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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2(3); 2023 > Article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 관련 요인: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활용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port the level of suicidal ideation in older Korean adults living in the community and identify the factors associated with suicidal ideation.

Methods

A total of 73,326 older adults were selected and analyzed using the 2021 Community Health Survey.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Rao-scott test and logistic regression using SAS 9.4.

Results

Among older adults, 9.2% had suicidal ideations. Life dissatisfaction was the factor most strongly associated with suicidal ideation, followed by depression, poor subjective health, high stress, cognitive disability, lower economic state, living alone, older age, smoking, low education, older women, and diabetes.

Conclusion

When developing suicide preventive interventions for older adults, it is important to consider mental health indicators, such as life satisfaction, depression, and stress. In addition, active efforts to identify more vulnerable subgroups of older adults should consider older individual adult’s economic status, family structure, age, and education rather than taking a generalized approach.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 속에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도 가세하여 인구구성비에 급속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5.7%이고 2025년에는 20.3%까지 증가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1]. 노년기는 직업 및 사회적 지위 상실, 소득의 감소, 신체적 건강 악화, 배우자 죽음 등으로 인해 삶의 다양한 위기가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사회적 고립감, 상실감, 우울증, 자살생각 등을 경험하게 되어 노인의 정신건강은 취약하게 된다[2]. 특히 국내 노인의 13.5%가 우울을 경험하고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노인의 2.1%는 60세 이후에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 2021년 노인자살률은 10만 명당 42.2명으로 전체 연령의 자살률(26.0명)에 비해 1.5배 정도이며, 70대 이상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에서 가장 높게 보고되었다[4].
자살은 자살생각, 자살시도, 완성된 자살행위로 이루어지는 데 자살생각을 많이 할수록 자살시도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5]. 자살행동을 예방하고 자살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각 연령층이 가지는 자살생각의 특성과 관련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은 여성[6,7], 높은 연령[8], 낮은 학력[7], 거주 지역[9], 독거노인[10,11], 학대여부[10], 사회활동 참여[11], 경제적 어려움[7,12], 삶의 만족도[13], 주관적 건강[2,14], 만성질환 및 일상활동 장애[15], 통증[6,15], 음주[16], 흡연[17], 우울[2,7,18], 스트레스[2,6,7,17,1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는 노인에게 자살생각을 유발하고 촉진하는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 우울, 만성질환과 같이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자살은 개인적 요인과 사회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현상이므로 자살의 증가 원인을 어느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2]. 따라서 노인의 자살생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탐색적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행연구에서는 노인의 자살생각을 신체적 건강문제[15]나 우울[18,21]과 같은 특정 질환이나 증상 중심으로 파악하여 건강상태, 건강행태, 기능상태 등의 여러 특성들을 포괄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부족하다. 더불어 대표성 확보되는 표본을 확보하여 노인자살생각에 관한 일반화가 가능한 결과가 필요하나 일부 연구에서는 노인 대상자를 임의표본으로 선정하여 연구결과의 대표성에 대한 제한점이 보였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노인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의 자살예방 중재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고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 횡단자료를 활용하여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지역사회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 자살생각 실태를 파악한다.
• 지역사회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확인한다.
•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국내 65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한 이차자료분석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2조(지역사회 건강실태조사)와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2조(지역사회 건강실태조사의 방법 및 내용)에 근거하여 전국 255개 보건소가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이다.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이환, 건강행태 등의 건강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건소당 만 19세 이상 약 9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표본추출틀 작성 후 표본지점 추출인 1차 추출, 표본가구 추출인 2차 추출 순서로 이루어지는 횡단조사(cross-sectional study)로서 1단계에서는 전국을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 행정구역(동/읍 ․ 면), 주거 종류(일반주택, 아파트)로 층화한 후 각 층의 모집단 가구 수에 비례하도록 표본가구를 선정한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응답한 대상자는 총 229,242명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65세 미만이거나 응답이 불충분한 155,916명을 제외하고 총 73,326명을 자료분석에 이용하였다.
자료조사는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태블릿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하여 조사대상자와 일대일 면접조사 실시한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개인 설문조사와 가구 설명조사로 이루어지며 18개 영역 16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연구도구

1)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거주 지역, 가족형태, 월평균 소득, 삶의 만족도로 파악하였다. 연령은 65~74세, 75~84세, 85세 이상으로, 학력은 초졸, 중졸, 고졸 이상으로, 거주 지역은 도시(동)와 농촌(읍 ․ 면)으로 분류하였다. 가족형태는 독거노인, 노인부부, 자녀와 같이 동거하는 노인, 기타로 분류하였다.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 이상, 100만원에서 299만원, 100만원 미만으로 분류하였다. 삶의 만족도는 ‘최근 귀하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불만족’(1점)에서 ‘매우 만족’(10점)의 10점 척도로 답하게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1~3점까지는 ‘불만족’, 4~6점은 ‘보통’, 7점 이상은 ‘만족’으로 재분류하였다.

2) 건강상태 특성

건강상태 특성은 주관적 건강,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로 파악하였다. 주관적 건강은 본인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것으로 모든 건강 영역을 포괄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은 ‘평소에 본인의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매우 좋음’으로 답하게 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매우 나쁨’과 ‘나쁨’은 ‘나쁨’으로, ‘보통’은 ‘보통’으로, ‘좋음’과 ‘매우 좋음’은 ‘좋음’으로 재분류하였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의사에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있다. 흡연은 ‘현재 일반담배를 피웁니까?’라는 질문에 ‘매일 피움’, ‘가끔 피움’, ‘과거에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음’으로 답하게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매일 피움’과 ‘가끔 피움’은 흡연으로, ‘과거에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음’은 비흡연으로 재분류하였다. 음주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있다.

3) 정신건강 특성

정신건강 특성에는 우울, 스트레스, 인지장애로 파악하였다. 우울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있다. 스트레스는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끼는 편이다’, ‘조금 느끼는 편이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로 답하게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단히 많이 느낀다’와 ‘많이 느끼는 편이다’는 ‘높음’으로, ‘조금 느끼는 편이다’와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낮음’으로 재분류하였다. 인지장애는 ‘최근 1년 동안 점점 더 자주 또는 더 심하게 정신이 혼란스럽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있다.

4) 자살생각

자살생각은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 있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사용승인(승인번호 제 117075호)을 받은 후에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익명화된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소속기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에서 심의면제(1041459-202302-HR-001-01)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AS 9.4 프로그램(SAS Institute, Cary, NC, USA)을 이용하였으며, 유의확률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복합표본설계를 이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 가중치를 적용한 복합표본분석을 실시하였다.
•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 자살생각은 복합표본 기술통계로 확인하였다.
•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Rao-scott test를 실시하였다.
•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한 상태에서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이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오즈비(odds ratio)와 95% 신뢰구간으로 제시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건강상태, 정신건강 특성 및 자살생각 현황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남성이 45.0%였고, 평균 연령이 73.90±0.04세였다. 세부적으로 65세에서 74세가 58.6%, 75세에서 84세가 33.7%, 85세 이상이 7.7%였다. 학력은 초졸 이하가 43.4%, 중졸 19.5%, 고졸 이상이 37.1%였다. 거주 지역은 도시가 72.9%, 농촌이 27.1%였다. 가족형태는 독거노인이 21.8%, 노인부부가 48.5%, 자녀와 같이 동거하는 노인이 14.7%, 기타가 15.0%였다. 월평균 소득은 223.88±1.37만원이며, 300만원 이상은 27.9%, 100만원에서 299만원은 44.4%, 100만원 미만은 27.7%였다. 삶의 만족도는 불만족이 5.0%, 보통이 38.3%, 만족이 56.7%였다. 건강상태에서 주관적 건강은 ‘나쁨’이 29.6%, ‘보통’이 41.3%, ‘좋음’이 29.1%였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53.4%였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가 23.6%였다. 흡연율은 9.0%였고, 음주율은 24.2%였다. 정신건강에서 우울한 경우가 8.5%였고,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는 63.1%였다.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가 37.8%였고 전체 대상자 중에 자살생각이 있는 경우가 9.2%였다(Table 1).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를 자살생각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어 특성을 비교한 결과 성별, 연령, 학력, 가족형태, 월평균 소득, 삶의 만족도, 주관적 건강,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우울, 스트레스, 인지장애에 따라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생각이 없는 군에 비해 자살생각이 있는 군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x2=251.16, p<.001). 자살생각이 있는 군은 연령이 높고(x2=138.46, p<.001) 학력이 낮으며(x2= 364.96 p<.001) 독거노인의 비중이 높았다(x2=421.77, p< .001). 자살생각이 있는 군은 월평균 소득이 적고(x2=611.32, p<.001) 삶의 만족도가 낮으며(x2=3,685.02, p<.001)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쁜 비중이 높았다(x2=1,977.28, p<.001). 자살생각이 있는 군은 고혈압(x2=30.74, p<.001), 당뇨병(x2=61.16, p<.001), 흡연의 비중이 높았으나(x2=11.44, p<.001), 음주의 비율은 낮았다(x2=110.87, p<.001). 자살생각이 있는 군은 우울 비중이 많고(x2=4,543.08, p<.001) 스트레스가 높으며(x2= 840.81, p<.001) 인지장애가 있는 비중이 높았다(x2=800.66, p<.001)(Table 2).

3. 대상자의 자살생각 관련 요인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은 성별(Odds Ratio [OR]=1.17, 95% Confidence Interval [CI]=1.07~1.29), 연령(OR=1.34, 95% CI=1.17~1.52), 학력(OR=1.21, 95% CI=1.09~1.34), 가구형태(OR=1.39, 95% CI=1.25~1.53), 가구 월평균 소득(OR=1.44, 95% CI=1.26~1.65), 삶의 만족도(OR=5.91, 95% CI=5.19~6.72), 주관적 건강(OR=2.23, 95% CI=1.98~2.52), 당뇨병(OR=1.12, 95% CI=1.03~1.22), 흡연(OR=1.30, 95% CI=1.13~1.48), 우울(OR=5.23, 95% CI=4.75~5.77), 스트레스(OR=2.17, 95% CI=1.97~2.39), 인지장애(OR=1.46, 95% CI=1.35~1.58)로 나타났다. 즉, 노인 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65세에서 74세보다 85세 이상이, 고졸 이상보다 초졸 이하가, 노인부부보다 독거노인이, 월평균 소득이 적을수록,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건강이 나쁠수록, 당뇨병이 있는 경우, 흡연을 하는 경우, 우울한 경우,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논 의

본 연구에서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 정도를 파악하고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포괄적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은 성별, 연령, 학력, 가구형태, 가구 월평균 소득, 삶의 만족도, 주관적 건강, 당뇨병, 흡연, 우울, 스트레스, 인지장애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 노인 중 9.2%는 최근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14년 Kim의 연구[22](5.1%)와 2019년 Kim의 연구[6](3.4%)보다 높게 나타나 최근 우리나라 노인들의 정신건강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나[1] 핵가족, 1인 가구 증가로 가족 내 부양이 감소하여 노인자살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고[4], 노인은 정신건강에 더욱 취약한 집단이므로[2] 기존 자살예방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 [6]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이지만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Choi 등[23]의 연구와 상반된 결과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85세 이상 노인이 65세에서 74세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1.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Han 등[2]의 연구에서는 노인의 연령과 자살생각이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인의 자살생각이 단순히 성별이나 연령과 같은 인구학적 요인보다 다양한 외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므로[2,7]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편적 접근이 아니라 개개인이 경험하는 요인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초졸 이하의 노인이 고졸 이상의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1.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ohn [7]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학력이 단순히 배움의 정도가 아니라 개인의 사회적 ․ 경제적 자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학력이 낮으면 낮은 지위의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24]. 즉, 학력이 다양한 사회 ․ 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미쳐 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독거노인이 노인부부에 비해 자살생각이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우자가 없는 노인이 배우자가 있는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의 위험도가 1.51배 증가한 Kim 등의 연구[10]와 유사한 결과이다. 배우자는 노인의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요인으로[10] 배우자가 사망하면 노인은 정서적으로 고립이 되고 우울을 느낀다[22]. 또한 노인의 우울이 자살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므로[10]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배우자 유무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월평균 소득이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ohn의 연구[7]와 유사한 결과로 노인의 퇴직은 사회적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의 상실을 경험하게 되므로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자살 위험군인 경제적 취약 노인을 위한 자살예방 중재가 필요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와 정책을 마련하여 노인이 기본적인 경제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삶의 만족도가 낮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에 불만족하는 노인이 삶에 만족하는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5.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ang과 Moon의 연구[13]에서 노인의 연령이 적고 경제상태가 좋으며 취미생활을 하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 배우자인 경우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의 연령을 감안하여 그에 맞는 요구도를 파악하고 기본적인 경제력을 보장하며 취미생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삶의 만족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 건강이 나쁜 노인이 주관적 건강이 좋은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2.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6,13]와 유사한 결과로 노인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 주기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노인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의 만성질병 관리 및 노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더불어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나쁘게 인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을 자살 고위험군으로 고려하여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당뇨병이 있는 노인이 당뇨병이 없는 노인보다 자살생각이 1.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im 등의 연구[10]에서도 만성질환 1개가 증가할 때마다 노인의 자살생각의 위험도는 1.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고혈압은 노인의 자살생각과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전향적 연구를 통해 노인의 만성질환과 자살생각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에 유병률이 높은 고혈압과 당뇨병만을 변수로 설정하고 질환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를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흡연을 하는 노인이 흡연을 하지 않는 노인보다 자살생각이 1.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 등의 연구[17]와 유사한 결과로 노인이 배우자의 죽음, 외로움, 정신적 고통 등을 원인으로 흡연이나 음주를 하게 되며 자살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음주는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성이 없었는데 적절한 음주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양호하다고 인식하게 하는 것[25]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 다른 연구[16]에서는 음주가 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반복 연구를 통해 노인의 음주와 자살생각의 관련성을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우울한 노인이 우울하지 않은 노인보다 자살생각이 5.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노인의 자살생각을 파악한 연구에서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는데[2,6-8] 노인이 우울하면 자살생각의 위험도가 높으므로 우울의 조기 발견을 위한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의 우울증은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증세임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과정으로 간주하여 간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노인의 우울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중재가 필요하며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방문간호서비스, 정신건강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노인이 스트레스 낮은 노인보다 자살생각이 2.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2,7]와 유사한 결과로 노인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복잡한 스트레스가 증가하나[7] 대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진 것으로 사료된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신경이 예민해져 불안, 긴장, 초조 등으로 신경쇠약과 우울, 의욕상실 등이 나타나고 불안정한 정서와 증오감을 갖게 되며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23].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및 훈련이 필요하므로 노인이 생애주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죽음과 관련된 외상 후 애도 증후군 및 위기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노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노인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거나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노인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인의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에 직접적으로 관련 될 뿐 아니라 우울과도 높은 관련성을 보여[26] 자살예방 프로그램 계획할 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노인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울 및 스트레스 중재가 필요하므로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우울이 의심된다면 우울 뿐 아니라 스트레스 정도도 사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중재도 실시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인지장애가 있는 인지장애가 없는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이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h 등의 연구[27]와 유사한 결과로 인지기능 중에 의사 결정, 문제 해결, 충동 억제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가 어렵고 정상 노인(0.1%)에 비해 자살률이 8배 가량 증가하며, 우울과 같은 영향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인지장애 노인의 자살 위험은 최대 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 이는 인지장애 노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바람직한 대처가 어려워 결국 자살생각이나 자살시도를 할 위험이 높은 것이므로 노인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우울과 같이 잘 알려진 요인 외에 인지기능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이 있는 요인은 성별, 연령, 학력, 가족형태, 월평균 소득, 삶의 만족도, 주관적 건강, 당뇨병, 흡연, 우울, 스트레스, 인지장애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노화과정으로 간과되어 온 노인 자살생각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노인 중에서 고위험 자살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인의 사회경제적 지표와 신체적 ․ 심리적 변인을 고려하여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중재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지만 노인의 자살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수집된 것이 아니고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문항으로만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노인의 자살생각 정도나 심각성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역사회 노인의 대표성이 확보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바탕으로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특성, 정신건강 특성으로 나누어 다차원으로 분석하여 이들 요인들과 자살생각의 관련성을 파악함으로써 노인 자살예방에 대한 접근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 관련 요인을 파악한 것으로 전체 대상자 73,326명 중에서 자살생각이 있는 노인은 6,839명(9.2%)로 나타났다.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요인 중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관련성이 높으며 뒤이어 우울, 주관적 건강, 스트레스, 인지장애, 월평균 소득, 가족형태, 연령, 흡연, 학력, 성별, 당뇨병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노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며 노인 자살생각과 관련된 우울, 스트레스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지역사회 노인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현상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Jun HJ & Park H-R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Jun HJ
Funding acquisition: Jun HJ & Park H-R
Investigation: Jun HJ & Park H-R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Jun HJ & Park H-R
Resources or/and Software: Jun HJ & Park H-R
Validation: Jun HJ & Park H-R
Visualization: Jun HJ & Park H-R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Jun HJ & Park H-R

Table 1.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N=73,326)
Variables Categories n (%) weighted n (weighted %) M±SE
Gender Men 31,028 (42.3) 3,977,438 (45.0)
Women 42,298 (57.7) 4,861,060 (55.0)
Age (year) 65~74 39,774 (54.2) 5,179,997 (58.6) 73.90±0.04
75~84 26,954 (36.8) 2,982,170 (33.7)
≥85 6,598 (9.0) 676,331 (7.7)
Education ≤Elementary school 40,241 (54.9) 3,836,081 (43.4)
Middle school 13,353 (18.2) 1,726,119 (19.5)
≥High school 19,732 (26.9) 3,276,298 (37.1)
Religion Urban 30,362 (41.4) 6,444,236 (72.9)
Rural 42,964 (58.6) 2,394,263 (27.1)
Family structure Living alone 19,455 (26.5) 1,927,120 (21.8)
Living with spouse 37,348 (50.9) 4,290,878 (48.5)
Living with adult children 7,222 (9.8) 1,295,340 (14.7)
Etc 9,301 (12.7) 1,325,160 (15.0)
Economic state (10,000 won) ≥300 14,998 (20.5) 2,466,487 (27.9) 223.88±1.37
100~299 32,021 (43.7) 3,927,964 (44.4)
<100 26,307 (35.9) 2,444,048 (27.7)
Life satisfaction Unsatisfied 3,640 (5.0) 443,894 (5.0)
Moderate 28,143 (38.4) 3,383,327 (38.3)
Satisfied 41,543 (56.7) 5,011,277 (56.7)
Subjective health Bad 24,507 (33.4) 2,618,364 (29.6)
Moderate 29,471 (40.2) 3,648,702 (41.3)
Good 19,348 (26.4) 2,571,432 (29.1)
Hypertension No 32,979 (45.0) 4,120,994 (46.6)
Yes 40,347 (55.0) 4,717,505 (53.4)
Diabetes No 56,342 (76.8) 6,751,334 (76.4)
Yes 16,984 (23.2) 2,087,165 (23.6)
Smoking No 66,953 (91.3) 8,039,411 (91.0)
Yes 6,373 (8.7) 799,088 (9.0)
Drinking No 56,846 (77.5) 6,700,734 (75.8)
Yes 16,478 (22.5) 2,137,500 (24.2)
Depression No 67,543 (92.1) 8,084,854 (91.5)
Yes 5,783 (7.9) 753,645 (8.5)
Stress Low 28,786 (39.3) 3,259,211 (36.9)
High 44,540 (60.7) 5,579,288 (63.1)
Cognitive disability No 45,972 (62.7) 5,500,490 (62.2)
Yes 27,354 (37.3) 3,338,009 (37.8)
Suicidal ideation No 66,487 (90.7) 8,023,874 (90.8)
Yes 6,839 (9.3) 814,625 (9.2)

M=Mean; SE=Standard error.

Table 2.
Differences in Factors according from Suicidal Ideation (N=73,326)
Variables Categories Suicidal ideation
x2 (p)
No
Yes
n (%) weighted n (weighted %) n (%) weighted n (weighted %)
Gender Men 28,945 (43.5) 3,705,001 (46.2) 2,083 (30.5) 272,438 (33.4) 251.16 (<.001)
Women 37,542 (56.5) 4,318,873 (53.8) 4,756 (69.5) 542,187 (66.6)
Age (year) 65~74 36,719 (55.2) 4,760,667 (59.3) 3,055 (44.7) 419,331 (51.5) 138.46 (<.001)
75~84 24,140 (36.3) 2,680,456 (33.4) 2,814 (41.1) 301,714 (37.0)
≥85 5,628 (8.5) 582,752 (7.3) 970 (14.2) 93,580 (11.5)
Education ≤Elementary school 35,513 (53.4) 3,364,422 (41.9) 4,728 (69.1) 471,659 (57.9) 364.96 (<.001)
Middle school 12,428 (18.7) 1,591,738 (19.8) 925 (13.5) 134,382 (16.5)
≥High school 18,546 (27.9) 3,067,714 (38.2) 1,186 (17.4) 208,584 (25.6)
Religion Urban 27,561 (41.5) 5,854,543 (73.0) 2,801 (41.0) 589,693 (72.4) 0.82 (.367)
Rural 38,926 (58.5) 2,169,331 (27.0) 4,038 (59.0) 224,932 (27.6)
Family structure Living alone 16,736 (25.2) 1,638,732 (20.4) 2,719 (39.8) 288,387 (35.4) 421.77 (<.001)
Living with spouse 34,687 (52.2) 3,984,665 (49.7) 2,661 (38.9) 306,214 (37.6)
Living with adult children 6,602 (9.9) 1,193,001 (14.9) 620 (9.1) 102,339 (12.6)
Etc 8,462 (12.7) 1,207,476 (15.0) 839 (12.2) 117,685 (14.4)
Economic state (10,000 won) ≥300 14,159 (21.3) 2,330,301 (29.0) 839 (12.3) 136,186 (16.7) 611.32 (<.001)
100~299 29,667 (44.6) 3,616,854 (45.1) 2,354 (34.4) 311,109 (38.2)
<100 22,661 (34.1) 2,076,719 (5.9) 3,646 (53.3) 367,330 (45.1)
Life satisfaction Unsatisfied 2,033 (3.1) 252,804 (3.2) 1,607 (23.5) 191,091 (23.5) 3,685.02 (<.001)
Moderate 24,591 (37.0) 2,963,489 (36.9) 3,552 (51.9) 419,838 (51.5)
Satisfied 39,863 (59.9) 4,807,581 (59.9) 1,680 (24.6) 203,696 (25.0)
Subjective health Bad 20,088 (30.2) 2,125,359 (26.5) 4,419 (64.6) 493,005 (60.6) 1,977.28 (<.001)
Moderate 27,737 (41.7) 3,423,509 (42.7) 1,734 (25.4) 225,193 (27.6)
Good 18,662 (28.1) 2,475,005 (30.8) 686 (10.0) 96,427 (11.8)
Hypertension No 30,160 (45.4) 3,775,289 (47.1) 2,819 (41.2) 345,704 (42.4) 30.74 (<.001)
Yes 36,327 (54.6) 4,248,584 (52.9) 4,020 (58.8) 468,920 (57.6)
Diabetes No 51,352 (77.2) 6,170,588 (76.9) 4,990 (73.0) 580,746 (71.3) 61.16 (<.001)
Yes 15,135 (22.8) 1,853,286 (23.1) 1,849 (27.0) 233,879 (28.7)
Smoking No 60,758 (91.4) 7,309,900 (91.1) 6,195 (90.6) 729,511 (89.6) 11.44 (<.001)
Yes 5,729 (8.6) 713,974 (8.9) 644 (9.4) 85,113 (10.4)
Drinking No 51,024 (76.7) 6,024,597 (75.1) 5,822 (85.1) 676,136 (83.0) 110.87 (<.001)
Yes 15,461 (23.3) 1,999,012 (24.9) 1,017 (14.9) 138,488 (17.0)
Depression No 63,125 (94.9) 7,580,911 (94.5) 4,418 (64.6) 503,942 (61.9) 4,543.08 (<.001)
Yes 3,362 (5.1) 442,963 (5.5) 2,421 (35.4) 310,682 (38.1)
Stress Low 27,606 (41.5) 3,135,703 (39.1) 1,180 (17.3) 123,508 (15.2) 840.81 (<.001)
High 38,881 (58.5) 4,888,171 (60.9) 5,659 (82.7) 691,117 (84.8)
Cognitive disability No 43,107 (64.8) 5,164,334 (64.4) 2,865 (41.9) 336,156 (41.3) 800.66 (<.001)
Yes 23,380 (35.2) 2,859,540 (35.6) 3,974 (58.1) 478,469 (58.7)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the Presence of Suicidal Ideation (N=73,326)
Variables Categories OR (95% CI) p
Gender Men Ref.
Women 1.17 (1.07~1.29) .001
Age (year) 65~74 Ref. .914
75~84 1.00 (0.91~1.08) <.001
≥85 1.34 (1.17~1.52)
Education ≥High school Ref. .666
Middle school 0.97 (0.86~1.10) <.001
≤Elementary school 1.21 (1.09~1.34)
Family structure Living with a spouse Ref. <.001
Living alone 1.39 (1.25~1.53) .738
Living with adult children 1.02 (0.90~1.17) .184
Etc. 1.10 (0.96~1.26)
Economic state (10,000 won) ≥300 Ref. .003
100~299 1.20 (1.07~1.36) <.001
<100 1.44 (1.26~1.65)
Life satisfaction Satisfied Ref. <.001
Moderate 1.91 (1.75~2.09) <.001
Unsatisfied 5.91 (5.19~6.72)
Subjective health Good Ref.
Moderate 1.16 (1.03~1.31) .019
Bad 2.23 (1.98~2.52) <.001
Hypertension No Ref.
Yes 1.00 (0.93~1.08) .962
Diabetes No Ref.
Yes 1.12 (1.03~1.22) .009
Smoking No Ref. <.001
Yes 1.30 (1.13~1.48)
Drinking No Ref. .749
Yes 0.98 (0.88~1.10)
Depression No Ref. <.001
Yes 5.23 (4.75~5.77)
Stress Low Ref. <.001
High 2.17 (1.97~2.39)
Cognitive disability No Ref. <.001
Yes 1.46 (1.35~1.58)

CI=confidence interval; OR=odds ratio; Ref.=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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