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중학생의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준실험연구
The Effectiveness of Peer Gatekeeper Training Program for Vulnerable Middle School Students through Quasi-Experimental Method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effects of a peer gatekeeper training program on self-esteem, suicide literacy, and peer relational skills of vulnerable middle school students.
Method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study with a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A total of 43 vulnerable group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Conducting pre-survey sand post-surveys o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using the self-esteem, suicide literacy, and peer relational skills verified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The program consisted of a total of 10 sessions, 50 minutes per session, over 5 week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x2 test, Fisher’s exact probability test, independent t-test, and Shapiro-Wilk test using the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5.
Results
Self-esteem (t=6.72, p<.001), suicide literacy (t=10.50, p<.001), and peer relational skills (t=11.49, p<.001) of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ing in a peer gatekeeper training program significantly increased.
Conclusion
The peer gatekeeper training program can be used a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to increase self-esteem, suicide literacy, and peer relational skills in vulnerable middle school student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취약계층 청소년은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으로 인해 사회 진출 및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으로[1] 2021년 기준 기초 생활 보장 수급 대상 가정의 청소년(9~19세)은 278,053명으로 동일 연령대 전체 청소년 인구의 5.8%를 차지한다. 또한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른 보호자가 없거나 가정 내 학대 등으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보호 청소년은 4,120명으로 이들 중 63.5%인 2,183명이 지역 보육 시설에서 분리 보호 양육을 받고 있다[2].
이러한 취약계층 청소년은 부모의 이혼, 구성원의 가출, 유기 및 가정 폭력, 학대 등의 불안정한 주변 상황으로 인해 심리, 사회, 경제적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반 청소년에 비해 부모의 생계유지 활동으로 인한 돌봄의 소홀함, 방임, 방치의 시간이 많아 가정으로부터 안정감을 얻기 어렵다[3,4]. 또한 유행과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신의 일상을 SNS 등에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적 빈부격차를 경험하고 심리적 위축, 열등감,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정서적, 신체적 발달과정 전반에서 어려움을 나타낸다[1].
2011년 이후부터 청소년(10~19세)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살(자해)이고[5], 청소년 인구 10만 명 당 10.8명이 자살로 사망했으며 중학생의 자살시도율은 3.1%로 고등학생 2.4%보다 높은 실정이다[2]. 중학생 시기 청소년은 심리적 불안정과 함께 사춘기 변화, 학업 및 발달과업의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충동적 자해, 자살 및 일탈 행위를 할 위험이 높다[6]. 더욱이 취약계층 중학생들은 주변인의 자살 생각, 의도, 행동을 직접적으로 접하거나[7] 부모의 이혼, 가정 해체, 가정 폭력 피해, 빈곤, 또래 따돌림 등의 부정적 사건 경험에서 파생된 좌절과 사회적 편견에 자주 노출되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보인다[1,3].
이러한 환경적 취약성 속에서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환경적지지 자원을 활용하여 스스로 역량을 발휘하는 활동을 제공하면 자존감 향상 및 심리적 안정, 성공적 사회 적응을 이룰 수 있다[4]. 또한 스스로 결핍된 상황을 탈피하고자 하는 욕구는 그들의 성취동기를 높이고 주변의 조언을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8]. 이러한 긍정적 경험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게 돕고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 환경적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4,8].
자존감은 스스로를 존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 것으로[9] 자존감이 높은 청소년은 스트레스 상황이나 환경적 보호 요인의 결손 속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성공적 미래를 계획하고 긍정적 대처가 가능한[9,10] 반면 낮은 자존감을 가진 청소년은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역기능적으로 대처하게 된다[8,10]. 이러한 이유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존감을 향상시켜 일상 속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적응 유연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8-10].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은 자살 관련 징후, 위험 요인, 위기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 등의 자살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말하며[11] 자살예방 정보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효과적인 자살예방활동 수행이 가능하다[12].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우 자살 위험을 나타내는 주변인이 많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을 도와야 하는지 알지 못하거나 잘못된 대처 방안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11]. 자살 예방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자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청소년을 보호하고 자살에 대한 낙인을 감소 시키며 친구를 도와야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실제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13].
또래관계기술은 또래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기본 토대가 되는 행위로[14] 부모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또래 집단과의 교류와 영향력이 증가하는 중학생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3,15]. 잘 형성된 또래 관계는 또래 간 즐거움과 흥미를 공유하고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여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주고[7],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사회관계망을 형성하여 부정적 행동을 완충하고 친구들과 생각이나 감정, 경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의 중요한 보호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10,16].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 관련 국내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자살 위험요인을 인지하여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청소년에게 적용한 연구[17], 학교 기반 게이 키퍼의 중요성을 말한 연구[18], 접근 장벽을 낮춘 웹 기반 e-러닝 게이트키퍼 교육을 적용한 연구[19], 친구의 자살 신호를 발견하고 또래 간의 도움으로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중학생에게 적용한 연구[15] 등이 진행되었으나 주로 정보제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이 많았고 실제적 자살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또래생명지킴이의 역할을 연습하여 수행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진행된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중학생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자존감 및 생명존중 의식의 향상을 돕고[15] 게이트키퍼 행동 수칙과 함께 자살 영향요인, 위험신호, 자살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살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자살예방 정보에 대한 이해력을 높였다. MBTI 활용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발견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에서 벗어나 타인 수용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선행연구를 참고하여[20] MBTI 검사 및 MBTI 활용 그룹 활동을 진행하여 자신과 친구의 강점을 발견하여 자존감 향상을 도왔고 또래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여 또래 관계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중학생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주로 또래에게 상담하고[5], 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3,15] 자살 위험에 처한 또래를 돕는 자살 예방 5단계 방법을 직접 역할극으로 활동해 보았다. 역할극 속에서 친구가 보내는 신호를 회피하지 않기, 친구가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 형성하기, 직접 묻기, 이야기 경청하기, 주변에 도움 요청하기를 수행하면서 실제 자살 위험을 나타내는 또래 발견 시 직접적인 도움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또래를 돕는 역할극을 수행하며 또래관계기술의 향상을 도와 청소년 자살 예방 활동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취약계층 중학생의 자존감,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또래관계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규명해 보고자 시행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이 취약계층 중학생의 자존감,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또래관계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3. 연구가설
• 가설 1.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자존감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 가설 2.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 가설 3.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또래관계기술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설계는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을 둔 유사 실험연구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이다.
2. 연구대상
연구의 대상자는 인구수와 지역적 특성이 비슷한 A, B 시의 지역아동보육 시설과 지역아동 복지관을 이용하는 중학생으로 구체적 대상자 선정기준은 저소득 가정,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 대상 가정, 조손가정으로 지역아동 복지관 야간보육 서비스를 이용 중인 중학생과 한 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 대상 가정, 조손가정 및 가정폭력으로 인해 지역아동보육시설에 입소하여 생활 중인 중학생으로 연구참여에 대해 본인 및 부모님 또는 법정대리인의 서면동의를 받은 자이다.
본 연구의 실험군과 대조군은 A시 지역아동보육 시설 입소 중학생과 B시 지역아동 복지관 야간 돌봄에 등록된 중학생으로 5주간 10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편의 표집 하였다. 실험 효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거주 지역을 분리하되 지역아동보육 시설의 경우 입소 생활하는 학생 수와 보육 과정 프로그램이 비슷한 A시의 a, b 아동보육 시설을, 지역아동 복지관의 경우 야간 돌봄 제공 프로그램의 참석 학생 수와 돌봄 교사의 수가 비슷한 B시의 c, d 지역아동 복지관을 실험군, 대조군으로 각각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 산정은 G*Power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한 선행연구[15]를 근거로 하여 효과 크기는 .80으로 정하고, 유의수준 .05, 검정력 .80의 단측 검증으로 산정한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최소 21명씩 총 42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10%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연구참여 대상자를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23명으로 하였다. 이 중 프로그램 도중 포기 의사를 밝힌 실험군 1명과 사후 조사 거부 의사를 밝힌 대조군 2명이 탈락함으로써 사후 조사까지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실험군 22명, 대조군 21명 총 43명이었다(Figure 1).
3. 연구도구
1) 자존감
Rosenberg가 개발하고[9], Lee 등[21]이 번안한 자존감 척도(Self-esteem Scale)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0문항의 긍정 문항 5개(1,2,4,6,7), 부정 문항 5개(3,5,8,9,10)로 ‘대체로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4점까지 Likert 4점 척도이다. 부정 문항은 역산한 계산하며 전체 점수 범위는 10점에서 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음을 뜻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도구 번안 당시 Cronbach’s ⍺ 는 .89,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2)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Calear 등[12]이 개발한 자살 리터러시 척도를 An과 Lee [11]가 수정 ․ 보완하고 타당화한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척도(Suicide literacy Scale)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하위영역 위기 대응/예방 6문항, 위기 신호 4문항, 위험 요소 5문항으로 구성된 진위형 문항(true-false item)으로 정답은 1점, 오답 또는 잘 모르겠다로 응답한 경우 0점으로 평정한다. 전체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1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예방 정보에 대한 이해력이 높음을 뜻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는 .68, 본 연구에서의 Kuder-Richardson 20 (KR20)는 .83이었다.
3) 또래관계기술(Peer Relational Skills Scale)
Yang, Oh 등[14]이 개발하고 타당화한 또래관계기술 척도(Peer relational skills Scale)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9문항으로 주도성 9문항, 협동/공감 10문항으로 구성된 ‘전혀 없었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4점인 Likert 4점 척도이다. 전체 점수의 범위는 19점에서 76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관계기술이 높음을 뜻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는 .83,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24년 1월 11일부터 2024년 3월 7일까지였다.
1) 사전 준비
본 연구는 경북대학교 생명윤리 심의위원회(IRB)의 심사승인(KNU-2023-0564)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의 또래생명지킴이 훈련 프로그램 강의를 통해 기법을 익혔고 MBTI 전문 강사, 1급 정신건강전문요원, 정신전문간호사 자격을 소지하였다. K도 소재의 유관 기관에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의 대상자 모집을 알리는 홍보용 메일을 발송하여 홍보 후 A지역 아동보육 시설과 B지역 아동복지관에서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2) 사전 조사
연구 시작 전 대상자에게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절차 등을 설명하였으며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참여를 중단할 수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익명성 및 비밀이 보장될 것이며, 연구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고, 본 연구가 종료된 후에 폐기될 예정임을 설명한 후 서면동의를 받았다. 또한 본 연구에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설명하고 부모님 또는 법정대리인의 서면동의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정신건강간호사로 구성된 연구보조자 2인에게 사전 조사 실시 전 프로그램 진행 관련 주의 사항을 충분히 교육하였고 자료수집에 연구자의 영향을 방지하게 위해 연구보조자 2인이 설문지 작성 후 회수하였다.
3) 실험처치
본 연구에 사용된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은 2011년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학생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 위기관리 교육자료로 개발되어[22] 구미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수정 ‧ 보완하여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학생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나! 우리 학교 게이트키퍼야!’를 기반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5]를 참고하여 취약계층 중학생인 대상자의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연구자는 정신 간호학 교수 1인, 정신 간호학 박사 1인, 정신전문간호사 2인으로 구성된 4인의 전문가로부터 교육회기 별 내용 적절성, 교육시간, 교육방법, 교육 매체를 기준으로 한 4점 척도로 내용 타당도(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검증 받았고, 전체 평균 .90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메타분석 결과 진행 횟수는 10회기 이상, 교육방법은 집단상담활동에서 효과 크기가 높았고[23], 게이트키퍼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메타분석 결과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자가 방문간호사인 경우, 교육 방법은 집단활동이나 집단상담일 경우, 주 2회 프로그램 진행일 경우 가장 효과 크기가 높았다[24]는 선행연구결과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 1회당 50분씩 주2회 총 10회기의 집단상담활동으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보육시설 입소 대상자의 경우 매주 화, 수요일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였고, 아동복지관 이용 대상자의 경우 매주 월, 목요일 야간 돌봄 시간을 활용하여 영상 장비 및 음향시설이 설치된 지역아동보육 시설의 강당과 지역아동 복지관의 중등 강의실에서 시행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의 효율적 전달을 위해 또래생명지킴이 활동 수첩을 제작하여 배포하였고 전체 진행은 연구자가 담당하였고 정신건강간호사 2인이 보조진행자로 참여하였다.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의 진행 기간은 2024년 2월 5일부터 2024년 3월 7일까지 시행되었고 회기별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Table 1).
1회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청소년 자살 현황 및 자살에 영향 요인에 대한 영상 자료를 통해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의 취지, 필요성에 대해 알고 프로그램 시작 전 규칙을 함께 정하였다. 그 후 자기소개 및 친구의 3가지 장점 찾기 활동을 통해 집단 구성원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 형성을 유도하였다.
2~5 회기는 ‘우리는 모두 소중해’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동영상 시청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명 존중의 의미를 알기, 나의 생명 존중 유형을 알아보고 생활 속 생명 존중의 가치와 실천방법 배우기, 자신을 사랑한 사람의 동영상 시청을 통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실천 방법을 알게 하였고 MBTI 검사 진행 후 긍정적 자기 인식 및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성격유형별 주제 발표 및 그룹 작업 워크숍을 통해 나의 강점을 탐구하면서 타인과의 선호 경향 차이를 인정하고 대인관계 활동 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6, 7 회기는 ‘우리는 이래서 힘들어’ 주제로 청소년 자살의 영향요인을 배우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의 동영상을 통해 영상 속 주인공이 보내는 자살 신호를 직접 찾아보고 자살의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단서를 포착 할 수 있도록 직접 연습해 보았다. 모둠 대항 빙고 게임을 통해 자살의 단서를 찾고 ‘도전 골든벨’ 퀴즈 활동을 통해 자살 및 자살 예방에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도록 하였다.
8~10 회기는 ‘우리는 또래생명지킴이!’ 주제로 실제 자살 고위험 친구의 도움 제공 방법에 대해 조별 토의 후 역할극을 진행하며 도움 제공 5가지 방법인 신호 알아차리기, 분위기 형성 하기, 직접 묻기, 이야기 경청하기, 도움 요청하기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자살위험에 처한 친구에게 직접적 도움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통해 친구와 역할을 바꾸어 역할극을 해보면서 경청하기, 옆에 있어주기, 부드러운 미소, 지지하는 표정, 도움 요청하는 전화 하는 방법 등을 연습해보면서 주변의 지지자원을 탐색 및 도움 요청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 회기에 ‘사랑의 선물바구니’를 통해 친구와 장점을 나누며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받았고 자살위험에 처한 친구를 돕고 절대 자살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 후 또래생명지킴이 배지 수여 및 임명식을 실시하였다.
4) 사후 조사
프로그램 종료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으며 연구결과나 연구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가 있는 경우에는 성실하게 답변해 주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대조군에게도 실험군과 같은 프로그램 활동지와 또래생명지킴이 수첩을 제공하였으며 희망하는 경우 개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함을 안내하였다. 5주간의 실험처치가 끝난 직후 사전 조사의 일반적 특성을 제외한 동일 설문지를 동일한 시점에 실험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의 처리 및 분석은 IBM SPSS/WIN 25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종속 변수는 빈도,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x2 test,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은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종속 변수에 대한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Sapiro-Wilk test를 시행한 결과, 모든 변수가 정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가설에 대한 검정은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와 Kuder-Richardson 20 값을 사용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 일반적 특성 및 연구변수의 사전 동질성 검정
본 연구대상자는 총 43명으로 실험군 22명, 대조군 21명이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증에서 성별, 학년, 동거 형태, 주관적 경제상태 주관적 학교 성적, 학교 생활 만족도, 친한 친구 수. 고민 호소 대상, 주변인 자살 시도 여부, 자살 예방 교육 경험은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연구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 결과 자존감 자살예방정보이해력, 또래관계기술은 실험군과 대조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군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2. 취약계층 중학생의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 가설 검정
1) 가설 1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의 자존감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를 검정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점수는 2.85±0.44점에서 3.20±0.33점으로 0.35±0.25점 증가하였고, 대조군의 평균 점수는 2.85±0.37점에서 2.82±0.37점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존감 점수의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간 유의한 차이를 보여(t=6.72, p<.001) 가설 1은 지지되었다(Table 4).
2) 가설 2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의 자살예방정보 이해력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를 검정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점수는 7.91±1.97점에서 13.05 ±1.00점으로 5.14±2.03점 증가하였고, 대조군의 평균 점수는 6.57±1.69점에서 6.71±2.28점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점수의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여(t=10.50, p<.001) 가설 2는 지지되었다(Table 4).
3) 가설 3.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의 또 관계기술 점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를 검정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점수는 2.63±0.46점에서 3.00±0.41점으로 0.37±0.13점 증가하였고, 대조군의 평균 점수는 2.65±0.39점에서 2.57±0.40점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또래관계기술 점수의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여(t=11.49, p<.001) 가설 3은 지지되었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취약계층 중학생의 자존감, 자살 예방 정보 이해력, 또래관계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실시하였고 연구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자존감은 참여하지 않은 대상자들보다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이 지속적 사회적 문제가 됨에 따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많아지고 있으나[15,17-19]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으로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게이트키퍼 프로그램을 일반 중학생을 대상으로 적용 후 삶의 만족과 자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실존적 영적 안녕감이 높아졌다는 연구[15],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일반 대학생 군과 자살 잠재 위험군에게 적용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자아존중감의 향상을 이루어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결과[24]와 유사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청소년 대상 자살 예방 프로그램이 자존감 향상을 도와 자살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분석결과[23]와 자살 게이트키퍼 프로그램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기효능감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결과[25]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자존감이 취약한 주변 환경으로 인한 결핍 상황 속에서도 자살 등의 일탈행동을 예방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므로[10] 본 프로그램에서는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소중함을 일깨워 생명 존중 의식의 향상을 돕고 자기 자신이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 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8]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 및 그룹 활동을 통해 선천적 선호 경향에 따른 자신의 강점과 잠재된 긍정적 기능을 개발하여 취약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긍정적 자기 인식을 높이고 스트레스 및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확보하는 활동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활동이 취약계층 중학생들의 성취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취약계층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긍정적 자기 인식을 돕는 자기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의 향상이 가능하였는데[16] 본 프로그램 속에서 진행된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인정받으며 친구의 생명을 지키는 또래생명지킴이로서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또래를 돕는 역할극을 통한 역동적 집단활동이 취약계층 중학생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사료된다.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은 참여하지 않은 대상자들보다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대상의 학교 기반 게이트키퍼 훈련 프로그램이 실질적 자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살 고위험군을 관찰하고 적절한 지지 자원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18],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프로그램을 진행 후 도움 제공 유능감이 상승되어 자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17]와 맥락을 함께한다.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환경적 특성상 빈곤의 영향으로 자살 고위험 주변인이 더 많았으나[1,7] 자살 위기 상황을 접하더라도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어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11]. 이러한 필요에 의해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살예방에 관련한 실질적 정보를 학습하고 스스로 활동하는 역할극을 수행하여 자살 고위험 또래에게 직접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청소년들의 자살 영향요인에 대해 소개하고 실제 어려움에 처한 친구의 동영상과 빙고 게임을 통해 자살 신호를 직접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자살의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단서를 포착 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도전 골든벨’ 퀴즈를 통해서는 자살 관련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게 하고 실제 자살위험에 처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자살위기 상담전화 등의 주변 지지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활동을 수행하였다.
실제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자살과 관련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표현하거나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이 있다면 돕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였으나 7회기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자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도움 제공의 바탕이 되는 자살예방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살 예방 프로그램의 제공으로 인지 ‧ 정서 ‧ 행동의 전환을 도모하여 자살예방 지식수준을 긍정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선행 연구[26]에 비춰볼 때 본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역할극과 정보 제공, 퀴즈게임을 통해 자살태도와 자살예방지식 수준, 자살예방행동 수준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와 자살예방 정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또래관계기술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의 고등학생에게 온라인 게이트키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또래를 지원하는 또래지킴이로서의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27],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중학생에게 적용하여 친구관계 점수가 유의미하게 상승하였다는 연구[15]와 유사한 결과이며 취약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에게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사회기술훈련을 적용하여 지속적인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여 부정적 인지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또래관계를 증진시켰다는[28] 연구,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코드라마 활용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집단원 간의 긍정적인 감정교류를 증진하여 친구 관계가 향상되었다[29]는 결과와도 맥락을 함께 한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우 또래와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여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높기 때문에[30] 긍정적 또래 관계와 또래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양질의 긍정적 또래 관계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의 올바른 사회 적응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8]. 이를 바탕으로 본 프로그램에서는 첫 소개 시간에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장점을 찾아 서로 칭찬해주며 교류를 증진하고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MBTI 성격 유형별 모둠 작업을 통해 나와 친구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나와 다른 친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중학생 시기는 또래의 영향력이 크고 또래 관계 속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고[3,15], 취약계층 중학생의 경우 긍정적 또래 애착이 결핍된 환경으로 인한 부정적 사회 적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3] 자살 위험에 처한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또래생명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친구에게 관심 가지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동영상 시청 후 적극적 경청 및 공감, 옆에 있어주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도록 도왔다. 그 후 자살 위험신호를 보내는 친구를 돕는 일련의 과정을 역할극으로 직접 활동해 보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수 있었고 반대로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경우에도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수반되어 또래관계기술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본 연구결과를 요약해 보면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중학생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신의 강점과 가치를 알게 하여 자존감 향상을 도왔고, 자살 예방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자살 고위험 또래의 위험신호를 발견, 공감, 경청하는 활동을 직접 수행해 보며 주변의 실질적인 지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나와 친구를 지키는 내적인 힘을 기를 수 있게 하였고 도움 제공 역할극과 집단활동이 또래관계기술의 향상을 도와 취약계층 중학생의 건강한 일상과 긍정적 미래를 위한 안전한 사회망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에 있어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환경적 특성상 자살 고위험군을 자주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4] 역할극을 통한 역동적인 집단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 스스로의 긍정적 변화와 함께 내적 성장을 도모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1차 예방 활동에서 청소년 자살률 감소를 위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의 정신 간호중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유사 실험 설계이고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구대상자가 특정 두 도시 소재의 지역아동보육 시설과 지역아동 복지관의 중학생으로 한정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을 편의 추출로 선정하였기에 취약계층 중학생 전체에 대한 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자살예방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자살 고위험 환경에 노출된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과 자살률에 관한 구체적 통계 및 연구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제한점을 바탕으로 추후 빈곤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가출 청소년 등 다양한 취약 집단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적용하고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와 또래생명지킴이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간 경과에 따른 지속 여부를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심리,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과 불안정한 사회적 자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중학생에게 자신의 강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또래를 도울 수 있는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10회기 동안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정하였다.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은 주 2회 5주간 50분씩 총 10회기로 진행되었고 프로그램 소개, 강점 찾기 및 자존감 향상, 생명의 소중함 알기, MBTI 활용 대인관계 향상, 자살 단서 포착하기, 자살예방 정보 습득, 친구 돕기 5가지 방법 역할극 활동, 긍정적 피드백 나누기, 또래생명지킴이 임명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자존감, 자살 예방정보 이해력, 또래관계기술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취약한 환경에 둘러싸인 중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 자존감을 높이고 위험에 처한 또래를 돕는 활동을 직접적으로 수행해 보면서 또래생명지킴이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청소년 자신의 자살 예방 활동뿐 아니라 또래를 돕는 활동을 통해 또래관계기술의 향상을 도왔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긍정적 사회 적응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에 또래생명지킴이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학교 및 지역사회의 간호중재로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Notes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Kim, K & Kim, HS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Kim, K & Kim, HS
Investigation: Kim, K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Kim, HS
Resources or/and Software: Kim, K
Validation: Kim, HS
Visualization: Kim, K & Kim, HS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Kim, K & Kim, 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