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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1(3); 2022 > Article
정신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mediating effects of flexi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sleep quality, and mental well-being of psychiatric hospital worker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210 subjects recruited online February 25-March 24, 2022,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SPSS program 25.0 version.

Results

Regarding mental well-being of psychiatric hospital workers, finding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flexibility (r=.62, p<.001) and sleep quality (r=.34, p<.001), an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job stress (r=-.40, p<.001). Also, flexibility of psychiatric hospital workers showed partial mediating effect (Boot LLCI=-.64, Boot ULCI=-.13) o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mental well-being, and the complete mediating effect (Boot LLCI=-.11, Boot ULCI=.20)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quality and mental well-being.

Conclusion

Since flexibility is a key factor in improving the mental well-being of psychiatric hospital workers, programs to promote flexibility are strongly recommended.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정신질환자의 인권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탈원화 정책이 법제화되고 있지만,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와 관리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병원에서 감당해야 한다[1,2]. 정신병원은 다학제 간 협력으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분야별 적정 인력 배치의 미충족 문제 혹은 고객 만족 경영만이 강조되는 경우, 병원 종사자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3,4]. 최근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분야뿐만 아니라 행정 등의 지원 업무 종사자들의 정신건강도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정신건강은 질병이 없는 절대적인 차원의 완벽한 기능이라기보다 주관적인 의미에서 정신적으로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며, 개인의 긍정적인 경험이 강조되는 정신적 웰빙의 의미이기도 하다[6]. 정신적 웰빙은 정신건강에 대한 관점이 질병 예방에서 건강증진으로 변하면서 직무적 요인을 포함해 삶 전 영역을 대상으로 본다[6-8]. 이는 정신적 웰빙을 탐색할 때 개인적 요소와 직무요인을 통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기초로 직무 스트레스[7,8], 수면의 질[9] 및 유연성[10]을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의 관련 요인으로 포함하였다.
정신병원 종사자는 다학제 간 협력, 환자나 보호자들과의 갈등 이외에도 물리적 환경 및 통제와 예측이 어려운 위험한 상황에서 오는 직무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11]. 직무 스트레스는 개인의 정상적 기능 저해나[8], 주관적 안녕감이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7,8]. 정신병원 종사자들 또한 직무 관련 스트레스 요소들이 그들의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12].
수면의 질은 개인의 안녕감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개념이므로, 다양한 직업군에서 다루어 지고 있다[13]. 특히 교대근무 직업군에서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3,14].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이는 등[15] 선행연구 내 일관성이 부족하여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병원 종사자들의 정신적 웰빙의 보호요인으로 제시되는 것에는 종교나 영성과 같은 요인도 있지만[16],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나 개인의 안녕감을 보호하는 데 있어 유연성이 매개되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10]. 유연성은 인지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기존의 사고나 행동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경향성과 대안적 설명을 할 수 있게 하며[17],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개인의 상황을 느낌 그대로 경험하며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목표와 가치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18]. 그러므로 유연성이 정신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정신적 웰빙 사이에서 긍정적인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신병원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종을 포괄하여 그들의 정신적 웰빙 요인과 유연성의 기전을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직군을 포함한 정신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를 살펴보고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정신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다음의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 유연성과 정신적 웰빙의 수준을 확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적 웰빙 수준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 유연성과 정신적 웰빙 간의 상관성을 확인한다.
• 대상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정신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C시와 D시 소재의 5개의 정신병원에서 6개월 이상 종사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을 편의표집 하였다. 적정표본 크기는 G*Power 프로그램 3.1.9.4를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중간효과크기 .15, 검정력 .95 및 예측변수를 고려하여 산정하면 178명이다. 설문에 참여 중 중도탈락한 4명과 중복 응답 3명 및 불성실 응답 3명이 제외되어 총 210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3. 연구도구

1) 직무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는 Chang 과 Koh [20]가 개발한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24문항으로 하위영역은 직무요구, 직무자율,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4점 척도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으로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20] Cronbach’s ⍺는 .51에서 .82로, 본 연구의 Cronbach’s ⍺는 .60에서 .77로 나타났다.

2) 수면의 질

수면의 질은 Oh 등[9]이 개발하고 ‘수면측정도구 A’로 명명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5문항이며 수면양상, 수면평가, 수면결과, 수면저해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4점 척도이며 ‘전혀 아니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 측정된다. 점수는 최저 15점, 최고 60점이 가능한 범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연구[9]에서의 Cronbach’s ⍺는 .75,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3) 정신적 웰빙

정신적 웰빙은 Stewart-Brown [6]이 개발한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을 한국판으로 번안한 WEMWBS를 사용하였다[19].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평가되는 Likert 5점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적 웰빙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선행연구[19]에서의 Cronbach’s ⍺는 .92, 본 연구의 Cronbach’s ⍺는 .90이었다.

4) 유연성

본 연구에서는 유연성을 심리적인 측면과 인지적인 측면을 함께 탐색하기 위하여 Bond 등[18]이 개발한 심리적 유연성 K-AAQ-II 8문항과 Dennis와 Vander Wal [17]이 개발한 인지적 유연성 도구 20문항을 한국어로 번안한 도구[21,22]를 사용한 총 28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7점까지 평가되는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연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Cronbach’s ⍺는 선행연구에서 각각 .85[21], .88[22]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각각 .78과 .88이었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연구자 소속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 No. 2022-01-012-001)을 받아, 자료수집은 2022년 2월 25일에서 3월 24일까지 관련 기관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모집공고를 하였다. 또한 연구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안전과 자율성 보장을 위해 온라인(Google Form)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목적, 개인정보보호 및 참여 중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다는 설명문을 첫 화면에 제공하였다. 동의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설문이 링크되었으며, 설문작성 소요 시간은 약 10분이었으며, 설문 참여에 따른 감사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25.0 프로그램에 의해 다음과 같이 수행되었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 유연성 및 정신적 웰빙의 특성은 빈도(백분율)와 평균(표준편차)을 구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적 웰빙의 차이는 독립 t-test 또는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구하고, Scheffé사후 검증을 시행하였다.
• 변인 간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는 Baron과 Kenny[23]의 제안에 따라 3단계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매개효과의 유효성은 SPSS process macro의 bootstrapping test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적 웰빙의 차이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적 웰빙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Table 1).
먼저 일반적 특성에서는 여성(171명, 81.4%), 5년 이하의 근무경력자(93명, 44.3%)와 직종에서는 간호사(107명, 51.0%), 3교대 근무형태(106명, 50.5%)가 가장 많았다. 급여 만족도에 대한 응답에서 보통(121명, 57.6%), 지각된 신체건강 정도에서 보통이라 응답한 경우(106명, 50.5%)가 가장 많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적 웰빙의 차이는 결혼상태(F=3.06, p=.049), 급여만족도(F=10.64, p<.001), 지각된 신체건강 정도(F=33.34,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사후 분석에서 급여 만족이 높음 집단(3.86±0.43)이, 지각된 신체건강 정도가 건강함 집단(3.90±0.45)이 정신적 웰빙 수준이 높았고, 결혼상태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2. 정신적 웰빙,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 유연성 정도와 상관관계

대상자의 정신적 웰빙,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유연성의 정도와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Table 2).
먼저 정신적 웰빙은 5점 만점에 3.50±0.60점, 직무 스트레스는 4점 만점에 2.47±0.27점, 수면의 질은 4점 만점에 2.52±0.49점, 유연성은 7점 만점에 4.42±0.67점이었다.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대상자의 정신적 웰빙은 유연성(r=.62, p<.001), 수면의 질(r=.34, p<.001)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양의 상관관계를, 직무 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40, p<.001)를 보여주었다.

3.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전 회귀모형분석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83과 .75로 .10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도 1.21과 1.33으로 10 미만이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는 다음과 같이 검증되었다(Table 3, Figure 1).
1단계에서 매개변수인 유연성에 예측변수인 직무 스트레스는 부적으로(β=-.41, p<.001), 수면의 질은 정적으로(β=.50, p<.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2단계에서 종속변수인 정신적 웰빙에 직무 스트레스는 부적으로(β=-.40, p<.001), 수면의 질은 정적으로(β=.34, p<.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3단계에서 정신적 웰빙에 대하여 직무 스트레스는 부적으로(β=-.17, p=.004), 유연성은 정적으로(β=.55, p<.001)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수면의 질은 유의하지 않은 채(β=.04, p=.567), 유연성은 정적으로(β=.60, p<.001)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매개효과 검증 결과, 매개변수인 유연성이 직무 스트레스(Boot LLCI=-.70, Boot ULCI=-.32) 및 수면의 질(Boot LLCI=.28, Boot ULCI=.50)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가지는 간접효과는 95% 신뢰구간에서 각각 ‘0’을 포함하지 않아 매개효과의 유효성이 검증되었다. 또한 직접효과에서 95% 신뢰구간 사이에서 직무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는 ‘0’이 포함되지 않아(Boot LLCI=-.64, Boot ULCI=-.13), 유연성의 부분매개효과, 수면의 질에서는 ‘0’이 포함되어(Boot LLCI=-.11, Boot ULCI=.20), 유연성의 완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논 의

정신병원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및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시도된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은 5점 만점에 3.50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미국 플로리다 커뮤니티 병원 간호사[16], 소방공무원[7]과 해양경찰[8] 및 일반 성인[19]의 정신적 웰빙수준보다는 낮았고, 정신건강전문요원[24]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이 타 분야보다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정신적 웰빙에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본 연구는 다양한 직군을 편의표집하였으므로 단일 직군[7,8,16]과의 비교와 해석에서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 특성 중 급여와 신체건강의 만족도가 높은 집단이 정신적 웰빙 수준이 높았다. 이는 소방공무원[7]과 정신건강전문요원[24]의 연령과 근무경력이 정신적 웰빙에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와는 다르고, Bark과 Kim의 연구[25]에서 대상자의 주관적 안녕감에 급여와 건강증진행위가 의미 있는 요인으로 포함된 부분과는 유사한 맥락이었다. 정신적 웰빙에 물질적 보상 체계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생각되나, 급여 특성을 포함하지 않은 연구들이 많아[7,24], 이와 같은 특성을 포함하여 반복연구를 시도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관분석에서 정신적 웰빙은 유연성, 수면의 질과 양의 상관관계, 직무 스트레스와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성인 대상의 심리적 유연성과 안녕감[21,26], 인지적 유연성과 정신건강의 정적 관련성[22], 해양경찰의 직무 스트레스와의 음의 상관관계[8]가 있다는 연구 및 수면의 질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연구들[13,14]과는 유사한 결과이므로 직무 스트레스가 낮고, 수면의 질이 좋고, 유연성이 높으면 정신적 웰빙도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교대근무자의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연구[15]도 있으므로, 일반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매개효과 검증 결과를 보면 직무 스트레스는 유연성을 통해 정신적 웰빙에 직 ․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수면의 질은 유연성에 의해 정신적 웰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인지적 유연성을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27]나 경찰관의 수면의 질 저하가 주관적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한 연구[28]와 다소 유사한 맥락이다. 또한 유연성이 직무 스트레스나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에서 매개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고, 개인의 안녕이나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도 가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26]. 다만, 반복연구를 통해 기전을 보다 정교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신병원은 증상으로 인해 공격성과 충동성을 예측하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돌보며 직무 스트레스가 적지 않게 유발되는 곳이다[11,12]. 때로 교대근무로 인해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정신병원 종사자에게 있어 직무 스트레스와 낮은 수면의 질은 정신적 웰빙에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유연성을 통해 향상될 가능성도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횡단적 조사이므로 대상자들의 정신적 웰빙의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다양한 직군을 편의표집한 자료이므로 직군 간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 및 정신적 웰빙에 대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대상자들의 정신적 웰빙에 직무 스트레스나 수면의 질과의 관련성 및 업무특성 상 피할 수 없는 직무 스트레스와 낮은 수면의 질과 같은 정신적 웰빙의 위협 요인들 사이에서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대상자들의 정신적 웰빙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 변화를 파악하는 종단적 연구와 다양한 환경의 정신병원 종사자 대상의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유연성은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에 매우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치료적 자기이용 역량을 높일 수 있을 요인일 것으로 기대되나 연구된 바가 거의 없다. 유연성의 다양한 기전을 확인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의료기관 및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웰빙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노력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정신적 웰빙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통해, 그들의 정신적 웰빙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의 결과, 정신병원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수면의 질과 정신적 웰빙과의 관계에서 유연성은 두 경로 모두에서 매개효과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정신병원 종사자의 정신적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무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들이 유연성을 통해 완화될 수 있으므로, 유연성 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다차원적인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CONFLICTS OF INTEREST

Woo, Chunghee has been an editorial board member since March 2022, but has no role in the decision to publish this article. Except for tha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and Methodology: Lee S & Woo CH
Data curation and Analysis: Lee S
Investigation: Lee S
Resources and Software: Lee S
Writing-Original draft preparation: Lee S
Validation and Writing-Reviewing and Editing: Woo CH

Fig. 1.
Mediating effect of flexibi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sleep quality and mental well-being.
jkpmhn-2022-31-3-349f1.jpg
Table 1.
Mental Well-be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10)
Variables Categories n (%) Mental well-being
M±SD t or F (p) Scheffté
Sex Male 39 (18.6) 3.42±0.64 -1.00
Female 171 (81.4) 3.52±0.58 (.321)
Age (year) 20~29 44 (21.0) 3.52±0.69 0.09
30~39 126 (60.0) 3.48±0.61 (.965)
40~49 23 (11.0) 3.54±0.45
≥50 17 (8.0) 3.53±0.44
Working experience (year) 1~5 93 (44.3) 3.60±0.60 1.69
6~10 82 (39.0) 3.41±0.63 (.171)
11~15 22 (10.5) 3.42±0.53
≥16 13 (6.2) 3.55±0.31
Occupation type Nurse 107 (51.0) 3.40±0.62 2.57
Nurse aide 55 (26.2) 3.63±0.49 (.055)
Social worker 30 (14.3) 3.50±0.56
Administrative staff et al. 18 (8.5) 3.71±0.73
Shift type Three shift 106 (50.5) 3.44±0.65 2.63
Two shift 41 (19.5) 3.45±0.58 (.074)
Fixed 63 (30.0) 3.64±0.49
Marital status Unmarried 114 (54.2) 3.42±0.62 3.06
Married 94 (44.8) 3.61±0.54 (.049)
Others 2 (1.0) 3.18±0.56
Satisfaction with salary Higha 39 (18.6) 3.86±0.43 10.64
Moderateb 121 (57.6) 3.47±0.55 (<.001)
Lowc 50 (23.8) 3.31±0.71 a>b, c
Perceived physical health Gooda 71 (33.8) 3.90±0.45 33.34
Moderateb 106 (50.5) 3.35±0.54 (<.001)
Poorc 33 (15.7) 3.13±0.60 a>b, c

Non-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s between groups in the post-hoc analyses.

Table 2.
Levels and Correlations of Mental Well-being, Job Stress, Sleep Quality and Flexibility (N=210)
Variables M±SD Mental well-being
Job stress
Sleep quality
Flexibility
r (p) r (p) r (p) r (p)
Mental well-being 3.50±0.60 1
Job stress 2.47±0.27 -.40 (<.001) 1
Sleep quality 2.52±0.49 .34 (<.001) -.15 (.031) 1
Flexibility 4.42±0.67 .62 (<.001) -.41 (<.001) .51 (<.001) 1
Table 3.
Mediating effects of Flexibility and Results of Bootstrapping Test (N=210)
Variables Step Path B SE β t p
Job stress 1 X1 → M -1.02 0.16 -.41 -6.53 <.001
2 X1 → Y -0.88 0.14 -.40 -6.27 <.001
3 X1 → Y -0.38 0.13 -.17 -2.95 .004
M → Y 0.49 0.05 .55 9.25 <.001
Sleep quality 1 X2 → M 0.72 0.08 .50 8.54 <.001
2 X2 → Y 0.43 0.08 .34 5.23 <.001
3 X2 → Y 0.05 0.08 .04 0.57 .567
M → Y 0.53 0.06 .60 9.40 <.001
Path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Effect SE LLCI ULCI Effect Boot SE Boot LLCI Boot ULCI
X1 → Y -.38 .13 -.64 -.13
X1 → M → Y -.50 .09 -.70 -.32
X2 → Y .05 .08 -.11 .20
X2→ M → Y .38 .06 .28 .50

X1=job stress; X2=sleep quality; M=flexibility; Y=mental well-being; Boot SE=bootstrap standard error; LLCI=the lower limit of 95% bootstrap confidence interval; ULCI=the upper limit of 95% bootstrap confidence inter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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