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최종 선정된 논문의 출판연도는 2014년 2편(18.2%), 2019년 1편(9.1%), 2020년 2편(18.2%), 2021년 3편(27.2%), 2022년 2편(18.2%), 2023년 1편(9.1%)편으로, 최근 5년간 출판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출판 국가는 미국 3편(27.2%)[A3,A6,A8], 독일 및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연합 국가가 3편(27.2%)이었으며[A4,A5,A10], 서아시아 국가 2편(18.2%)[A7,A11]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대상자는 25명부터 4,965명까지 넓은 범위를 보였다. 연구참여자는 11편 모두 연령 및 성별에 관계없이 모집되었다. 현직 교사 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10편(90.9%)이었으며,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를 모두 포함한 연구가 1편(9.1%)이었다. 각 연구에서 연구대상자가 지도하는 학생의 범위를 표로 정리하였다(
Table 1).
2. 중재 기술
연구에서 사용된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 기술은
Table 2와 같다. 온라인 비디오 시청, 이러닝 프로그램, 화상 통화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원격 통신 기술을 사용한 중재가 5편(45.5%)이었으며, 가상 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이 2편(18.2%)이었다. 이메일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연구는 각각 1편(9.1%)씩이었다. 3개의 연구에서 대상자에게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근무 중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을 접하게 한 후, 그에 따른 정신 건강 변화와 대처 기술 향상 효과 등을 관찰하였다[A1,A5,A10]. Stavroulia 등은 가상현실 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교실 규모와 학생 문제 행동이 교사의 정신건강 장애요인이라 하였다[A10]. Abu 등과 Gaggioli 등의 연구에서는 가상현실 기반 중재가 교사의 스트레스 대처 및 회복 탄력성 증진에 효과적이라 하였다[A1,A5]. Gaggioli 등은 가상현실 기반 중재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생태순간평가 및 비몰입형 중재를 융합한 ‘Interreality’ 패러다임의 효용성을 검증하였다[A5]. Kayabinar 등은 초, 중학교 교사에게 Zoom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프로그램 관련 책자를 이메일로 추가 제공하였다[A7]. 5편(45.5%)의 연구에서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재를 제공하였으며[A3,A4,A8,A9,A11], Zadok-Gurman 등의 연구에서는 오프라인 중재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재를 혼합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A11].
3. 연구도구
교사의 정신건강 관련 측정도구는 신체건강 척도와 심리 정신 척도로 분류하였다(
Table 3). 신체건강 척도 중 심박수를 측정한 연구가 2편(18.2%)이었으며[A5,A10], 뇌파를 통한 대상자의 생리적 스트레스를 측정한 연구도 2편(18.2%)이었다[A1,A10]. 심리정신 척도는 Lazaurs와 Folkman [
22]의 스트레스-대처-적응 모델에 따라 교사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선행 요인, 매개 요인, 결과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선행 요인으로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기분 상태가 포함되었으며, 매개 요인으로는 정신건강 문해력, 회복탄력성, 인지, 정서, 결과 요인으로는 소진, 직무만족도, 안녕이 포함되었다.
심리정신 척도 중 인지 관련 측정도구가 13가지로 가장 많았다. 정신건강 문제의 인지 요인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대상자의 인식, 자기효능감, 대처 능력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다. 또한, 중재의 결과로 교사의 스트레스를 측정한 연구가 7편(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Cohen의 지각된 스트레스 측정도구가 6편(54.5%)에서 사용되었다[A2,A5,A6,A8,A9,A11]. 교사의 불안과 소진을 측정한 연구가 각각 5편이었으며, 그 중 교사의 소진은 5편 모두 Maslach의 말라크 소진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A2,A3,A4,A9,A11].
기기로 심박수 및 뇌파를 측정한 3편의 연구[A1,A5,A10]를 제외하고, 8편(72.7%)의 연구에서 자가 보고 설문지를 사용하여 중재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그 중 Lang 등[A8]과 PozoRico 등[A9]의 연구에서는 대상자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만족도 및 실제 교육 환경에서의 적용 효과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7편의 연구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A2,A3,A4,A6,A7,A9,A11], 4편의 연구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종료 후 대면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A1,A5,A8,A10]. Abu 등[A1], Gaggioli 등[A5], Stavroulia 등[A10]은 대상자에게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중재를 제공하고, 중재 종료 직후 연구실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4. 중재 프로그램의 운영과 참여율
교사 대상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의 참여 기간은 1일부터 1년까지 다양하였다. 4주 프로그램이 3편(27.3%)으로 가장 많았으며[A3,A6,A7], 5주 프로그램이 2편(18.2%)으로 뒤를이었다. 각 프로그램은 1~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아직 결과가 보고되지 않은 Agyapong 등[A2]의 연구 1건을 제외하고, 대상자의 중재 참여율이 100%인 문헌은 6편이었다. Ansley 등[A3]의 연구에서 대상자 28명 중 23명은 참여율 100%를 달성하였고, 3명은 75%를 달성하여 대상자 평균 참여율은 92.8%였다. Ebert 등[A4]의 연구에서는 88.7%의 대상자가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였으며, 84.7%가 6개월 추적조사에 응답하였다. Hirshburg 등[A6]의 연구에서 평균 참여율은 79.3%였다.
5. 중재 프로그램의 내용 및 효과
11편의 문헌 중 10편에서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 CBT) 이론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Gaggioli 등[A5]의 연구에서 CBT 는 교사의 심리적 디스트레스 및 불안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CBT의 일부로 마음 챙김[A3,A11], 문제해결[A4], 명상[A6], 감정 기술 향상[A8-A10] 기법 등이 프로그램에 적용되었다.
중재 프로그램의 목적은 교사와 정신건강 문해력 향상, 스트레스 대처능력 및 회복 탄력성 증진, 스트레스 및 소진 감소, 안녕 증진 등이 있었다. Ansley 등[A3]과 Hirshburg 등[A6]은 중재 프로그램 개발 시 Lazarus와 Folkman의 상호작용적 스트레스 대처 이론을 적용하였다. Ansley 등의 연구에서는 명상, 이완, 인지화, 사회적 지지 개념을 적용한 이러닝 마음 챙김 프로그램이 교사의 소진 감소, 스트레스 대처 능력 및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적이었다[A3]. Hirshburg 등의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명상 프로그램(Healthy Minds Program, HMP)이 교사의 우울 및 불안 감소에 효과적이었으며, 3개월 장기 추적을 통해 심리적 디스트레스 감소, 안녕 증가 등 중재의 중장기 효과를 검증하였다[A6]. HMP는 Lindsay와 Creswell의 감시-수용 이론을 기반으로 한 명상 프로그램으로, 인식, 결합, 통찰, 목적을 통한 교사의 안녕 증진을 목적으로 하였다[A6].
논 의
본 연구는 국내외 교사를 대상으로 개발된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추후 우리나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가상 현실, 화상 회의 등을 포함한 온라인 중재 프로그램은 교사의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적이었으며, 대부분의 교사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긍정적이었다. 이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교사의 단기적 정신건강 상태 뿐 아니라, 소진, 삶의 질, 업무 자신감 등 장기적인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교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을 한 온라인 중재 연구가 아직까지 부족하며, 고비용, 기술적 문제 등 온라인 중재의 한계를 보완하고, 대상자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온라인 중재 프로그램 연구는 2014년 시작되어, 코로나19 이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교육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어[
11] 대면 교육의 제한점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분석에 포함된 11편의 연구의 출판 국가는 미국, 독일을 포함하여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개발되었다는 Costardi [
17]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중등 또는 저소득 국가에서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가 개발되기 위해서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비용 관련 요인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7].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한 편도 없어 동아시아 국가의 문화 및 교육체계와 다양한 영향 요인에 따른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와의 관련성을 확인해야 한다[
23].
25~35세의 젊은 교사는 중재 전 상대적으로 높은 직무 스트레스를 보이지만 온라인 중재의 효과는 중년의 교사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24]. 이는 교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친숙도가 낮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온라인 중재의 효과가 낮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25]. 또한, 중 ․ 고등학교 교사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가, 일반 학교보다 특수학교 교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불안도를 보였는데, 이는 지도 학생이 어릴수록 학생 보호에 대한 책임감과 학부모의 교육개입이 더 많기 때문이다[
24].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근무 경험, 나이, 성별 등 인구학적 특성과 지도 학년은 교사의 정신건강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Westphal 등[
26]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따라서 온라인 정신건강 증진 중재에 대한 교사의 인구학적 특성과 학교 특성의 영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각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각 연구에서 사용된 교사 대상 온라인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에는 원격 통신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는 불면증 성인을 위한 온라인 중재에 관한 메타 분석을 시행한 Deng 등[
27]의 연구에서 컴퓨터 기반 중재가 35%로 가장 많았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가상 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은 대상자에게 폐쇄적인 중재 환경을 제공하여 현실 세계와 감정을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A5]. 또한, 임용 직후의 교사는 이론과 실무의 부조화로 인한 현실충격(reality-shock)에 직면하게 되는데, 가상현실 기반 교육은 예비 및 신규교사에게 실제 교실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여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10]. 그러나 가상 현실 기술에 대한 비용적, 구조적 한계점이 남아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A5], 새로운 기기에 대한 낯설음이 대상자의 정신건강 증진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추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분석한 11편의 연구 중 2개 이상의 다중 기술을 사용한 연구는 2편이었다[A5,A7]. 개인이 자가 보고하는 정신건강 상태는 주관적이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A5]. 따라서 추후 온라인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과 함께 현실에서 교사가 경험하는 감정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생태순간평가 방법론을 적용한 복합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에 따른 신체 ․ 정신적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Lazaurs와 Folkman [
22]의 스트레스-대처적응 모델에 따라 결과 측정 변수를 분류함으로서 추후 교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이론적 기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각 연구에서 중재의 효과 평가 지표로 교사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측정되었다. 이는 직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온라인 중재 메타분석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25]. 교사의 심리적 스트레스 감소는 안녕을 증진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A6].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의 증가는 우울의 위험요인이며, 그로 인해 유발된 정신건강 문제는 교사의 교육의 질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각된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8]. 국내의 경우,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K-PSS-10)는 국내 예비 유치원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타당성이 보고되어 있다[
28]. 더하여, 동일한 스트레스 수치에서도 개인의 대처 능력에 따라 안녕, 자살 사고 등 정신건강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
22]. 따라서 교사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의 영향에 대한 탐색을 위해서는 개인의 대처능력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22].
교사의 대처 역량을 넘어선 스트레스는 소진을 유발하고, 장기화될 시 업무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22] 개인의 대처능력을 확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5편의 연구에서 사용된 말라크 소진 측정도구는 개인의 정서적 피로, 비인격화, 개인 성취 감소의 세가지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29]. 그중 Ebert 등[A4]은 보건직 종사자용 말라크 소진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소진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Agyapong 등[A2]와 Ansley 등[A3]은 교육가용 말라크 소진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중재의 유의미한 긍정 효과를 보였다. 국내에서 교육가용 말라크 소진 측정도구는 국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타당성이 보고되어 있다[
29]. 그러나 아직까지 소진, 안녕 등 어떠한 요인이 교사의 정신건강 측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지는 규명된 바 없다[
30]. 추후 연구에서는 질적 분석과 웨어러블 기기 등의 생체 센서를 이용한 객관적인 평가 등 다양한 중재 효과 측정 방법의 동시 적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 포함된 프로그램의 중재 기간은 2~5주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교사 대상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1주 이상 진행했을 때 큰 효과를 보이며, 각 세션은 간결하고 1~8회 진행되었을 때 높은 효과성을 보였다는 Beames [
30]의 연구와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인지행동치료의 일반적인 치료 기간은 6~20주로[
27], 중재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이론에 따라 적절한 중재 기간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각 연구에서 프로그램 개발에 가장 많이 적용된 이론은 인지행동치료 이론으로, 이는 직무 정신건강 증진 온라인 중재를 분석한 Philips [
25]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인지 유연성의 증진은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업무 성과를 도모한다[A3]. 특히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내 교사들은 정서 조절 및 대처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가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여 학생과의 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 인지 이론에 기반한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10]. 분석한 11편의 연구 모두 80% 이상으로 높은 온라인 중재 프로그램 참여율을 보였다. 교사 대상 중재 프로그램에 있어 시간과 장소는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17] 이와 같은 높은 대상자 참여율은 교사 대상 온라인 기반 중재의 높은 효용성의 근거가 될 수 있다.
교사 대상 온라인 중재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중장기적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 기기 친숙도에 따른 편향, 기기 자체로 인한 불편감, 자료수집 시기 등이 주로 언급되었다. Ansley 등[A3]은 평소 온라인 기기 및 인터넷 접속에 익숙한 대상자가 연구에 자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였고, Stavroulia 등[A10]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중재 효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하였다. 또한 Stavroulia 등[A10]의 연구에서 대상자는 기기 착용을 위해 연구실을 방문하는 것이 불편하다 표현하였고, 가상 현실 기기의 헤드셋이 무겁고 불편하여 가상 현실 환경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하였다. Ebert 등[A4]의 연구에서는 온라인 중재의 비용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아 추후 연구에서는 온라인 중재의 경제성을 평가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중재 효과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Ansley 등[A3]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중재 및 자료 수집이 학기말에 이루어진 것이 대상자의 스트레스 정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하였다. Kayabinar 등[A7]의 연구에서는 온라인 근골격계 재활 프로그램 후 교사 정신건강이 악화되었다 하였는데, 이는 중재가 여름 방학 중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이 근골격계 재활에만 초점 되어 있었던 것과,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장시간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대상자의 스트레스를 증진시키는 역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하였다. 본 연구들의 제한점을 개선하여 국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정신건강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대상자군에서의 효과성과 영향요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주제범위 문헌고찰에서 대부분의 연구가 서양 문화권에서 진행되어 우리나라 교사에게 결과를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문화권의 특성을 반영한 교사의 정신건강 문제와 교육 요구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주관적 자가보고식 도구를 사용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온라인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객관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고, 주제범위 문헌 고찰 특성 상 문헌의 질을 평가하지 못하였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방법 및 통계 분석을 통하여 교사의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온라인 중재의 효과와 영향요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도 학년별, 또는 예비교사와 현직교사 등 교사 집단을 다양하게 분류하여 정신건강 영향 요인과 중재 요구도를 파악하고, 각 집단 특성에 맞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추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교사 대상 온라인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통계적 분석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