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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0(1); 2021 > Article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self-awareness of nursing students through a short-term overseas language study.

Methods

Study subjects were 10 nursing students, and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open coding, axial coding, selective coding, and process analysis based on Strauss and Corbin's grounded theory (1998).

Results

In total, 23 sub-categories and 12 categories were generated. The 12 categories included "Longing for a bigger world", "Don't want to be intimidated", "Interest in English", "Tension about local classes", "Feeling of pushing the limit", "Getting along with natives", “Making Korean American University students a role model", "Self-observe confronting unfamiliarity", "Self-encourage about enduring hardships", "Self-expansion for a better self", "Recognize self-transformation", "Focusing on the reality". Nursing students' self-awareness experience through a short-term overseas language study was a process of solving the phenomenon of 'feeling of pushing the limit', and a derived core category was 'surpass the feeling of pushing the limit and take a step forward'.

Conclusion

Study participants experienced self-awareness. These results will not only expand our understanding about self-awareness of nursing students and educators but will also provide information for developing a short-term overseas study program.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세계화의 추세에 발맞추어 대학들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대안의 하나로 국외 대학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1]. 한국간호평가원에서도 국제화 시대에 간호대학생들이 졸업 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학습성과 중의 하나로 글로벌 역량을 권고하고 있다[2]. 이에 간호대학에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십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선진 간호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국의 간호교육과 현장학습 및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1,3]. 특히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대형병원의 채용 조건에 영어능력을 중요시함에 따라 해외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4].
일반적으로 해외연수는 관련 분야의 발전된 기술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를 접함으로써 문화적 경쟁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5]. 하지만 해외연수는 익숙한 환경을 떠나 새로운 문화와 생활방식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음식과 언어가 서로 달라 일상생활의 많은 어려움과 향수병을 경험하고 있다[4]. 이러한 낯선 환경 및 문화의 적응은 개인에게 새로운 지식과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여 자신의 정체성 탐색[6-9]과 내면의 변화를 통해[1,3,10] 자아(self)를 재정립하도록 만든다[11]. 이처럼 해외연수에서 자기(self)와 관련된 개념들이 빈번히 등장하고 있는데, 자기라는 개념은 자신의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타자와 관계할 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자기를 경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대학생 시기는 사회 ․ 환경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경쟁과 압박을 극복하고 적응해야 하는 주요 발달과업을 달성해야 한다[4]. 하지만 오늘날 대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을 지식학습에 보내고 있어 이들의 당면 과제인 ‘나는 누구인가’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관련된 답을 얻기 위한 문제는 거의 다루지 못하고 있다[12]. 특히 간호대학생은 타 학과 비해 과도한 시험과 과제, 임상 실습에서의 오는 심리적인 압박 등을 경험하고 있다[13].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성인기에서 필요로 하는 발달과업 및 간호학의 독특한 환경하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12].
자기인식은 대상자의 정신건강을 지지하고 역할 모델을 하는 전문직 간호사에게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13], 대상자의 생리적, 심리적, 사회문화적인 욕구와 불안, 분노, 슬픔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전문적 간호업무 수행을 위해서 무엇보다 간호사 자신의 자기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14-16]. 따라서 해외연수라는 낯설고 힘든 상황 속에서 간호대학생들의 자기인식 경험이 어떠한지 탐색하는 것은 향후 개인의 성장은 물론 전문간호인으로서 실무 발전에도 필요한 과제이다.
그동안 간호대학생의 해외연수에 대한 선행연구는 간호전공연수 경험[1,3,6,10], 해외어학연수 경험[8,9] 등이 있고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에 관한 연구는 행위기법을 통한 자기인식효과[14], 자기이해[15], 자기인식,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성향[16]등이 있다. 기존 선행연구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기개념 평가, 대인관계 성향 등의 관련성 및 효과를 검증하였으나 자기인식의 개념을 심도 있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다. 즉 해외어학연수 동안에 자기인식 경험에 대하여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데 제한점이 따른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에 관한 연구를 확장하기 위하여 참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귀납적 연구 중 근거이론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인간은 자신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유의미한 상징에 따라 행동하고, 그 과정은 유동적이라는 Blumer [17]의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기반으로 한 근거이론을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의 의미와 구조를 알아보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을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은 어떠한가?’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 탐색을 위해 인간행위에 대한 본질 파악과 개념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Strauss와 Corbin [18]의 근거이론방법을 사용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참여자

본 연구참여자는 충청남도 D시에 소재한 S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생으로 2019년 1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대학교의 국제 언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10명을 편의표집하였다. 연구참여자 10명은 모두 여학생(1학년 6명, 2학년 4명)으로 미국 R대학과 연결된 홈스테이 가정에서 6주간 거주하면서 외국인 강사로부터 영어 집중교육을 받았다.

3. 윤리적 고려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SM-202002-005-2)을 받은 후 2020년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하였다. 참여자들에게 연구제목, 연구목적, 비밀보장, 면담내용 녹취, 면담 거부 및 중도 철회 가능성, 출판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문서화하여 충분히 설명하였다. 또한 면담 파일은 파일명이 참여자들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도록 자료를 코드화하여 비밀번호를 사용하여 관리함을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서면동의를 한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해외연수 기간 중 작성한 성찰적 일지를 참고하였고, 반구조화 설문지를 작성하여 대상자가 선호하는 장소나 화상을 이용하여 심층 면담하였다. 면담은 각 1~2회, 1회 소요시간은 50분~9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면담은 연구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기대 등에 대한 말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어학연수 중 자기인식 경험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주요 질문은 “어학연수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였습니까?”였다. 부가적인 질문으로는 “어학연수 전에 가졌던 기대와 동기는 무엇입니까?”, “현지에서의 생활은 어떠했습니까?”, “어학연수 기간 중에 가치관, 정체성, 삶의 동기, 대인관계, 편견, 문화 인식, 취업, 심리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까?” “연수 후 변화된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등이었다. 면담내용은 더 이상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지 않는 포화 시점에서 종료하였다. 본 연구는 자료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녹음된 면담내용을 연구자 두 명이 각각 그대로 필사하여 재확인, 수정 및 분석 후, 그 내용을 토대로 추가 질문하였다.

4.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trauss와 Corbin [18]의 근거이론을 이용하여 자료수집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코딩은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개념화시키는 자료로부터 이론이 생성되는 주요과정이다. 이러한 코딩은 개방 코딩(open coding), 축 코딩(axis coding), 선택 코딩(selective coding)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자들은 각자 필사 자료를 이론적 민감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비교분석하여 읽으면서 유사한 항목끼리 분류한 후 이름을 붙였으며 불일치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자 미팅을 통해 서로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 개방 코딩에서는 필사된 참여자의 면담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자료를 개념화하여 유사한 개념끼리 묶는 작업을 하였다. 축 코딩에서는 개방코딩으로부터 나온 하위범주와 범주 간의 관계를 연결시켜 분석적 도구인 패러다임 모형에 따라,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현상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다. 마지막 선택 코딩에서는 다른 범주에 핵심범주를 체계적으로 연관시키면서 이론을 생성하였다. 연구자는 최초로 출현한 핵심범주가 전체 과정을 포괄하는지 반복 분석 및 평가 과정을 통해서 최종 핵심범주를 결정하였다.

5. 연구의 질 확보 및 연구자 준비

본 연구는 연구자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Sandelowski [19]가 제시한 신뢰성(credibility), 적합성(fittingness), 감사가능성(auditability), 확인가능성(confirmability) 등으로 연구결과의 질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자들은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립성을 유지하고 선입견을 방지하면서 진술 도중에 끼어들지 않으면서 경청한 후 참여자의 말을 그대로 필사하였다. 적합성은 상황의 다양성, 일반성과 제한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각 범주와 핵심범주를 심도 있게 기술하고 설명함으로써 적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감사가능성은 독자들이 연구과정과 연구결과를 이해하는 정도로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 선정, 자료수집과 자료분석 절차 등을 가능한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또한 도출된 범주와 실제 자료와의 관련성을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적절히 참여자들의 진술을 삽입하였다. 확인가능성은 연구 과정이 연구자의 주관성을 배제하여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해석이나 분석을 독자가 검증할 수 있도록 보고서에 연구참여자의 진술을 직접 인용하였다. 본 연구자들은 대학원에서 질적연구방법 수강 및 질적연구학회 참여를 통해 연구능력을 함양하였으며, 근거이론 연구방법으로 학위논문과 다수의 질적연구 유경험자로 근거이론 방법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다.

연 구 결 과

본 연구는 원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개념추출, 범주화를 시행하여 개념이 형성되었고, 67개의 개념을 동일 맥락으로 묶어 23개의 하위범주를 생성한 후 12개의 범주로 재조직하였다.
개방코딩을 통하여 생성된 범주들의 패러다임에서 인과적 조건은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함’, ‘소통에서 주눅 들고 싶지 않음’이었고, 이로 인해 나타난 현상은 영어소통능력 부족으로 인한 ‘버거움’이었다. 이러한 현상의 맥락적 조건은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 ‘현지 수업에 대한 긴장감’이며, 중재적 조건은 ‘현지인과 어울림’, ‘재미 한인 대학생을 롤모델로 삼음’로 나타났다. 이 ‘버거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용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로 나타났다. 이들 전략의 결과는 ‘자신의 변화를 인지함’, ‘주어진 현실에 집중함’으로 나타났다. 이 모든 범주를 통합하는 선택 코딩을 통해 나타난 중심적인 주제인 핵심범주는 ‘버거움을 넘어한 걸음 나아가기’로 나타났다(Figure 1).

1. 인과적 조건(causal condition)

인과적 조건은 현상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나 일들로 ‘그 현상이 왜 발생했는가?’에 대한 답으로 본 연구에서는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함’, ‘소통에서 주눅 들고 싶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1)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함

참여자들은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롭고 넓은 세상을 동경하였으며 연수경험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미래에 멋진 자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방학을 이용하여 저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새롭고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미국이라는 나라에 꼭 가서 미국의 발전된 모습을 배워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회를 갖고 싶었어요.(참여자 2)

  • 각 나라에서 온 외국 친구들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다양한 문화도 경험하고,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이 차곡차곡 쌓으면 앞으로 나의 미래에 멋진 자원이라고 생각했어요.(참여자 5)

2) 소통에서 주눅 들고 싶지 않음

참여자들은 교실에서 배우는 책에 있는 영어가 아니라 영어권 나라에서 현지인들의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싶었고, 말은 좀 못해도 외국인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 영어권 나라에 가서 현지인들이 말하는 것을 직접 듣고 말하는 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외국인만 보면 울렁증이 있어서 먼저 말 걸기가 힘들었어요. 이번 연수 때 적어도 외국인 만나면 주눅 들지 않고 말문이 트였으면 좋겠어요.(참여자 1)

2. 맥락적 조건(contextual condition)

맥락적 조건은 본 연구의 현상인 ‘버거움’을 야기 한 원인적 조건을 약화 혹은 강화시키며, 현상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 ‘현지 수업에 대한 긴장감’이었다.

1)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

참여자들은 연수에 참여하기 전 선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 관련 프로그램에 참석하거나 혹은 평상시 영어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고 표현하였다.
  • 이번 연수에 참여하기 전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했어요. 연수 직전 ‘집중영어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석하고요. 작년에도 어학연수에 다녀왔는데 기간이 너무 짧아서 또 신청했어요.(참여자 1)

  • 신입생 오티 때 어학연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어에 관심을 가졌어요. 학교에서 하는 영어 프로그램은 물론 개인적으로 영어 끈을 놓지 않고 계속 공부했어요.(참여자 3)

2) 현지 수업에 대한 긴장감

참여자들은 현지 집중영어 프로그램 수업 과정 대부분이 발표 및 토론 위주의 쌍방향 교육방법에 당황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 수업 시간에 강사님이 요구하는 대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아서 요약한 내용을 녹음해서 강사님 메일로 바로 보내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 즉흥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정말 막막하고 당황스러웠어요.(참여자 3)

  • 저는 작년에 해 본 경험이 있어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반과 책이 완전히 바뀌고 작년보다 과정이 훨씬 엄격하고 강화되었어요. 연수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참여자 1)

3. 현상(phenomenon)

본 연구의 현상은 ‘참여자들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영어소통능력 부족으로 인한 ‘버거움’이었으며, 이는 수업 시간 및 과제 수행 시 경험하는 정서적, 신체적 반응으로 두려움, 막막함, 괴로움, 당황스러움, 어려움, 창피함, 버거움, 잠을 못 잠, 애를 태움, 열등감, 근근이 버팀 등을 의미한다.
  • 수업 시간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하거나 영상을 보고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들려서 두렵고 막막했어요. 말문이 안 터져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너무 괴로웠어요.(참여자 2)

  • 과제 발표나 프로젝트 제출이 있을 때는 며칠 전부터 끙끙거리고 잠도 잘 못 자고 애를 태웠어요. 영어가 조금 열심히 한다고 금방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열등감을 가지고 그날그날 근근이 버티면서 지냈어요.(참여자 5)

  • 의사소통을 오직 몸짓과 영어로 해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어렵게 느껴졌어요.(참여자 8)

  • 과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 계속해서 옆 친구한테 물어보는 상황이 창피했고, 작문 실력이 부족해 매일 과제를 하는 것이 많이 버거웠어요.(참여자 10)

4. 중재적 조건(intervention condition)

본 연구의 현상인 영어소통능력 부족으로 인한 ‘버거움’을 해결해 나가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재적 요인은 ‘현지인과 어울림’, ‘재미 한인 대학생을 롤모델로 삼음’으로 나타났다.

1) 현지인과 어울림

홈스테이 부모들은 학교까지 차량을 지원해 주고 하루 세끼를 제공해 주었다. 또한, 일상에서 현지인의 생활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향수병을 달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주말이면 홈스테이 근처 종교 행사에 참여하여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 홈스테이 부모님이 친절하셨어요. 식사도 챙겨주시고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어요. 서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식사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속 깊은 이야기도 하면서 외로움도 달랠 수가 있었어요.(참여자 6)

  • 이웃집에 사는 13살 꼬마 친구의 꿈이 간호사라고 했어요. 같은 꿈을 가지고 있어서 신나서 막 얘기를 했어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는 것 같았어요.(참여자 6)

  • 예배 후에는 각자 준비해온 뜨겁고 매운 콩이 들어간 음식 요리대회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참여자 2)

2) 재미 한인 대학생을 롤모델로 삼음

참여자들은 재미 한인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과제 도움은 물론 주위 명소를 관광하거나 식사를 같이하면서 지금 만나는 교포 대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미래 자신의 모습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하였다.
  • 한인 교포 대학생들과 예배드리고 한국 음식도 같이 먹고, 숙제 도움도 받으면서 금방 친해졌어요. 가까운 바닷가도 같이 가고 주위 경관을 구경하면서 지금 미국에 있는 교포 대학생 친구들의 모습이 훗날 나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참여자 1)

  • 저보다 몇 살 위인 언니가 있었는데 중학교 때 가족들과 미국에 왔대요. 성격도 활달해 보였고 아르바이트도 안 해 본 것이 없다고 해요. 한국말도 잘하는데, 현지인과 스스럼없이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니까 많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참여자 10)

5. 작용/상호작용 전략(action/interaction strategies)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현상 해결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과정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버거움’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의식적이고 고의적인 방법으로는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 등의 3단계 과정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참여자들이 현지에서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동안의 근시안적 삶을 뒤돌아보고 외면하고 싶은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낯선 수업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용기를 내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주류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고, 다양한 활동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계를 형성하였다. 또한, 소통에 대한 통찰력과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의 목표를 수정하는 등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1)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

참여자들은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시야가 매우 근시안적이고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살아왔음을 돌아보았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소극적인 성격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자신과 마주하였다.

(1) 근시안적인 자신을 돌아봄

참여자들은 그동안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근시안적으로 살았으며, 목표의식 없이 하루하루 보냈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의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등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 나름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어요. 정말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맞아요. 이렇게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상상 못 했는데 와서 보니 정말 놀라웠어요.(참여자 3)

  • 뚜렷한 목표 없이 주어진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나는 누구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지? 그냥 이런 생각을 별로 안 해 봤어요. 아직 저를 잘 모르겠어요. 생각 좀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참여자 7)

(2) 외면하고 싶은 부분과 마주함

참여자들은 낯을 심하게 가리고 남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발표를 꺼리며, 그리고 리더 역할을 하는 상황을 가능한 한 회피하였다. 하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소극적인 성격 부분들과 마주하였다.
  • 새로운 반으로 배정되었는데 낯을 가려서 먼저 말을 걸지 못했어요. 먼저 온 일본 학생들이 먼저 아는 척해주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는데, 말을 걸어 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안 되는데 하는 위기의식이 들었어요.(참여자 4)

  • 그동안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발표하고 팀 리더 역할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어서 가능한 한 나서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안 통할 것 같고 대신 부탁할 사람도 없고,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어요.(참여자 3)

2)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

참여자들은 수업 시간에 주어지는 캡스톤 프로젝트가 부담스러웠는데 완성 후 성취감을 느꼈고, 말하는 것이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다가가고, 주류 국가 문화를 존중하면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신을 격려하였다.

(1) 악착같이 버티어 냄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업이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이내 익숙해졌고, 특히 2주마다 새로운 과제 완성 후에는 성취감을 맛보는 등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수업 시간에 주어진 주제를 요약해서 녹음하거나 영상을 올리는 과제가 많았어요. 과제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몇 번씩 물어보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속상했어요. 과제 방식이 매번 바뀌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이전 경험을 거울삼아 조금 더 잘 해보자고 저를 격려였어요.(참여자 1)

  • 2주마다 하는 캡스톤 프로젝트를 평가표에 따라 꼼꼼하게 작성해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요. 과정은 힘들었는데 완성 후 성취감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또 문법 시간에 카드 맞추기 게임도 처음에는 잘못해서 팀원한테 미안했는데, 예습해 가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어요.(참여자 7)

(2) 용기를 내어 다가감

참여자들은 용기를 내어 소통을 목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려서 체육관도 가고 식사도 함께하면서 대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 처음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용기를 내 수업 후에 외국 친구들과 대학 내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하고 한식을 먹으러 갔어요. 서로 영어가 서툴긴 하여도 영어를 배우러 온 목적은 같으니까 주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대화했던 기억이 나요.(참여자 10)

  •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온 간호사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도 스페인어가 모국어라서 영어가 서툴렀는데 서로가 부담 없이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참여자 6)

(3) 다름을 존중함

참여자들은 미국인 가정에서 6주 동안 홈스테 이하면서 주류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게 문화에 젖어들었다고 하였다. 미국 사람들은 파티 문화를 즐기고, 남의 눈치를 덜 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고 하였다.
  • 미국 가정집에 처음 가서 가장 놀랐던 점은 신발을 신고 집안에서 생활한다는 것이었어요. 그게 너무 이상했는데, 어느새 그렇게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무슨 특별한 일이 있으면 파티를 자주 했는데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참여자 8)

  • 미국 사람들은 우리보다 확실히 남의 눈치를 덜 보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행동하는 것 같았어요.(참여자 1)

(4) 활동 정보 공유로 관계를 형성함

참여자들은 학교 주관 활동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계를 형성하였다.
  • 주말에는 가능한 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학교행사가 없을 때는 친구랑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녔어요. 주말이나 휴일이 지난 첫 수업 시간에는 활동을 서로 발표하는데 크고 작은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4)

  •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를 갔다 온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학생이 관심 있었어요. 교통편, 숙소, 날씨를 설명해 보니까 영어 실력도 많이 느는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외국 친구들과도 친해지는 것 같았어요.(참여자 5)

3)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

참여자들은 소통 능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본질을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의 친화력을 발휘하여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자 하였다. 또한, 해외에서의 취업 및 학업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가지는 등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를 확장하였다.

(1) 소통에 대한 통찰력이 생김

참여자들은 현지 생활에 점차 적응하면서 소통은 주제에 대한 자기의 생각이나 경험,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때 진솔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이해하였다.
  • 소통은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진실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까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영어가 좀 부족해도 진실한 마음으로 천천히 자기 생각을 말하면 소통이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3)

  • 6주간의 연수 기간은 영어권 나라에서 외국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영어 회화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닫기에 짧은 시간은 아니었어요. 언어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참여자 5)

(2) 친화력을 발휘하여 관계를 유지함

참여자들은 친화력을 발휘하여 선 ․ 후배들뿐만 아니라 외국친구들과 친하게 되었고, 외국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연락처를 주고받았으며 계속해서 관계를 잘 유지하기를 원하였다.
  • 같이 온 선 ․ 후배들로부터 제가 친화력이 좋다는 말을 종종 들었어요. 주위 친구들이 저에게 고민도 이야기하고 의견을 물어보거나 부탁도 하고 그래요. 대인관계 폭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참여자 8)

  • 외국 친구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한국 친구와 똑같이 소통할 정도로 편해졌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다음에 다시 꼭 만나자고 약속했어요.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어요.(참여자 3,6)

(3) 목표를 재설정함

참여자들은 해외 간호사가 되거나 혹은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였다. 해외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관심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른 정보 수집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 어학연수 받으면서 학교 주관 일정으로 City of hope 라는 암센터를 방문하였어요. 간호사의 국제 인턴십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해외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외 간호사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에서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해요.(참여자 7)

  • 학과 동아리에서 해외 취업 특강을 들으면서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현재 어떤 준비를 하는지 알게되었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 중이에요. 국시 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준비해서 미국 간호사가 꼭 되고 싶어요.(참여자 3)

6. 결과(consequence)

대부분 참여자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한 결과 이전에 몰랐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신중하게 행동하고자 하는 자신의 변화를 인지하였으며, 참여자들은 견고한 미래를 위해 주어진 현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 자신의 변화를 인지함

참여자들은 현지 적응의 버거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전의식이 생겼다. 외국인과 말하는 것과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되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외국에서 자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간호 학생이라는 인식을 하였다.

(1) 몰랐던 자신을 새롭게 알게 됨

참여자들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의외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새로운 일을 무서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 가족을 떠나 외국에서 혼자서 공부하면서 제가 부모님 도움 없이도 혼자 해낼 수 있는 것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새로운 것을 무서워하는 것 보다 신기해하고 호기심이 많다는 것... 도전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이번에 새롭게 알았어요.(참여자 3)

(2) 자신감을 갖게 됨

발표와 토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자신을 믿고 결정하였으며, 리더 역할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 많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전보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수월해졌고, 혼자 결정하는 낯선 상황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조장 역할 상황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게 되었어요.(참여자 3)

(3) 대표자라는 생각을 머리에 새김

참여자들은 해외연수 동안 자신은 간호 학생으로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행동 하고 국가에 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하였다.
  • 저의 행동을 보고 우리나라를 평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했어요.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머리에 새기려고 했어요.(참여자 10)

  • 국외로 나오니까 우리나라 이야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해지고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중국 학생이 제주도가 아름답다고 했는데 으쓱한 기분이었어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그립고 애국자가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9)

2) 주어진 현실에 집중함

참여자들은 해외어학연수 기간 동안 가졌던 적극적 의욕들이 현재의 바쁜 학사 일정으로 영어공부에 몰두할 수 없지만, 현재 공부에 충실히 하는 것이 미래의 계획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하면서 영어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표현하였다.
  • 지금 당장 과제를 제출하고 시험을 잘 봐야 훗날 취업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영어를 원없이 실컷 공부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영어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는 것 같아요.(참여자 1)

  • 귀국 후에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영어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지만 지금 닥친 수업과 실습은 졸업, 면허증과도 관련이 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어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요.(참여자 7)

7. 핵심범주(core category)

본 연구의 간호대학생의 단기 해외어학연수에서 자기인식경험 과정인 핵심범주는 ‘버거움을 넘어 한걸음 앞서가기’로 도출되었다. 이는 패러다임 모형에서 현상으로 파악된 ‘버거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다른 모든 범주를 아우르고 있으며, 위축, 헤매임, 추스림 그리고 내적성숙 단계로 4개의 과정으로 전개되었다. 이 과정은 연속적인 패턴으로 심리적 위축으로부터 헤맴과 추스림을 통하여 자기 변화와 내적성숙을 이루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위축 단계

참여자들은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과 외국인과의 소통 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싶어 어학연수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참여자들은 낯선 환경과 문화적 차이로 긴장하였으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 학교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눈 덮인 산, 야자수, 건물, 교통시설 등의 이국적인 정취에 위축되고 압도당한 느낌을 받았어요. 학교에서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서 거주할 집으로 가는데 소통이 잘 안 되어 답답하고 긴장도 되고 눈치 보기 바빴어요.(참여자 3)

2) 헤매임 단계

참여자들은 수업 시간에 소통이 잘 안 돼서 막막하였다. 대부분이 발표, 토론 위주의 수업이고 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으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수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수업 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하였다.
  • 반 분위기가 낯설고 서먹서먹했어요. 주제에 따라 파트너도 계속 바뀌고 잘 알아들을 수도 없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먼저 온 외국 친구들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것 같은데, 저만 헤매는 것 같았어요. 수업이 끝날 때면 고통에서 해방되는 느낌이었어요.(참여자 8)

3) 추스림 단계

참여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소통의 어려움으로 버거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자기 관찰, 자기 격려, 자기 확장의 전략을 통하여 자신을 추스르게 되었다.
  • 말이 잘 안 나와 답답한 심정을 하소연할 수도 없고, 어차피 시간이 흘러야 해결이 되는 것으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산을 잘 넘겨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힘이 생겼어요. 여기까지 왔으니 반드시 극복하고 가자고 저를 다독였어요.(참여자 9)

4) 내적성숙 단계

단기 해외어학연수가 종료되면서 참여자들은 전에 몰랐던 자신의 도전적인 면이 있음과 발표나 리더 역할에 자신감이 생겼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행동을 신중하게 하려는 등 내적 변화와 성숙을 인지하였다.
  • 연수 끝날 때가 되니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영어에 대한 감도 더 생기고...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어요. 어디를 다녀도 혼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참여자 3)

논 의

본 연구는 단기 해외어학연수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근거이론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관련 변수들을 도출하였다. 각 개념 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자기인식 경험의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고, 23개의 하위범주와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논의는 현상,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버거움’은 본 연구의 현상으로 참여자가 영어소통능력의 한계로 인해 나타난 두려움, 막막함, 말문이 안 터짐, 괴로움, 당황스러움, 창피함, 잠을 못 잠, 애를 태움, 열등감, 근근이 버팀 등의 신체적, 정서적 반응을 의미한다. 이는 Lee 등[20]의 연구에서 버거움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의무나 책임감으로 인한 짐스러운 느낌으로 신체, 사회 및 심리적 차원의 복합적 반응이라고 한 바 본 연구의 결과와 상응하였다. 이는 Jeong [1]의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당혹감과 두려움을 느꼈고, Yun [6]의 연구에서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야 할 산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미국 대학생의 남미 연수 경험에서도[21] 언어소통이 잘되지 않아 예민하고 소외감을 느꼈다는 내용과 상응한다. 또한. Lee와 Cha [4]의 연구에서도 한인 유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청소, 빨래, 장을 보는 일등의 일상적인 집안일이 버겁게 느껴져 몸과 마음이 힘들다는 내용과도 유사하였다. 이렇듯 버거움은 신체적 증상이나 부정적 감정의 지속 혹은 과중으로 안녕의 상실을 초래하므로[20]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소통능력 부족으로 나타난 버거움을 단시간에 완전히 해소할 순 없겠지만 지속적인 버거움 감소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현상인 버거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의 하위범주를 포함한다.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는 근시안적 자신을 돌아보고, 외면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자기인식은 변혁적 과정으로[22], 주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계획과 통제를 효과적으로 하게 하며, 유사시 준비를 잘하게 하여 불안을 감소시킨다[23]. 또한, 자기인식은 간호의 가치 향상[24], 직무능력 증진[23]과 대상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12] 등의 효과로 인해 간호교육의 중요 관심 사항의 하나이므로[22] 간호교육자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증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는 본 연구참여자들이 생소한 새로운 수업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악착같이 노력하고 용기를 내어 타인에게 다가가며 문화의 이질성을 존중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Yun [6]과 Yang [9]의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발전적 긴장감을 가진, 반면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수업 방식에 적응하기 악착같이 노력하는 높은 긴장감을 보였는데 이런 긴장감의 차이가 문화적 배경 혹은 프로그램의 특성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 특성과 관련된 것인지를 추후 연구를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름을 존중함’은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타문화의 인식과 문화 교류는 편견을 해소하고 관심 영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한다는 내용과[25] 같은 맥락이다. 문화는 언어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기인식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므로[24], 다문화 이해 증진 내용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는 소통에 대한 통찰력이 생김, 친화력을 발휘하여 관계를 유지함, 그리고 목표를 재설정함 등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이는 Moon과 Kim [3]의 연구에서 해외연수 경험 후 영어소통에 대한 내적 동기가 강화되었고, 외국에서의 취업을 위해 글로벌 이동[1,3,8,9]을 고려하게 되었다는 내용과 상응하였다. 이처럼 해외연수는 적극적 상호작용으로 타인과 사물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26], 세상에 대한 관점을 확장한다고 보고하여[25]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해외연수 중에 가졌던 자기 확장의 노력이 어떻게 유지되고 변화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셋째, ‘자신의 변화를 인지함’은 버거움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한 결과로 참여자들은 이전에 몰랐던 자신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신중하게 행동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어학연수를 통해 적극적인 도전의식[3,10], 언어적 자신감[5,26], 애국자가 됨[21] 등의 결과와 상응하였다. 이는 해외연수 경험은 가족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문화와 교육 기대에 적응해야 하는 변혁적(transformational) 과정으로[27], 더 이상 한국에 한정하지 않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8,9]하는 연구결과와도 유사하였다. 참여자들이 해외연수라는 목표를 향해 구체적인 노력을 할 때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24], 해외연수와 같은 새롭고 도전적 상황으로의 전환(transaction)은 행동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자아를 재구성하게 된다[11]는 이론에 의해서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어학연수라는 낯설고 생소한 환경은 자기인식을 도와주고 자신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함을 확인한 바 자기인식의 세부 영역에 관한 탐색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넷째, ‘버거움을 넘어 한발 앞서 나아가기’는 본 연구의 핵심범주로 모든 범주를 포함하며, 연구참여자들이 언어소통능력 부족으로 인해 버거움에 직면하였지만, 자기인식을 통하여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감을 의미하며, 이는 연속적 과정으로 위축 단계, 헤매임 단계, 추스림 단계, 내적 성숙 단계로 나타났다. 미래의 간호사는 급변하는 도전적인 보건 의료환경에 바람직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탐색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24], 도전적 환경에서 자기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해외어학연수는 간호대학생들에게 언어능력 향상의 기회 제공은 물론, 자기인식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일부 참여자들은 학과 공부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해외연수 시 경험했던 의욕을 잠시 내려놓았는데, 이는 Moon과 Kim [3]의 연구와도 일부 일치하여 참여자의 성향 및 태도에 따라 상황을 인식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상에서와 같이 자기인식은 감정을 잘 다스리고 일을 계획성 있게 처리하여 간호 실무 향상에 도움이 되고[28], 대상자의 옹호자로서 능력을 향상시키므로[29] 간호교육자는 자기인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간호연구에서는 국내 ․ 외의 다양한 환경에서 자기인식 관련 시도가 다각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이며, 간호 실무와 교육 측면에서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연수 후에는 자기인식 경험을 유지 발전시킬 방안을 추진함이 필요하며[3], 향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전, 중, 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의 연구결과이므로 집단이 다른 대상자에게 적용하거나 해석 시 주의를 요하며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단기해외어학연수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경험을 탐색하고 그 경험의 본질과 관련 변수를 도출하여 각 개념 간의 관계를 확인해봄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원인적 조건은 ‘넓은 세상을 동경함’, ‘소통에서 주눅 들고 싶지 않음’이었으며, 현상은 영어소통능력 부족으로 인한 ‘버거움’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낯설음에 직면한 자기 관찰하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 격려하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자기 확장하기’ 전략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는 ‘자신의 변화를 인지함’, ‘의욕을 잠시 내려놓음’으로 나타났다. 이 모든 범주를 아우르는 핵심 범주는 ‘버거움을 넘어 한 걸음 나아가기’이었으며 그 과정은 위축, 헤매임, 추스림, 내적성숙 단계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들의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자기인식 경험은 버거움을 해결하는 과정이었으며, 그 결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자기인식은 간호교육 측면에서는 개인의 변화 및 성장을 촉진하여 간호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간호실무 측면에서는 대상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여 직무능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된 바 간호대학생의 자기인식 증진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며, 연수 후 자기인식 경험의 유지 및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 1.
Process of self-awareness experience of nursing students through short-term overseas language study program.
jkpmhn-2021-30-1-76f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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