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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4(4); 2025 > Article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 영향 요인: 횡단면 연구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elf-esteem, stress response, smartphone addiction, and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among college freshmen. The aim was to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mental health nursing interventions to reduce suicide rates.

Methods

This descriptive survey examined the general characteristics, self-esteem, stress response, smartphone addiction, and depression of college freshmen, as well as their influence on suicidal ideation.

Results

Depression (β=.32, p<.001) was the strongest predictor of suicidal ideation, followed by self-esteem (β=-.20, p<.001), no mental illness history (β=-.13, p<.001), anger symptoms (β=.14, p<.001). The regression model was significant (F=119.46, p<.001), explaining 34.0% of the variance in suicidal ideation.

Conclusion

Based on these results, it is necessary to provide psychiatric nursing intervention programs that enhance self-esteem and reduce depression and anger in order to decrease suicidal ideation among college freshmen, thereby enhancing their adaptability to college life. In other words, rather than simply maintaining the current system of assessing mental health and suicidal ideation in college freshmen, we propose developing and implementing self-esteem enhancement programs tailored to the characteristics of college freshmen and various extracurricular programs designed to reduce internalized anger and depression.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024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연령층에서는 자살이 주요 사망 원인 1위로 나타났다[1].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역시 전 세계적으로 15세에서 29세 사이 연령층의 주요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자살은 교통사고, 폭력, 감염성 질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가 국제적으로도 중대한 공중보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2]. 이에 따라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의 자살률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통계청의 직종별 자살 현황에 포함되지 않으며, 미취업자로 분류되어 공식적인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이 고등학교 졸업 후 73.6%에 달하는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3], 20대 대학 신입생의 자살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4],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학비 부담, 대학생활에 대한 불만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전체 신입생의 약 1/3이 일상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2년 이상의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 수업을 경험하였다. 이로 인해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요소인 사회적 관계망의 성숙을 위한 기회가 부족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공존 및 교육환경의 잦은 변화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대학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의 비대면 수업 경험이 장기화 되면서 대학에서의 대면수업의 요구 사항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5]. 이처럼 신입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학업 부담을 관리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의 우울은 자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6], 대학 입학 초기인 신입생 시기부터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파악하여 자살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선행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등이 확인되었으며[7,8], 이들 요인은 정신건강 전반과 자살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간주된다.
Rosenberg (1965)는 자아존중감을 자신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와 관련된 개념으로 정의하였으며, 자존감이 높은 개인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자기 존경의 태도를 갖는다고 보았다. 자존감은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여 우울을 완화시키고, 학교생활의 만족도 및 적응력, 학업 성취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경우 우울, 무기력, 슬픔 등의 부정적 정서 경험이 증가하고, 중증 우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7].
스트레스 반응은 스트레스 요인(stressor)에 대한 개인의 신체적·심리적 반응을 의미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신질환의 원인적 요소가 될 수 있다[9]. 특히 대학 신입생은 학업 부담, 인간관계 적응, 진로 불안, 시간 관리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정신건강의 취약성이 증가한다.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는 우울을 예측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자살 생각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0].
또한, 스마트폰 중독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대인관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에 몰입하고,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불안을 경험하는 행동 특성으로 정의된다[11]. 대학 신입생은 비교적 스마트폰 사용이 자유로운 환경에 놓여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경향이 크다. 2021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24.2%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특히 20대는 스마트폰 중독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보고되었다[12]. 스마트폰 중독은 일상생활의 장애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사회적 위축, 낮은 자기조절력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한다[13].
이처럼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존감, 스트레스, 스마트폰 중독 외에도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사회적 지지, 실존적 영적 안녕감, 성별, 수면의 질 등 다양한 변수가 제시되어 왔다[14-20]. 특히 대학 신입생의 경우 가족 갈등, 음주 및 흡연 여부, 전공 이해도, 자살위험요인 경험, 정신건강 상태, 우울이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21].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는 대부분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중심 교육환경에 기반한 것으로, 비대면 학교생활에 익숙해진 이후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청소년기로 보낸 신입생들은 정서적 성장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제약을 받았고, 이후 혼재된 교육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회적 기대에 직면하면서 정서적 불안정성과 고립감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이들은 기존의 신입생들과는 다른 심리사회적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전통적 대학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를 겪은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입생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 선별 및 정신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 및 자살생각의 정도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자살생각과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의 일반적 특성,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의 정도를 알아보고,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G시의 K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대상자의 표본 수는 연구의 검정력을 확보하기 위해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의 유의수준은 .05, 중간크기의 효과크기는 .30, 검정력 .80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표본의 크기는 최소 표본의 크기는 242명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해당 대학 신입생 전체를 모집단으로 하여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 중 응답이 누락되었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한 총 912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는 최소 요구 표본 수를 초과하는 수치로, 본 연구의 통계적 검정력을 확보하고 결과의 신뢰도 및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3. 연구도구

1) 자존감

본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Jeon [22]이 번안한 Rosenberg's Self-esteem Scale (RES)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적 문항 5개, 부정적 문항 5개로 구성된 총 10문항으로, Likert 5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5점=‘매우 그렇다’)로 응답한다. 부정적 문항(3, 5, 8, 9, 10번)은 역채점하며, 총점 범위는 10점에서 50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의 Cronbach’s ⍺는 .8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6이었다.

2) 스트레스 반응

대상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기 위하여 Choi 등[23]의 Stress Response Inventory-Modified Form (SRI-MF)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22문항 중 신체증상(9문항)과 분노증상(5문항)의 14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0점=‘전혀 그렇지 않다’ ~4점=‘매우 그렇다’)로 응답하며, 신체증상의 점수 범위는 0~36점이며 분노증상 0~20점이며, 총점은 0점에서 56점까지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증상, 분노증상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23]의 하위영역별 Cronbach’s ⍺는 .84~.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신체증상 .90, 분노증상 .85였다.

3) 스마트폰 중독

대상자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에서 개발한 한국형 성인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24]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일상생활장애(5문항), 가상세계지향(2문항), 금단(4문항), 내성(4문항) 등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4점=‘매우 그렇다’)로 응답하며, 일부 역문항은 역채점하여 총점을 계산한다. 총점은 15점에서 60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점수에 따라 일반 사용자군(≤39점),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40~43점), 고위험 사용자군(≥44점)으로 분류한다. ‘일반 사용자군’은 심리적 정서나 성격특성에서 특이한 문제가 보이지 않고 자기행동 관리가 가능하다.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의 경미한 수준의 장애가 나타나고,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심리적으로 불안정감을 느낀다. ‘고위험 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가 나타나고 내성 및 금단 현상이 나타나며 자기조절이 어려우며 충동적인 행동이 높다[24]. 도구 개발 당시[23]의 Cronbach’s ⍺는 .8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1이었다.

4) 우울

대상자의 우울증을 선별하고,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해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25]. 이 척도는 최근 2주 동안의 우울 증상 경험을 묻는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0점=‘전혀 없다’ ~3점=‘거의 매일’)로 응답한다. 총점 범위는 0점에서 27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25]의 Cronbach’s ⍺는 .8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2였다.

5) 자살생각

대상자의 자살생각을 측정하기 위해 Kye [26]의 Suicide Probability Scale for Adolescents (SPS-A) 중 자살생각 하위 영역(5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대부분 그렇다’)로 응답하며, 긍정적 진술문은 역채점하여 총점을 산출한다. 총점은 5점에서 2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생각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26]의 Cronbach’s ⍺는 .7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1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KNU-2023-0322). 자료수집은 연구대상자들이 소속된 대학의 기관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 허락을 받은 후, 2023년 3월 2일부터 2023년 3월 24일까지 실시되었다. 설문조사는 연구자와 정신건강 간호 임상경력 3년 이상인 간호사 2인으로 구성된 조사원이 함께 수행하였다. 조사원에게는 연구의 목적, 설문지 문항 해석 방법, 응답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고려 사항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설문조사 시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절차, 철회 가능성 등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은 후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 응답에는 약 15분이 소요되었으며, 설문 완료 후 설문지는 밀봉하여 기밀성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가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고지하였으며, 모든 자료는 기밀을 유지하고 연구자의 책임하에 안전하게 처리되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에게는 사전에 고지된 소정의 사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23.0 프로그램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 자살생각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검증은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할 것이며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자살생각과 관련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사용하였고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은 다중 공산성, 잔차, 특이 값으로 진단하였다.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 생각의 차이

대상자는 여학생이 50.9%, 남학생이 49.1%였고, 나이는 20세 이하 70.1%, 21~30세 20.8%, 31~40세 2.5%, 41세 이상 6.6%순이었다. 종교가 없는 경우 75.0%, 있는 경우 25.0%로 나타났다. 동거상태는 가족과 거주44.1%, 기숙사 거주 39.8%, 혼자 자취 13.7%, 친구와 자취 1.6%, 기타 0.8%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태는 보통 87.0%로 가장 많았고, 하 9.7%, 상 3.3% 순으로 나타났다. 친구 수(온라인)는 없다 69.1%, 2~5명 1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친구 수(오프라인)는 6~10명 36.3%, 2~5명 25.4% 순으로 나타났다. 신체질환은 없는 경우 87.1%로 더 많았고, 정신질환도 없는 경우가 96.7%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6~8시간이 83.2%로 가장 높았으며, 5시간 이하 12.5%, 9시간 이상 4.3%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성별(t=-4.23, p<.001), 경제상태(F=5.16, p=.006), 정신질환 경험(t=4.02, p<.001), 수면시간(F=8.34,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2. 자존감, 신체증상, 분노증상, 우울, 스마트폰 중독, 자살생각 정도

대상자의 자존감은 평균 30.48±4.80점으로 나타났다. 신체 증상은 평균 8.24±6.95점으로 나타났다. 분노증상은 평균 3.58±3.80점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평균 2.70±3.53점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은 평균 27.62±7.71점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은 평균 5.85±2.24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3. 변수들의 상관관계

본 대상자의 자살생각과 자존감은 부적인 상관관계(r=-0.44, p<.001)로 나타났으며, 자살생각과 신체증상(r=0.42, p<.001), 분노증상(r=0.43, p<.001), 우울(r=0.53, p<.001), 스마트폰 중독(r=0.27, p<.001)은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로 나타났다(Table 3).

4.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자존감, 신체증상, 분노증상, 우울, 스마트폰 중독과 일반적 특성 중에서 자살생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요인인 성별, 경제상태, 정신질환 경험을 회귀식에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이 중 명목변수인 성별, 정신질환경험은 더미변수로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실시하기 전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검증을 실시한 결과, 공차 한계(tolerance)는 .498~.929으로 0.1 이상이었고, 분산 확대인자(Variance Inflation Fator, VIF)는 1.077~2.006로 기준인 10 이하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차들의 정규성 분표여부 확인 Durbin-Watson은 1.944로 2에 가까워 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였으며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의 가정을 만족하였다. 따라서 회귀식의 가정이 모두 충족되었다.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에 가장 강하게 미치는 영향요인으로는 우울(β=.32, p<.001)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자존감(β=-.20, p<.001), 정신질환 경험(없다)(β=-.13, p<.001), 분노증상(β=.14, p<.001),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자살생각 회귀모형은 유의하고(F=119.46, p<.001), 이들 변수들의 자살생각에 대한 설명력은 34.0%였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과 더불어 일반적 특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학 신입생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점수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여학생의 자살생각 평균 점수는 6.16±2.73점으로, 남학생의 5.54±1.52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들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살생각을 더 많이 경험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14,15]. 이러한 차이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생리적 측면에서 여성은 스트레스 반응과 감정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변화가 크며, 이는 정서적 민감성을 높여 우울과 불안 경험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여성은 감정적으로 민감한 경향이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감이나 불안을 더 강하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Lee 등[14]의 연구에서는 여성은 성장 과정에서 의존성과 종속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사회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위기 상황에서 독립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약화시키고 자살을 해결 수단으로 인식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되었다. 따라서 성별에 따른 자살예방 개입은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설계되어야 하며, 특히 여학생에 대한 감정조절 및 정서적 지지 증진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정신질환 경험이 있는 집단의 자살생각 평균 점수는 8.93±4.32점으로 정신질환 경험이 없는 집단의 5.75±2.06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자살사망자의 약 90.0%에서 정신질환, 특히 우울장애가 동반된다는 기존 보고[6,15-17]를 지지하며, 대학 신입생 중 정신질환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사정 및 치료 연계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Park [21]의 연구에서도 대학생의 정신건강 악화가 자살생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대학 내 정신건강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질환 경험자에 대한 상담 및 치료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상태가 ‘가난하다’고 인식한 집단에서 자살생각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 정서적 안정성을 약화시키고, 우울 및 자살생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한다[27]. 특히 대학생은 학비, 생활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가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 신입생의 자살예방을 위해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장학금, 심리상담 연계 등 다차원적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집단에서 자살생각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Hwang 등[18]의 연구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수면의 질과 시간 부족은 스트레스와 우울을 악화시키며, 자살생각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학 신입생은 학업 적응, 인간관계 형성 등 다양한 과업에 직면해 있어 수면시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수면 위생에 대한 교육 및 생활리듬 안정화 프로그램을 통한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자살생각 평균 점수는 25점 만점에 5.85±2.2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Lee 등[14]의 연구에서 보고된 평균 점수 9.20±3.65점보다 낮으며, 남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Shin과 Kim [28]의 연구에서 보고된 7.40±3.06점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90.3%가 경제상태를 ‘보통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오프라인 친구가 2명 이상이라는 응답도 83.0%로, 사회적 지지망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가족과 동거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55.9%), 직접적 갈등 상황의 빈도가 낮았을 가능성도 있다. 선행연구에서 가족 갈등이 자살생각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작용함을 고려할 때[21], 거주 형태 및 대인관계 요인이 자살생각을 완충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상자의 자존감 평균 점수는 40점 만점에 30.48±4.80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Park [19]의 연구에서 보고된 28.54±0.57점, Bak [16]의 연구에서 보고된 32.80±6.08점과 비교했을 때 모두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자존감은 자살생각과 유의한 부적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자존감이 자살생각을 완충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자존감은 개인의 자기효능감과 정서적 안정성을 높여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을 낮추는 데 기여하며, 특히 대학 입학 초기인 신입생 시기부터 자존감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증진시키는 상담 프로그램이나 집단 중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하여 신체증상은 평균 점수 36점 만점에 8.24±6.95점, 분노증상은 평균 점수 20점 만점에 3.58±3.80점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17]에서는 신체증상은 8.97±7.78점, 분노증상은 5.02±4.64점으로 보고한 것과 비교하여 신체증상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분노증상은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신체증상이 많을수록 자살생각이 높다는 상관 관계가 연구되었으며[17], 각종 선행연구에서 대학생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신체증상, 분노증상, 우울 등이 있으며[6,17,21], 이런 변수들은 개인이 지각하는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7,10].
대상자의 스마트폰 중독 평균 점수는 60점 만점에 27.62±7.71점으로, 측정도구 기준(일반 사용자군: 15~39점)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군’에 해당한다. 이는 중독 수준으로 보기 어렵지만, 자살생각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사용 정도가 중독 수준이 아니더라도, 장시간의 사용과 반복적 의존 행동은 수면 부족, 대면 관계 회피, 감정 조절 어려움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도 스마트폰 과사용은 사회적 위축과 고립, 정서적 고갈, 낮은 자아존중감 및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9]. 특히 대학 신입생은 비교적 시간적 자율성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나 외로움 회피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사용 패턴은 일상 기능 저하와 현실 적응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살생각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이 직접적인 자살의 원인은 아닐 수 있으나, 신입생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간접적 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차원의 중독예방 교육, 스마트폰 사용 자기조절력 향상 프로그램, 대면 사회활동 활성화 등의 방안을 통해 신입생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신건강 위험군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행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서적 고립이나 회피 행동의 징후를 조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자의 우울 평균 점수는 우울은 27점 만점에 2.70±3.53점으로 우울 수준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을 평가한 Kim [15]의 평균 점수 6.14±4.24점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학 신입생으로 20세 이하 639명(70.1%)으로 다수가 저학년에 해당하는데 대학생의 경우 저학년이 고학년에 비해 정신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16]와 일치한다. 또한 경제 상태가 보통 이상이 823명(90.3%)으로 확인되었는데 우울을 포함한 청소년의 문제행동이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경제적 요인인 빈곤이다. 경제적 어려움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 및 지지체계를 제한하게 되어 절대적 혹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심리적 긴장상태와 스트레스를 유발해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15]. 대체적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우울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경제 문제 관련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학생이 적게 받는 대학생에 비해 우울성향이 높고, 경제상태가 좋은 대학생이 좋지 않은 대학생에 비해 정신건강이 좋다는 결과[16]와 일치한다. Lee의 연구[6]에서 대학생 자살과 밀접한 상관관계 요인이 우울이라고 밝혔다. 자살생각은 자살시도, 자살행위로 이어진다는 맥락에서 살펴볼 때 많은 선행연구에서 우울 증상과 자살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19,21]와 일치한다. 따라서 대학 신입생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대학생이 경험하는 우울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및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는 바이다.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우울, 자존감, 분노증상, 정신질환 경험이 도출되었으며, 해당 변수들의 설명력은 34.0%로 확인되었다.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우울이 유의하게 작용함을 확인하였으며, 우울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6,15,16,19,21]와 일치하며, 특히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에 대한 유의한 예측 요인으로 우울이 작용한다는 연구결과[21]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또한, 국내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우울과 무망감이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며, 이러한 요인이 사회경제적 요인과 상호 작용하여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6]. 이러한 결과는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평가와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울이 자살생각의 중요한 예측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은 신입생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사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방적 개입과 상담 연계,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등의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특히, 자살 생각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선별하는 과정은 자살시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6]. 따라서 대학에서도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와 Beck Anxiety Inventory (BAI) 등 자살 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여 대학 신입생의 우울 및 불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한 후 심리상담, 정신건강전문가 연계, 위기개입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자존감으로,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Park [19]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일치하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 사회적 지지, 자존감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우울 정도가 심할수록, 자존감과 사회적 지지는 낮고 자살생각은 높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존감이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정적 평가나 스트레스 요인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 부정적 사고에 빠지기 쉬우며,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 신입생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자존감을 강화하는 심리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상담 프로그램, 인지행동치료, 사회적 지지망 구축 등의 전략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일반적 특성 중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정신질환 경험이 확인되었으며, 정신질환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자살생각 수준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Park [21]의 연구와 일치하며, 대학 신입생의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될수록 자살생각과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신질환이 자살생각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대학 신입생의 자살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자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상담 및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대학이 7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학생들이 병원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함이 강조되었다[6]. 특히, 정신질환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적절한 치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었다[30]. 본 연구결과 역시 정신질환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의 자살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적절한 치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학 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교육과 캠페인이 요구된다.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네 번째 요인으로는 분노 증상이 확인하였으며, 분노증상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Kim 등[17]의 연구에서 분노증상은 우울을 매개하여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는 대학생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기 위해 분노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Kim 등[17]의 연구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자기통제는 순간적인 역기능적인 충동성을 조절하고 분노증상을 완화하여 자살생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기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수정하고 긍정적인 해석을 촉진하는 인지적 재구성을 활용한 감정조절 훈련이 유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위한 정서조절 프로그램 개발이 고려될 수 있다. 또한, 목표 설정과 자기 모니터링을 포함한 자기조절 전략을 강화하여 충동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자기조절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통제 강화 전략을 통해 대학 신입생들의 분노 조절 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살생각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결과 우울, 자존감, 분노증상, 정신질환 경험이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이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우울, 자존감, 정신질환 경험, 분노증상 요인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즉 설명력이 34.0%로 높지 않아 영향력있는 다른 요인들을 포함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며, 일개 지역 대학의 신입생을 대상으로만 진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현재까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 결과 노인의 자살률은 감소하였지만 50대 이하의 자살률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3년 이상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고등학교 시기를 보내고 대학이라는 낯선 환경에 입학하여 많은 과업들에 대면해야 하는 대학 신입생의 부적응적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이들의 부적응적 심리상태가 자살생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대학이나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1차 예방으로 대학 신입생들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한 맞춤식 자살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일개 지역 대학의 코로나19로 비대면 시기 고등학교를 거치고 입학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존감, 스트레스 반응, 스마트폰 중독,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그 결과로 대학 신입생의 자살생각에 우울, 자존감, 정신질환 경험, 분노증상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요인들의 전체 설명력은 34.0%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신입생들의 자살생각을 감소시기키 위해 이들의 자존감은 높이고 우울감과 분노는 감소시키는 정신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생활에서의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즉 대학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태와 자살생각에 대해 사정하는 현재의 체계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 대학 신입생들의 특성에 맞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이나 내재화된 분노와 우울을 감소시키는 대학에서의 다양한 교과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Gwon, TK & Kim, HS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Gwon, TK & Kim, HS
Funding acquisition: None
Investigation: Gwon, TK & Kim, HS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Kim, HS
Resources or/and Software: Kim, HS
Validation: Gwon, TK & Kim, HS
Visualization: Gwon, TK & Kim, HS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Gwon, TK & Kim, HS

Table 1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912)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SD t or F (p) Scheffé
Gender Men 448 (49.1) 5.54±1.52 −4.23 (<.001)
Women 464 (50.9) 6.16±2.73

Age (year) ≤20 639 (70.1) 5.93±2.34 1.50 (.213)
21~30 190 (20.8) 5.78±2.21
31~40 23 (2.5) 5.26±0.86
≥41 60 (6.6) 5.45±1.45

Religion No 684 (75.0) 5.77±2.04 −1.62 (.107)
Yes 228 (25.0) 6.09±2.75

Cohabitation With family 402 (44.1) 5.75±2.07 2.33 (.055)
With friends 15 (1.6) 7.27±3.49
Alone 125 (13.7) 6.09±2.72
Dormitory 363 (39.8) 5.85±2.18
Others 7 (0.8) 5.00±0.00

Economic status Poora 89 (9.7) 6.57±3.33 5.16 (.006) a>b
Averageb 793 (87.0) 5.78±2.05
Wealthyc 30 (3.3) 5.70±2.74

Number of online friends 0 630 (69.1) 5.88±2.31 0.65 (.692)
1 25 (2.7) 5.44±1.16
2~5 105 (11.5) 6.01±2.28
6~10 85 (9.3) 5.84±2.55
11~20 32 (3.5) 5.38±1.01
21~100 18 (2.0) 5.33±1.19
>100 17 (1.9) 5.88±1.69

Number of offline friends 0 134 (14.7) 6.01±2.57 0.39 (.883)
1 21 (2.3) 5.33±0.97
2~5 232 (25.4) 5.84±2.28
6~10 331 (36.3) 5.85±2.24
11~20 126 (13.8) 5.85±2.23
21~100 47 (5.2) 5.66±1.58
>100 21 (2.3) 6.10±2.02

History of physical illness Yes 118 (12.9) 6.03±2.47 0.90 (.368)
No 794 (87.1) 5.83±2.21

History of mental illness Yes 30 (3.3) 8.93±4.32 4.02 (<.001)
No 882 (96.7) 5.75±2.06

Sleep duration (hour) ≤5a 114 (12.5) 6.62±3.16 8.34 (<.001) a>b, c
6~8b 759 (83.2) 5.76±2.09
≥9c 39 (4.3) 5.38±1.14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Levels of Study Variables
(N=912)
Variables Min Max M±SD
Self-esteem 15 40 30.48±4.80
Physical symptoms 0 35 8.24±6.95
Anger symptoms 0 20 3.58±3.80
Depression 0 24 2.70±3.53
Smartphone addiction 15 58 27.62±7.71
Suicidal ideation 5 24 5.85±2.24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912)

Variables Self-esteem Physical symptoms Anger symptoms Depression Smartphone addiction





r (p) r (p) r (p) r (p) r (p)
Suicidal ideation −0.44 (<.001) 0.42 (<.001) 0.43 (<.001) 0.53 (<.001) 0.27 (<.001)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Suicidal Ideation
(N=912)
Variables B SE β t p R2 Adjusted R2 Tolerance VIF
(Constant) 9.40 0.61 15.39 <.001
Depression 0.20 0.02 .32 8.91 <.001 .28 .28 0.57 1.74
Self-esteem −0.09 0.02 −.20 −6.21 <.001 .32 .32 0.70 1.43
History of mental illness (No=1) −1.59 0.35 −.13 −4.53 <.001 .33 .33 0.93 1.07
Anger symptoms 0.08 0.02 .14 3.96 <.001 .35 .34 0.61 1.63
F=119.46, p<.001

Durbin-Watso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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