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간호사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이 전문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횡단적 상관관계 연구

Effects of Meta-Mood, Job Crafting, and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on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of Mental Health Nurses: A Cross-Sectional Correlational Stud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2026;35(1):29-4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March 31
doi : https://doi.org/10.12934/jkpmhn.2026.35.1.29
1Mental Health Nurse, Daegu Regional Mental Health Welfare Center, Daegu, Korea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Innov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김지영1orcid_icon, 박완주2orcid_icon
1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간호사
2경북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혁신연구소 교수
Corresponding author: Park, Wanju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80 Daehak-ro, Buk-gu, Daegu 41566, Korea. Tel: +82-53-950-4481, Fax: +82-53-950-4460, E-mail: wanjupark@knu.ac.kr
-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Received 2025 December 30; Revised 2026 February 13; Accepted 2026 March 18.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meta-mood, job crafting, and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among mental health nurses and identified factors influencing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153 mental health nurses using an online survey and analyzed using correlation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Compassion satisfaction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job crafting (β=.47, p<.001),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β=.35, p<.001), and higher education (β=.18, p=.030). Burnout was predicted by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β=-.26, p=.001), job crafting (β=-.26, p=.001), meta-mood (β=-.20, p=.007), metropolitan workplace (β=.18, p=.007), and executive position (β=-.16, p=.018). Secondary traumatic stress was influenced by meta-mood (β=-.31, p=.001), executive position (β=-.20, p=.012), and job crafting (β=.20, p=.027).

Conclusion

Job crafting,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and meta-mood are key factors in improving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and reducing burnout and secondary traumatic stres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삶의 질은 개인이 지각하는 정신적 안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삶의 과정에서 개인적 스트레스 요인과 대인관계 갈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 고용 불안정 등 구조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1]. 특히 지역 정신건강 복지센터의 정신건강간호사는 고용 형태의 불안정성과 대상자와의 반복적인 위기 상황 노출로 인해 정서적 부담과 간접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한다[2]. 이러한 경험은 우울과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뿐 아니라 신체적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직무 만족도가 낮아지고 이직 의도가 높아지며[3], 궁극적으로 전문직 역할 수행 과정에서 경험하는 전문직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4].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사회복지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다. 1997년부터 2024년까지 배출된 정신건강 전문요원 중 정신건강간호사는 약 48.6%를 차지하나[5], 실제 지역사회 정신건강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25.6%에 그치고 있다[6]. 정신건강간호사는 상담, 재활 프로그램 운영, 행정 ‧ 예산 관리, 자원 연계,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과중한 업무량, 사례 대상자 확대, 직역 간 갈등, 고용 불안정 등 현실적 제약에 직면해 있으며, 위기 개입과 긴급 상황 대응에 대한 책임까지 부담하고 있다[7]. 이러한 업무 환경은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tamm (2010)은 전문직 삶의 질(Professional Quality of Life, ProQOL)을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 부정적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이를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의 세 하위 요인으로 구성된다고 제시하였다[8]. 공감만족은 돌봄 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과 성취를 의미하며, 소진은 부정적 정서의 누적으로 인한 정서적 탈진과 직무 부담 경험을 반영한다[8].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외상 경험자를 반복적으로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외상 반응으로, 개인의 일상생활과 직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8]. 이처럼 전문직 삶의 질을 구성하는 하위 요인들은 직무 수행 맥락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반영하므로,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심리적 욕구와 관련된 이론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자기결정성 이론을 구성하는 하위이론 중 하나인 기본심리욕구 이론(Basic Psychological Needs Theory, BPNT)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 욕구를 설명하고, 동기의 본질과 발달을 규명한다[9]. 기본심리욕구는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으로 구성된다[9]. 자율성은 개인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주도할 수 있다는 느낌, 유능성은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 관계성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려는 근본적 욕구를 각각 의미한다[9]. 이러한 욕구는 개인의 내재적 동기와 자기조절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충족될 경우 개인은 통합된 자아로 성장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지만, 충족되지 않을 경우 무기력과 소진 등 부정적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9].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기본심리욕구와 개념적으로 부합하는 변인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메타정서는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평가하며 조절하는 능력으로[10], 정서 반응이 외부 요인에 의해 수동적으로 통제당하기보다 자신의 가치와 선택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행동의 원천을 자신에게 두는 자율성 욕구[9]와 관련된다. 잡크래프팅은 직무 맥락에서 업무의 내용과 방식, 동료와의 관계, 일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재구성하여 직무만족과 역할 적합성을 높이는 과정으로[11] 과업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기술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성취감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유능성 욕구[9]의 만족을 증진시키는 전략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사회환경 통제감은 사회적 맥락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영향력과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정도로[12] 이러한 인식은 타인과 정서적 연결을 통해 소속감과 안정감을 형성하게 하여 관계성 욕구[9] 충족과 관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을 중심으로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한다.

메타정서는 기본심리욕구 이론의 자율성과 관련된 개념으로, 개인이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정서를 인식하고 관리하며 조절하는 능력이다[13]. 이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서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며, 부정적인 기분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는 정도를 포함한다[10]. 선행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공감만족은 감성지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소진은 감성지능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14] 정서적 자기조절 역량이 전문직 삶의 질의 긍정적 요인을 강화하고 부정적 요인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메타정서[13]는 정서적 조절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인식과 태도의 토대이며,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설명하는 주요 심리적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잡크래프팅은 기본심리욕구 이론의 유능성과 관련된 개념으로, 개인이 직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능력감을 느끼며 자신의 업무를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15]. 이는 직장에서 업무의 내용이나 범위, 동료와의 관계, 인식을 조정하여 일에 의미를 재구성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활동이다[11].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인은 직무에 대한 주도성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되며, 직무 만족을 높일 수 있다. 잡크래프팅은 임상간호사의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16] 직무만족과 더불어 전문직 삶의 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회환경 통제감은 기본심리욕구 이론의 관계성과 관련된 개념으로, 사회적 맥락에서 타인과의 교제나 관계 속에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며 안정성을 지각하는 심리적 상태이다[12]. 이러한 상태는 개인이 직장 이외의 사회적 환경에서 인간관계를 스스로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때 경험하게 된다[12]. 본 연구에서는 사회환경 통제감을 개인이 직무 영역 밖의 사회적 관계를 적극적으로 형성 ‧ 유지 ‧ 주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정의하였다. 사회환경 통제감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를 보다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사회적 지지를 더 잘 받을 수 있다.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로부터 제공되는 지지는 공감만족을 높이고 소진 수준을 낮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17]. 따라서 사회환경 통제감을 효과적으로 발휘할수록 직무 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은 높아지고, 소진은 완화되어 전문직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관련 국내 ‧ 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정신건강간호사가 대상자를 돕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조직적 요인이 주로 다루어져 왔다.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는 학력, 고용형태, 프로그램 또는 교육횟수, 근무형태, 근무경력이 관련이 있었으며[4,18-21], 조직적 요인으로는 조직몰입, 직무만족, 업무 스트레스, 감정노동 등이 전문직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4,18,19,21]. 그러나 개인의 삶의 질에 핵심을 이루는 기본심리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과 관련된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과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련성을 함께 다룬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의 기본심리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정신건강간호사의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 그리고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방안 마련에 필요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결정성의 기본심리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정신건강간호사의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 그리고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다.

•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이 전문직 삶의 질을 구성하는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 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의 기본심리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정신건강간호사의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 그리고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전국 263개 중 216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 중인 정신건강간호사들이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경력이 1년 이상인 정신건강간호사, 한글 읽기능력과 이해능력을 갖춘 자, 본 연구의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이다. 대상자의 제외 기준은 최근 3개월 내 근무 중 또는 개인사의 심리적 충격이나 사건을 경험한 자, 최근 1개월 내 이사 ‧ 이직 ‧ 부서 이동을 경험한 자, 심리적 치료를 위해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는 자(정서장애 진단 및 치료)이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05, Park 의 연구[4]와 같이 중간 효과 크기 .15, 검정력 .80, 예측 요인 15개(일반적 특성 12개와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로 설정할 때,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39명이었다. 탈락률 15%를 고려하여 164명을 목표로 모집하였으며, 총 160부의 설문을 확보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7부를 제외한 153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메타정서

메타정서는 단순히 자신의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정서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루는 조절능력이다[10]. 본 연구에서는 메타정서를 측정하기 위해 Salovey 등[10]이 개발하고 Lee와 Lee [13]가 한국 문화에 맞게 번안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원 개발자와 번안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서 인식의 명확성, 정서에 대한 주의, 정서 개선의 3가지 하위요인을 통해 메타정서를 측정한다. 정서 인식의 명확성은 11문항으로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정서에 대한 주의는 5문항으로 감정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는지를, 정서 개선은 5문항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메타정서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Lee와 Lee [13]의 연구에서 도구 전체의 Cronbach’s ⍺는 .8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2였다. 하위 영역별 Cronbach’s ⍺는 정서 인식의 명확성 .79, 정서에 대한 주의 .84, 정서 개선 .79으로 각각 나타났다.

2) 잡크래프팅

잡크래프팅은 개인이 자신의 직무에 대해 과업의 방식이나 범위, 직장 내 동료관계, 그리고 직무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변화시켜 일의 의미와 만족감을 높이는 행동이다[11]. 본 연구에서는 잡크래프팅을 측정하기 위해 Slemp와 Vella-Brodrick [22]이 개발하고 Lim 등[15]이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원 개발자와 번안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업 크래프팅, 인지 크래프팅, 직장 내 동료관계 크래프팅의 3가지 하위요인을 통해 잡크래프팅을 측정한다. 과업 크래프팅은 5문항으로 업무의 물리적 경계를 조정하는 정도, 인지 크래프팅은 5문항으로 업무의 목적이나 의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정도, 직장 내 동료관계 크래프팅은 5문항으로 직무 맥락에서 동료와의 관계 및 상호작용 방식을 조정하는 것을 평가한다. 각 문항은 6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6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잡크래프팅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Lim 등[15]의 연구에서 도구 전체의 Cronbach’s ⍺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0이었다. 하위 영역별 Cronbach’s ⍺는 과업 크래프팅 .80, 인지 크래프팅 .90, 직장 내 동료관계 크래프팅 .80으로 각각 나타났다.

3) 사회환경 통제감

사회환경 통제감은 개인이 사회환경에서 외부인과의 관계 및 주변 사건을 주체적으로 제어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직장 외의 사회적 관계를 능동적으로 형성 ‧ 유지 ‧ 주도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이다[12]. 본 연구에서는 사회환경 통제감을 측정하기 위해 Paulhus [23]가 개발한 통제 영역 척도 중 사회적 관계 내 대인 통제 하위 척도를 Kim 등[12]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원 개발자와 수정 연구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3문항이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환경 통제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Kim 등[12]의 연구에서 도구 전체의 Cronbach’s ⍺는 .70이었다.

4) 전문직 삶의 질

전문직 삶의 질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개인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보람과 부정적 스트레스 간의 균형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며 느끼는 만족감이다[8]. 본 연구에서는 전문직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Figley [24]가 개발한 공감피로 자가측정도구를 Stamm [8]이 구조적 ‧ 개념적으로 수정 ‧ 보완하여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의 세 영역으로 재구성한 전문직 삶의 질 척도(ProQOL) 버전 5 한국어판을 ProQOL 공식 사무국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https://proqol.org/). 본 도구는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의 3가지 하위요인을 통해 전문직 삶의 질을 측정한다. 공감만족은 10문항으로 대상자에게 도움을 제공할 때 느끼는 긍정적인 정서적 만족감을, 소진은 10문항으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과도한 업무 부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고갈된 상태를,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10문항으로 대상자의 외상경험을 듣거나 목격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자주 그렇다 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 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Stamm [8]이 수정 ‧ 보완한 척도의 하위 영역별 Cronbach’s ⍺ 는 공감만족 .88, 소진 .75,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81이었다. 본 연구에서 하위 영역별 Cronbach’s ⍺는 공감만족 .93, 소진 .81,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82으로 각각 나타났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생명윤리와 관련된 국내외 법률 및 지침을 준수하며 윤리성을 확보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저자가 재직하는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KNU-2024-0334)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전국 263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로 설문조사 협조를 요청하였다. 자료수집에 앞서 각 센터의 팀장 또는 정신건강간호사에게 연구목적과 자료수집 절차를 설명하였으며, 연구참여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힌 216개 센터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문과 설문지, 설문 참여를 위한 URL 및 QR 코드를 포함하여 해당 기관의 공식 이메일로 발송하였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정신건강전문요원관리시스템,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한국정신간호학회, 정신건강간호사회 밴드)에도 연구목적, 자료수집방법, 참여 기준이 포함 된 모집 공고문과 설문 링크를 게시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네이버 폼을 활용하여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2024년 8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는 설문 참여 전에 연구목적, 절차, 개인정보 보호 및 중도 철회 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제공받았으며, 연구대상자 설명서를 숙지한 후 자발적으로 서면 동의한 경우에만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총 91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응답 소요시간은 약 20~25분 정도였고, 동일 대상자의 중복 응답을 방지하기 위해 1인 1회 응답으로 제한하였다.

5. 자료분석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9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Kolmogorov-Smirnov test를 통해 각 변수의 정규성을 검정하였다.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 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 Scheffé test로 사후 검정을 시행하였다.

•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이 전문직 삶의 질의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선형성, 독립성, 등분 산성, 정규성, 다중공선성에 대한 회귀분석의 기본 가정을 검토한 후 강제입력법을 적용한 다중 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enter method)을 실시하였다.

연 구 결 과

1. 정신건강간호사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정도

정신건강간호사의 메타정서의 전체 문항 평균은 3.73±0.41, 총점의 평균은 78.35±8.61이었다. 잡크래프팅의 전체 문항 평균은 4.14±0.73, 총점의 평균은 62.07±10.98이었으며, 사회환경 통제감의 전체 문항 평균은 3.54±0.62, 총점의 평균은 45.96±8.11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영역별로는 공감만족의 전체 문항 평균은 3.50±0.64, 총점의 평균은 34.98±6.39였고, 소진의 전체 문항 평균은 2.44±0.53, 총점의 평균은 24.40±5.32였고,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의 전체 문항 평균은 2.31±0.54, 총점의 평균은 23.12±5.40으로 나타났다(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for Key Variables (N=153)

2. 정신건강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를 각 하위요인별로 분석하였다. 공감만족은 연령(F=5.13, p=.002), 결혼상태(F=8.36, p<.001), 종교(t=-2.62, p=.010), 최종학력(F=3.82, p=.024), 현재 직위(F=3.35, p=.038), 정신건강간호사 자격(t=2.73, p=.00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cheffé 사후 검정 결과, 공감만족은 40~49세 집단과 50~59세 집단이 30~39세 집단보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대학원 이상 학력자가 전문대 졸업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직위에 따른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진은 연령(F=2.86, p=.039), 결혼상태(F=5.99, p=.003), 근무 지역(t=-2.22, p=.028), 현재 직위(F=4.14, p=.01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cheffé 사후 검정 결과, 연령에 따른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수도권 근무자가 비수도권 근무자보다, 팀원이 상임팀장 이상보다 소진 수준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현재 직위(F=3.54, p=.032)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Scheffé 사후 검정 결과, 팀원이 상임팀장 이상에 비해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수준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able 2).

Differences in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53)

3. 정신건강간호사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영역인 공감만족은 메타정서(r=.36, p<.001), 잡크래프팅(r=.67, p<.001), 사회환경 통제감(r=.5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진은 메타정서(r=-.48, p<.001), 잡크래프팅(r=-.50, p<.001), 사회환경 통제감(r=-.53, p<.001), 공감만족(r=-.7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메타정서(r=-.25, p=.002)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소진(r=.47,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냈으며,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공감만족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메타정서는 잡크래프팅(r=.41, p<.001)과, 사회환경 통제감은 메타정서(r=.51, p<.001) 및 잡크래프팅(r=.46, p<.001)과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153)

4.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 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enter method)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는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영역인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로 설정하였고, 독립변수는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으로 구성하였다. 일반적 특성 변수 중 각 하위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더미 변수로 변환하여 통제변수로 포함하였다. 구체적으로, 공감만족에는 연령, 결혼상태, 종교, 최종학력, 정신건강간호사 자격을, 소진에는 결혼상태, 근무 지역, 현재 직위를,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는 현재 직위를 각각 통제변수로 포함하였다. 회귀분석 실시 전, 정규성과 등분산성 검정을 실시하여 회귀분석의 전체 조건 충족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변수 간의 관계가 선형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 검토 결과,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7~4.32의 범위로 모두 10 미만이었고, 공차(tolerance)는 .23~.93로 모두 .1 이상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1.99~2.19로 기준값인 2에 근접하고, 0 또는 4에 가깝지 않아 잔차들 간 상관관계가 없어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영역 중 공감만족에 대한 영향요인은 잡크래프팅(β=.47, p<.001), 사회환경 통제감(β=.35, p<.001), 대학원 이상인 경우(β=.18, p=.030) 순으로 나타났다. 회귀 모형의 설명력은 57.4%로 나타났다(F=18.04, p<.001). 소진에 대한 영향요인은 사회환경 통제감(β=-.26, p=.001), 잡크래프팅(β=-.26, p=.001), 메타정서(β=-.20, p=.007), 수도권(β=.18, p=.007), 상임팀장 이상(β=-.16, p=.018)순으로 나타났다. 회귀 모형의 설명력은 42.1%로 나타났다(F=14.84, p<.001).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대한 영향요인은 메타정서(β=-.31, p=.001), 상임팀장 이상(β=-.20, p=.012), 잡크래프팅(β=.20, p=.027) 순으로 나타났다. 회귀 모형의 설명력은 10.2%로 나타났다(F=4.46, p<.001)(Table 4)

Influencing Factors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53)

논 의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의 기본심리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정신건강간호사의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전문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직 삶의 질을 구성하는 공감만족, 소진,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요인인 공감만족 총점 평균은 34.98±6.39점으로, 입원 기반 정신건강 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35.21±6.06점[18], 병원 정신건강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35.05±4.71점[4]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는 지역사회 기반 업무 수행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신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선행연구 결과[2]와 관련하여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는 과중한 업무 부담과 제한된 조직적 지원 등 지역사회 업무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가 공감만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소진의 총점 평균은 24.40±5.32점으로, 입원 기반 정신건강 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의 결과 27.00±4.24점[18]보다는 낮았으나, 병원 정신건강간호사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24.55±4.11점[4]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의 총점 평균은 23.12±5.40점으로 입원 기반 정신건강 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 26.36±6.44점[18]보다 낮고, 병원 정신건강간호사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23.94±4.83[4]과는 유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간 차이는 Hamaideh 등[18]의 연구에서 관리자와 감독자와 같이 환자에게 직접적인 돌봄을 제공하지 않는 간호사를 제외한 반면, 본 연구와 Park [4]의 연구는 관리직을 포함한 다양한 직급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대상자의 역할과 직무 범위 차이에 따른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요인인 공감만족은 연령, 결혼상태, 종교, 최종학력, 정신건강간호사 자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14]에서 연령, 결혼상태, 최종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보고한 결과와 일치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종교가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공감만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신병원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20]에서는 종교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보고되지 않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 개인적 ‧ 환경적 요인의 차이로 인해 종교가 공감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정신건강간호사 자격 등급에 따른 분석 결과, 1급 자격자가 2급 자격자보다 공감만족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1급 자격 취득을 위해 최소 5년 이상의 임상경력이 요구되는 점에서, 경력 수준과 전문성의 축적이 공감만족 증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간호사의 직위[20] 및 정신과 근무경력[21]에 따라 공감만족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소진은 결혼상태, 근무 지역, 현재 직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였으며, 이는 병원간호사 대상으로 한 연구[14]에서 결혼상태, 현재 직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보고한 결과와 일치한다. 그러나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1]에서 결혼상태와 직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결과와는 상반된다. 특히 수도권 근무자가 비수도권 근무자보다 소진이 높게 나타났으며, 병원 형태에 따라 종합병원 간호사보다 대학병원 간호사에서 소진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선행연구[14]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다만 본 연구대상이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라는 점에서 병원 간호환경과는 차이가 있으나, 근무기관의 규모와 업무 강도가 소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현재 직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팀원이 상임 팀장 이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간호사의 직위에 따라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차이가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20]와 맥을 같이 한다. 이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저연차 실무자인 팀원이 사례관리 대상자를 직접 담당하며[2], 서비스 이용자와의 밀접한 접촉과 위기 상황 노출이 많은 실무 중심 업무를 주로 수행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문직 삶의 질의 하위요인인 공감만족은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 ‧ 평가 ‧ 조절하는 메타정서 역량에 기반한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병원간호사의 공감만족이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한 연구[14]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잡크래프팅이 높을수록 공감만족이 증가한다는 선행연구결과[16]와도 일치한다. 더불어 사회적 지지가 개인이 대인관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통제감 인식을 형성 ‧ 강화한다는 점[25]에서, 정신간호사의 사회적 지지가 공감만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21]와도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건강간호사가 자신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인식 ‧ 조절하고, 직무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며, 사회적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인식할수록 돌봄 수행 과정에서 경험하는 공감만족이 증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소진은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공감만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병원 간호사의 소진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14]와 맥을 같이하며, 정신간호사의 사회적 지지와 공감만족이 높을수록 소진이 감소한다는 보고한 선행연구[20]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완화의료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6]에서 잡크래프팅 수준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수준이 낮아진다고 보고한 결과와,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7]에서 잡크래프팅이 높을수록 소진이 낮아진다고 보고한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이는 정서조절 역량과 직무에 대한 능동적 재구성, 그리고 주변 환경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을수록 정서적 부담이 완화되어 소진이 감소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메타정서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소진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와 감성지능 간에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선행연구결과[14]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소진이 높을수록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보건소 간호사 대상 연구결과[19]와는 동일한 경향을 나타냈다. 감성지능이 정서적 자기조절 역량을 의미하는 반면, 메타정서는 그러한 역량이 발휘되는 인식과 태도라는 점에서[13], 본 연구결과는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가 포괄적인 정서적 능력보다는 정서에 대한 인식과 해석, 조절 방식과 관련된 메타정서와 보다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감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대학원 이상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공감만족을 57.4%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공감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으로, 이는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Han [16]의 연구에서 잡크래프팅이 직무만족과 유의한 정적 관련을 보였다는 결과와 비교할 때, 근무환경과 역할 특성은 다르지만 간호사의 능동적 직무 재구성이 긍정적 정서 경험과 연결된 가능성을 시사한다. 두 번째로,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은 공감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공감만족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Lee와 Kim [20]의 연구결과를 사회적 자원이 돌봄 수행 과정에서 공감만족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사회적 맥락에서 자신의 역할과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고 인식할수록 돌봄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정서가 강화되어 공감만족이 증진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이상 학력자가 전문대 졸업자보다 공감만족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Hamaideh 등[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선행연구에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잡크래프팅 중재 프로그램이 직무보람 등 조직적 웰빙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8].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할 때, 정신건강간호사의 공감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잡크래프팅을 촉진할 수 있는 조직적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 더불어 사회환경 통제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 제공, 협력적 팀 문화 조성, 그리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습 기회 확대와 같은 다차원적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사회환경 통제감, 잡크래프팅, 메타정서, 수도권, 상임팀장 이상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소진을 42.1%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소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으로, 이는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소진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20]와 유사한 맥락이다. 즉, 사회적 맥락에서 자신의 역할과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고 인식할수록 스트레스의 누적이 완충되고, 그 결과 정서적 고갈로서의 소진이 예방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이 소진을 낮추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Zhou 등[27]의 연구에서도 잡크래프팅 수준이 높을수록 소진 수준이 낮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세 번째로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가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Kim과 Park [29]의 연구에서도 상담자를 대상으로 메타정서의 하위영역인 정서 인식의 명확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소진이 낮았다. 네 번째로, 근무 지역에 따라 소진 수준의 차이가 있었으며, 수도권 근무자의 소진 수준이 비수도권 근무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국 사례관리자 1인당 평균 등록 정신질환자 수가 22.5명인데 비해 수도권 지역은 24.2명으로 더 많고[6], 소진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가 병상 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결과[21]를 고려할 때, 과중한 업무량과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요인이 수도권 근무자의 소진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상임팀장 이상은 팀원보다 소진 수준이 낮았으며, 이는 Shin과 Kim [21]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차이는 직위가 높을수록 업무 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되고 업무 통제감이 증가하여 정서적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저연차 실무자인 팀원은 사례관리 업무의 높은 수행도와 강도로 인해[2] 상대적으로 큰 정서적 부담을 경험함으로써 소진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정신건강간호사의 소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직장 외 사회적 관계에서의 통제감을 증진하며, 잡크래프팅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역적 특성과 직위에 따른 업무 부담의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서 및 소진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메타정서, 상임팀장 이상, 잡크래프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를 10.2%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였다. 메타정서의 하위영역인 정서 인식의 명확성은 실수나 실패 상황에서 자신에게 친절하고 너그러운 태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고되었으며[29], 이러한 자신 이해와 자기 돌봄 태도가 외상 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30]. 이러한 결과는 메타정서가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다. 두 번째로, 상임팀장 이상은 팀원보다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Lee와 Kim [20]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차이는 직위가 높을수록 업무 경험과 숙련도가 향상되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증진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저연차 팀원은 사례관리 업무를 통해 트라우마 경험을 지닌 내담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대리외상과 간접외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2] 이차성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이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를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가설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완화의료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는 잡크래프팅 수준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점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26]. 이러한 차이는 직무 맥락의 특성과 관련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정신건강간호사는 외상 경험자를 반복적으로 접촉하고 트라우마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직무 특성을 지니므로, 직무의 의미를 재구성하거나 역할을 확장하는 과정이 정서적 관여와 책임 수준을 증가시켜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서 관리 교육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업무 조정 및 관리 지원을 통해 정서적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 모형의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개인적 요인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기 어렵고, 단일 시점 설문으로 측정할 경우 개인차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결과를 자기결정성 이론에 근거하여 통합적으로 해석하면,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은 기본심리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의 충족 여부에 따라 다르게 설명될 수 있다. 공감만족은 개인이 직무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고 사회적 환경에서 통제감을 인식할수록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과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이 충족될 때 동기와 긍정적 정서 경험이 촉진된다는 이론적 관점과 일치한다[9]. 정신건강간호사는 사례관리, 위기 개입, 자원 연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2] 대상자와 장기적이고 밀접한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특성을 지니는데, 이러한 직무 특성 속에서 역할 수행에 대한 유능감과 관계성 욕구가 충족될수록 공감만족이 증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소진은 개인이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조절하며, 직무와 사회적 환경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 관계성과 관련된 사회환경 통제감 충족이 부정적 정서 반응을 완화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제한된 인력과 과중한 사례관리 부담, 행정업무 병행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구조적 직무 환경[2]은 자율성과 유능성 욕구 충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적 제약이 소진 수준을 증가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는 자율성과 관련된 메타정서와 유능성과 관련된 잡크래프팅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 정신건강간호사가 트라우마 경험을 지닌 대상자와 반복적으로 접촉하고 위기 상황에 노출되는 관계적 특성 속에서, 정서조절 역량은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직무 재구성은 업무 관여도나 정서적 노출 수준을 증가시킴으로써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와 정적 관련성을 보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기본심리욕구가 충족될 때 정서적 안녕과 직무 관련 긍정적 경험이 증진되는 반면, 욕구가 좌절될 경우 소진과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9],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이해함에 있어 자기결정성 이론의 유의미한 이론적 틀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자가 보고식 설문을 사용함에 따라 응답자의 주관적 편향이 개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또한 본 연구 모형의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개인적 요인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향후 연구에서는 조직적 ‧ 환경적 요인을 포함한 보다 통합적인 모형을 검증하고, 종단적 연구설계를 통해 변인 간 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질적연구를 병행하여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과 관련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결정성의 기본심리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이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규명하였으며, 전국 216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다양한 지역의 실무 경험을 반영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사회 현장에 근무하는 정신건강간호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직무 만족과 정서적 안녕을 증진하기 위한 실천적 ‧ 조직적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한 조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결과는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구성하는 각 하위요인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즉, 공감만족 향상을 위해서는 잡크래프팅과 사회환경 통제감 강화가 요구되며, 소진 감소를 위해서는 사회환경 통제감, 잡크래프팅, 메타정서의 증진이,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서는 메타정서 증진과 잡크래프팅의 개선이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무 현장에서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을 강화하는 조직 차원의 교육과 정서적 지지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정신건강간호사의 정서적 부담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인력 관리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적 측면에서는 정서 관리와 직무 재구성, 대인관계 역량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전국 216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정신건강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나, 향후 연구에서는 지역, 기관 유형, 직무 특성 등을 반영한 표집을 통해 연구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중재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을 사용하여 정신건강간호사가 스스로 메타정서, 잡크래프팅, 사회환경 통제감,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확인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동료 평가나 상급자 평가 등 다원적 자료원을 활용한 상대적 평가를 포함하여 측정의 객관성을 높일 것을 제언한다. 셋째, 정신건강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은 인력 구조의 불균형과 업무 숙련도를 고려하고 조직 차원의 실무환경 변화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접근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The corresponding author, Wanju Park, has served as an editorial board member of the Journal of Korean Psychiatric and Mental Health Nursing since January 2020. However, she had no role in the decision to publish this manuscript. No other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were identified.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Kim, JY & Park, W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Kim, JY & Park, W

Investigation: Kim, JY & Park, W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Park, W

Resources or/and Software: Kim, JY

Validation: Kim, JY & Park, W

Visualization: Kim, JY & Park, W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Kim, JY & Park,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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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for Key Variables (N=153)

Variables Min Max Likert score
Total score
Skewness Kurtosis
M±SD M±SD
Meta-mood 52.00 100.00 3.73±0.41 78.35±8.61 -0.10 0.12
 Clarity 25.00 54.00 3.84±0.50 42.21±5.46 -0.42 0.20
 Attention 9.00 25.00 3.86±0.65 19.29±3.25 -0.63 0.66
 Repair 5.00 20.00 3.37±0.66 13.22±2.78 -0.33 -0.17
Job crafting 35.00 90.00 4.14±0.73 62.07±10.98 0.08 -0.05
 Task crafting 5.00 30.00 4.12±0.82 20.59±4.12 -0.13 1.11
 Cognitive crafting 8.00 30.00 4.32±1.00 21.62±4.99 -0.38 -0.07
 Relational crafting 11.00 30.00 3.97±0.85 19.86±4.23 0.05 -0.39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25.00 65.00 3.54±0.62 45.96±8.11 -0.14 -0.29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20.00 50.00 3.50±0.64 34.98±6.39 -0.02 -0.55
 Burnout 10.00 37.00 2.44±0.53 24.40±5.32 -0.07 0.09
 Secondary traumatic stress 13.00 38.00 2.31±0.54 23.12±5.40 0.46 -0.08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Differences in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53)

Characteristics Categories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Burnout
Secondary traumatic stress
M±SD t or F (p) Scheffé M±SD t or F (p) Scheffé M±SD t or F (p) Scheffé
Sex Male 33.74±8.03 -0.91 (.366) 23.21±6.14 -1.04 (.300) 21.53±5.91 -1.38 (.169)
Female 35.16±6.13 24.57±5.20 23.35±5.31
Age (year) 25~<30a 35.92±7.30 5.13 (.002) 22.69±6.25 2.86 (.039) 22.77±4.83 0.46 (.713)
30~<40b 32.70±6.71 b<c, d 25.77±5.63 22.98±5.85
40~<50c 36.87±5.65 23.98±4.69 23.87±5.68
50~<60d 36.55±4.97 22.90±4.61 22.48±4.23
Marital status Unmarrieda 31.54±6.75 8.36 (<.001) 26.85±5.98 5.99 (.003) 22.87±6.08 0.49 (.612)
Marriedb 36.14±5.92 a<b 23.61±4.86 a>b 23.31±5.23
Othersc 36.60±3.98 22.60±4.39 21.00±3.16
Religion No 33.63±6.86 -2.62 (.010) 25.25±5.89 1.97 (.051) 22.99±5.89 -0.31 (.759)
Yes 36.28±5.64 23.58±4.60 23.26±4.92
Education status Associatea 32.91±6.40 3.82 (.024) 26.44±5.53 3.05 (.050) 23.83±7.39 0.31 (.735)
Universityb 34.46±6.96 a<c 24.52±5.45 23.14±5.28
≥Masterc 36.96±4.65 23.15±4.72 22.74±4.47
Working area Metropolitan 34.69±6.05 0.38 (.703) 25.79±4.75 -2.22 (.028) 23.88±5.03 -1.16 (.246)
Non-metropolitan 35.11±6.56 23.76±5.47 22.78±5.55
Total work experience (year) <5 33.54±6.75 2.64 (.052) 24.80±5.67 1.68 (.174) 23.72±6.13 1.17 (.323)
5~<10 35.12±6.30 25.26±5.40 23.63±5.97
10~<15 37.67±6.08 22.46±5.01 22.04±3.26
≥15 35.68±5.15 23.80±4.27 21.84±3.73
Current position Staffa 33.98±6.34 3.35 (.038) 25.32±5.09 4.14 (.018) 23.78±5.76 3.54 (.032)
Team leaderb 36.19±6.46 a>c 23.34±5.88 a>c 23.19±5.13 a>c
≥Executive managerc 37.15±5.88 22.35±4.80 20.65±3.48
Certification type MHN Level-I§ 36.37±6.17 2.73 (.007) 23.71±5.28 -1.60 (.112) 22.83±4.67 -0.67 (.503)
MHN Level-II 33.61±6.34 25.08±5.31 23.42±6.05
Employment type Contract worker 34.94±6.98 0.07 (.932) 25.40±5.94 1.27 (.284) 23.52±5.86 0.35 (.704)
Permanent contract worker 34.71±6.58 24.12±4.70 22.57±4.99
Regular worker 35.19±5.86 23.83±5.20 23.19±5.35
Monthly income (million won) <2.5 32.89±5.95 2.09 (.104) 25.85±4.96 1.60 (.193) 24.44±6.35 1.60 (.193)
2.5~<3 34.33±6.60 24.20±5.32 22.80±5.49
3~<3.5 35.50±6.89 24.93±6.23 23.88±5.97
≥3.5 36.56±5.61 23.15±4.39 21.88±3.66
Number of education or programs (within 1 year) 0~≤2 34.25±6.35 0.62 (.540) 24.65±5.44 0.23 (.791) 24.02±6.00 1.70 (.185)
3~≤4 35.04±5.78 24.57±4.70 23.30±4.38
≥5 35.63±6.94 24.00±5.78 22.11±5.52

M=mean; MHN=mental health nurse; SD=standard deviation;

No significant result in Scheffé post-hoc test;

Others include divorced, separated, and widowed;

§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Level I;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Level II.

Table 3.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153)

Variables 1
2
3
4
4-1
4-2
4-3
r (p) r (p) r (p) r (p) r (p) r (p)
1. Meta-mood 1
2. Job crafting .41 (<.001) 1
3.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51 (<.001) .46 (<.001) 1
4.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4-1. Compassion satisfaction .36 (<.001) .67 (<.001) .59 (<.001) 1
4-2. Burnout -.48 (<.001) -.50 (<.001) -.53 (<.001) -.71 (<.001) 1
4-3. Secondary traumatic stress -.25 (.002) .05 (.506) -.01 (.257) -.01 (.988) .47 (<.001) 1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f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53)

Variables Categories B SE β t p
Compassion satisfaction (Constant) 5.62 3.53 1.59 .114
Age (year) 25~<30 (ref.)
30~<40 -2.11 1.32 -.16 -1.61 .110
40~<50 -0.49 1.51 -.04 -0.33 .745
50~<60 -1.81 1.74 -.11 -1.04 .302
Marital status Unmarried (ref.)
Married 0.87 0.93 .06 0.94 .350
Others 0.36 2.11 .01 0.17 .864
Religion No (ref.)
Yes 0.91 0.71 .07 1.28 .203
Education status Associate (ref.)
University 1.02 1.03 .08 1.00 .321
≥Master 2.55 1.17 .18 2.19 .030
Certification type MHN Level- I 0.20 0.83 .02 0.24 .810
MHN Level- II§ (ref.)
Meta-mood -0.35 0.99 -.02 -0.36 .722
Job crafting 4.08 0.55 .47 7.43 <.001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3.58 0.69 .35 5.19 <.001
R2=.61, Adj. R2=.57, F=18.04, p<.001
Burnout (Constant) 50.47 3.14 16.05 <.001
Marital status Unmarried (ref.)
Married -1.20 0.82 -.10 -1.47 .145
Others -1.07 1.98 -.04 -0.54 .591
Working area Metropolitan 2.02 0.74 .18 2.74 .007
Non-metropolitan (ref.)
Current position Staff (ref.)
Team leader -0.49 0.86 -.04 -0.57 .572
≥Executive manager -2.29 0.95 -.16 -2.40 .018
Meta-mood -2.63 0.96 -.20 -2.74 .007
Job crafting -1.86 0.53 -.26 -3.51 .001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2.21 0.67 -.26 -3.30 .001
R2=.45, Adj. R2=.42, F=14.84, p<.001
Secondary traumatic stress (Constant) 33.11 3.92 8.44 <.001
Current position Staff (ref.)
Team leader -0.61 1.07 -.05 -0.57 .568
≥Executive manager -2.91 1.14 -.20 -2.56 .012
Meta-mood -4.06 1.21 -.31 -3.36 .001
Job crafting 1.49 0.67 .20 2.24 .027
Social environment controllability -0.11 0.82 -.01 -0.14 .892
R2=.13, Adj. R2=.10, F=4.46, p<.001

MHN=mental health nurses; ;

Others include divorced, separated, and widowed;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Level I;

§

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s Level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