의 임종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는 평균 평점 2.51점(척도범위: 1~4)로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Oh [26]의 연구의 2.68점보다 낮았다. 선행연구들에서 죽음태도는 간호사의 임상경력이 높을수록 긍정적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대상의 임상경력이 5년 미만이 55.3%, 10년 이상이 9.7%, Oh [26]의 연구에서는 5년 미만이 40.0%, 10년 이상이 28.0%로 상대적으로 본 연구대상의 임상경력이 더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병원에서 급박하게 변화하는 의료체계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동을 긴급하게 구성하고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연차 간호사 위주로 차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전담병동 저연차 간호사를 중심으로 긍정적 죽음태도를 함양하는 중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자아존중감은 평균평점 3.00점(척도범위 1~4)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로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Yom, Yang과 Han [16]의 연구에서 3.51점보다 낮았으며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7.80세로 선행연구[16]의 32.89세보다 낮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근거로 선행연구[16]에서는 자아존중감이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환자의 상태 변화, 계속되는 감염지침의 변경으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 소진 등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다[6]. 그러므로 심리적 고통, 소진 등 부정적인 정서에 완충 작용을 하는[15]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의 평균평점은 3.46점(척도범위: 1~5)이었다. 이는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8]에서의 평균평점 3.27점보다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전담병동에서는 간호사가 일반병동간호사보다 중증의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돌보면서 직접적으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18]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전담병동의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일반병동 간호사보다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중 지각된 민감성은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과 위험성이 있다고 지각하는 것이며 지각된 심각성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개인이 인지하고 있는 정도를 말한다[18].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는 지각된 민감성보다 지각된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 더 높았다. 이는 코로나 19 전담병동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보다 확진되고 난 후의 후유증에 대해 더 심각하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중 지각된 심각성이 높은 이유는 거점병원으로 입원하는 중증도가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자가 입원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을 목도할 뿐 아니라 확진된 간호사의 추후관리가 부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가 수행된 2022년 3, 4월은 2022년 2월 이후부터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에 달하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된 시기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 확진률도 증가하여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한 시기였다. 이에 2022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병원내 의료진 감염대비 의료기관 업무 연속성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지침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의료진의 격리기간을 기존 7일에서 점차 단축하여 3일 격리 후 근무가능으로 변경하였다[27]. 개정된 지침은 확진된 간호사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음으로 감염 확산을 높여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추후 급성 감염병 유행시 간호인력 대응전략으로 간호사의 감염 예방과 감염 이후 후유증 관리를 포함하는 감염관리 대책과 확진간호사 인력보충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간호사 관리 제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은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죽음태도는 죽음불안의 영향요인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나머지 변수들 간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죽음불안이 낮았다. 본 연구결과는 요양병원의 노인 환자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Zhao 등[17]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선행연구[28]에서는 심리적 응급처치 훈련(Psychological first aid training, 이하 PFA훈련)을 간호사에게 적용하여 심리적 준비를 시키면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되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불안이 완화되어 응급상황 및 재난 발생 후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하였다[28]. PFA 훈련 신종감염병이라는 응급 및 재난 상황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 심리적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증진을 포함한 PFA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죽음불안 간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가 부족하므로 반복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낮을수록 죽음불안이 낮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터키의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Ozer 등[1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완화 내용을 포함한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Koh 등[29]의 연구에서는 SARS 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는 간호사들이 신종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낮았으며 이는 간호사들이 SARS 환자를 돌본 경험의 결과 향후 감염병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조직적 전략이 준비되어 있다고 인식하였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추후 신종감염병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 인식을 낮추기 위한 대응전략으로 코로나19 환자 간병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신종감염병 전담병동에 우선 배치할 것과 병동 배치 전에 최신의 방역지침을 포함한 체계적인 신종감염병 환자 돌봄 교육을 제공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죽음불안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매우 희소하므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낮을수록 죽음태도가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가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정도가 낮을수록 죽음에 대한 죽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두 변수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규명한 연구가 부족하여 유사한 선행연구고찰 결과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코로나19 관련 위험 및 사망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의료인은 코로나19 동안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게 인식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한 동반질환과 사망률 위험인식이 높아서 코로나19 관련 죽음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임을 확인하였다[30]. 한편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과 죽음태도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므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죽음태도, 성별이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 변수들의 설명력은 52.4%였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가 죽음불안에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즉,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죽음불안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Oh [26]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죽음불안과 죽음태도 도구가 유사한 죽음 관련 문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환자의 죽음을 목도하는 간호사의 죽음태도가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긍정적 죽음태도를 함양하는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죽음불안 도구는 Collett와 Lester [23]가 대학생, 대학원생, 정신병원 기관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일반 성인과 노인에게 적용하여 사용되고 있다[10]. 그러나 간호사가 만성질환으로 죽음이 예견된 노인 환자를 간호하면서 느끼는 죽음불안과, 본 연구에처럼 급성 감염병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환자를 간호하면서 느끼는 죽음불안이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 질적연구를 통해 급성감염병으로 인한 환자의 죽음을 경험하는 간호사가 느끼는 죽음불안의 특성과 개념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죽음불안 도구를 개발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결과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성별이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쳤다. 즉 코로나19 전담병동 여성 간호사가 남성 간호사보다 죽음불안 정도가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전체 대상자가 123명으로 적었고 그 중 남성간호사는 8명(6.5%)으로 소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하기에 타당성이 낮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도 여성이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죽음이나 후유증에 대한 불안이 더 높았다고 보고하여[9] 본 연구결과 유사하였다. 터키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여성간호사이고 현재 병동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경우 죽음불안이 높다고 하였으며 죽음불안이 높은 간호사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더 낮았다[21]. 그러므로 추후에 급성 감염 전담병동 간호사수를 확대하여 간호사의 성별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에 따른 죽음불안 영향 요인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성별에 따른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죽음태도와 성별이 확인되었고 예측요인인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 및 성별 이외의 다양한 일반적 특성들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본 연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자료수집 승인이 제한되어 일개 대학병원의 소수의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대상자 수가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대상자 수를 확대해서 자아존중감과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을 비롯한 감염질환 관련 특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의 특성을 규명하여 위중증 급성 감염병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죽음불안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종 감염병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죽음불안 관리 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추후 신종 감염병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 관리에 대한 제도적 제안점을 도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종감염병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간호사의 성별에 따라 죽음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향상시키는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태도, 자아존중감, 호흡기 감염병 위험인식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죽음태도와 성별이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종감염병 전담병동 간호사의 죽음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성별을 고려하고, 죽음태도를 긍정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죽음불안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Notes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Jeong, YH & Cho, HH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Jeong, YH & Cho, HH

Funding acquisition: Jeong, YH & Cho, HH

Investigation: Jeong, YH & Cho, HH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Jeong, YH & Cho, HH

Resources or/and Software: Jeong, YH & Cho, HH

Validation: Jeong, YH & Cho, HH

Visualization: Jeong, YH & Cho, HH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Jeong, YH & Cho, 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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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ifferences in Death Anxie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23)

Variables Characteristic Categories n (%) M±SD (Min~Max) Death anxiety t or F (p)
M±SD
General Charancteristics Age (year) <25 12 (9.8) 27.80±2.99 (23~36) 2.78±0.28 0.67 (.512)
25~<30 73 (59.3) 2.70±0.28
≥30 38 (30.9) 2.69±0.36
Gender Female 115 (93.5) 2.71±0.29 -3.32 (.001)
Male 8 (6.5) 2.35±0.36
Marital status Single 111 (90.2) 2.69±0.31 0.14 (.887)
Married 12 (9.8) 2.67±0.27
Cohabiting family Have 73 (59.3) 2.70±0.30 0.74 (.462)
None 50 (40.7) 2.66±0.31
Type of cohabiting family (N=73) Parents 53 (43.1) 2.74±0.28 1.39 (.250)
Brothers, sisters 9 (8.9) 2.64±0.36
Spouse 11 (7.3) 2.56±0.34
Education level College 4 (3.3) 2.59±0.47 0.73 (.487)
University 116 (94.3) 2.68±0.30
Graduate school 3 (2.4) 2.87±0.46
Religion Have 31 (25.2) 2.64±0.37 1.05 (.298)
None 92 (74.8) 2.70±0.29
Total clinical career (year) 1~<5 68 (55.3) 4.69±3.13 (0.58~14) 2.67±0.29 1.81 (.169)
5~<10 43 (35.0) 2.74±0.28
≥10 12 (9.7) 2.56±0.47
Characteristics of COVID-19 dedicated wards COVID-19 dedicated ward career (month) 6~<12 26 (40.7) 15.10±5.62 (6~28) 2.67±0.29 0.08 (.923)
12~<24 75 (48.0) 2.69±0.32
≥24 22 (11.3) 2.67±0.31
DNR Patient nursing experience Have 64 (52.0) 2.68±0.31 1.46 (.146)
None 59 (48.0) 2.84±0.17
Number of end-of-life care instances in the past month 0 50 (40.7) 2.58±3.38 (0~15) 2.70±0.29 0.21 (.809)
1~<5 59 (48.0) 2.69±0.32
≥6 14 (11.3) 2.64±0.35
Confirmed case within the family Have 46 (37.4) 2.69±0.29 0.08 (.937)
None 77 (62.6) 2.68±0.32
Self confirmed case Have 12 (9.8) 2.65±0.27 -0.42 (.672)
None 111 (90.2) 2.69±0.31
Work department Critical patient 21 (17.1) 2.61±0.31 0.68 (.510)
Subintensive patient 13 (10.6) 2.68±0.34
Mild severity patient 89 (72.3) 2.70±0.30
Turnover intention Have 58 (47.2) 2.68±0.30 -0.23 (.823)
None 64 (52.8) 2.69±0.32
Reasons for turnover intention (N=58) Increasing burden of work 26 (21.1) 2.72±0.30 0.24 (.865)
The risk of infection for oneself and family 8 (15.3) 2.65±0.22
Shortage of manpower 19 (6.5) 2.65±0.32
Physical strength consumption 5 (4.1) 2.63±0.36

Table 2.

Participants' Death Attitude, Self-Esteem, Risk Perception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and Death Anxiety (N=123)

Variables M±SD Min~Max Reference range
Death attitude 2.51±0.48 1.20~3.70 1~4
Self-esteem 3.00±0.49 2.10~4.00 1~4
Risk perception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3.46±0.55 2.18~4.82 1~5
 Perceived severity 3.70±0.71 1.40~5.00
 Perceived sensitivity 3.24±0.60 2.00~5.00
Death anxiety 2.69±0.31 1.60~3.43 1~4
 Death of others 2.85±0.35 1.80~3.70
 Dying of self 2.82±0.39 1.67~3.67
 Death of self 2.68±0.53 1.33~3.78
 Dying of others 2.45±0.34 1.40~3.30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Death Attitude, Self-Esteem, Risk Perception of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and Death Anxiety (N=123)

Variables Death attitude
Self-esteem
Risk perception of RID
Death anxiety
r (p) r (p) r (p) r (p)
Death attitude 1
Self-esteem .08 (.387) 1
Risk perception of RID -.30 (<.001) -.00 (.966) 1
Death anxiety -.69 (<.001) -.18 (.049) .29 (.001) 1

RID=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Table 4.

Factors That Influenced Death Anxiety (N=123)

Variables B SE β t p R2 Adj. R2
(Constant) 3.49 0.13 26.77 <.001
Death attitude -0.43 0.04 -.67 -10.72 <.001 .48 .48
Sex 0.29 0.08 .23 3.68 <.001 .53 .52
Tolerance=.99, VIF=1.01, Durbin Watson=2.06
R2=.53, Adj. R2=.52 F=68.14, p<.001

Dummy variable: Sex (female=1, mal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