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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2(3); 2023 > Article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Purpose

The aim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on the perceived stress, internalized stigma,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psychiatric inpatients.

Method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study with a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Participants were obtained from the closed wards of a psychiatric hospital in K-city. A total of 45 people were included in this study, 22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23 in the control group. The pre, post, and follow-up scores of both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were obtained using the Korea Perceived Stress Scale, the Korea Internalized Stigma of Mental Illness Scale, and the Korea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to validat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A 45 minute program was performed twice weekly for three weeks.

Results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duction in perceived stress (F=6.92, p=.002) and internalized stigma (F=22.76, p<.001), an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psychological well-being (F=38.34, p<.001) in the experimental group.

Conclusion

A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could be implemented as an intervention to reduce perceived stress and internalized stigma and enhance psychological well-being in psychiatric inpatient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021년도 우리나라 성인남녀 정신장애의 일 년 유병률은 8.5%로, 이를 적용하여 추산한 정신질환자는 약 4,397,900명이다. 이 중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115,121명으로 19년도 138,882명, 20년도 122,829명에 비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정신의료기관 입원 기간은 2020년 기준으로 평균 200.4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회원국의 평균 재원 일수인 33일에 비해 약 6.1배 높은 수치이다[1]. 이처럼 높은 비율의 입원 중심의 치료 시스템은 우리나라 정신건강영역의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에 따른 탈원화 정책의 본격적인 시행과 더불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정신재활서비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2]. 하지만 2021년도 정신의료기관 입원 환자와 정신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지역사회 정신질환자의 비율은 약 3.2대 1로 입원 환자 비율이 높고, 정신의료기관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도 26.3%로 보고되었다[1]. 이는 여전히 많은 정신질환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재입원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입원 생활은 정신질환자의 일상생활 유지와 대인관계 능력과 같은 사회적 기능을 감소시키며, 이는 회복과 퇴원 이후의 지역사회 복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3]. 정신질환자가 급 ․ 만성 정신증적 증상으로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 증상 경험과 관련된 어려움과 함께 입원에 따른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된다. 즉 가족과 분리되어 낯설고 폐쇄된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는 사회적 고립과 단절감을 경험하고, 정신증적 증상이 심하거나 폭력적인 성향의 다른 환자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 외출이나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행동 제약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4,5]. 정신질환자가 정신과 병동 입원이라는 스트레스 사건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처하는 양식에 따라 스트레스원 자체가 스트레스 경험으로 지각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6,7]. 즉 스트레스원에 대한 정신질환자의 주관적인 평가인 지각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면 이들의 입원 생활과 퇴원 이후의 지역사회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신과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에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
정신질환자는 정신질환이 발병하기 전부터 사회적으로 형성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을 실제 자신들의 치료 과정에서 내면화하는 내재화된 낙인감을 갖게 된다[8,9]. 정신질환자의 내재화된 낙인감은 반복되고 장기화되는 정신과 입원과 스트레스로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8]. 내재화된 낙인 정도가 높은 정신질환자는 자신의 증상이나 문제를 감추고 타인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으로 더욱 고립되어 자신의 상황에 대한 무력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10]. 또한 정신질환자의 내재화된 낙인은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와 치료순응도를 저하하여 결과적으로 정신질환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11]. 따라서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회복중심의 간호중재에는 내재화된 낙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잦은 재발과 반복되는 입원, 기능 장애로 인한 사회적응의 어려움 등을 초래하는 정신질환의 특성으로 인해 정신질환자는 수치심, 무력감, 죄책감, 우울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흔히 겪게 되며,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내재화된 낙인을 강화하고 심리적 안녕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12]. 심리적 안녕감은 자기수용, 긍정적인 관계, 자율성, 환경 숙달, 삶의 목적 설정 및 개인적 성장이라는 요소를 포함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만족의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이다[13].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정신질환자는 상황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적게 인지하며 치료순응도와 회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14]. 이에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할 수 있는 중재를 제공한다면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내재화된 낙인 감소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 마음챙김 기반 중재(Mindfulness-Based Intervention, MBI)가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불면증, 중독문제, 신체통증 등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심리 ․ 사회적 중재방법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다[15,16]. 특히 환청, 망상 등 정신증적 증상이 있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마음챙김 기반 중재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에 의하면 마음챙김 기반 중재가 정서와 인지 조절 능력을 증진하고 양성증상의 완화, 입원율과 입원 기간의 단축 등의 장, 단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17,18].
대표적인 마음챙김 기반 중재인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MBSR)은 의도적으로 현재 순간에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생각, 감정 및 신체 감각을 인식하고,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훈련을 통해 정서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이다. MBSR은 호흡명상, 걷기명상, 바디스캔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체 이완과 주의 집중 등을 훈련할 수 있고 시간,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19].
국내에서 정신과에 입원한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수행된 마음챙김 기반 중재의 효과를 확인한 선행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Hong과 Jang [20]이 3주간 MBSR 중재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감소와 파워를 증진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Jeon [21]이 4주 동안 제공된 MBSR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 지각과 우울 완화에 유의한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의 객관적 지표인 심박변이도에도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상의 연구들은 입원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중재의 효과를 확인하였으나 중재 수행 직후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지속적인 효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국외의 연구로 지역사회 내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의 마음챙김 기반 심리교육을 제공한 후 내재화된 낙인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22]고 보고되었으나 마음챙김 기반 중재가 내재화된 낙인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상과 같이 국내에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중재가 수행되었으나 그 효과성을 담보하기에는 초기 단계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마음챙김 기반 중재의 근거 확보와 간호실무 적용을 위해서는 선행연구[20,21]에서 수행된 기관과는 다른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MBSR 프로그램을 시행 후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다.

3. 연구 가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은 아래와 같다.
• 가설 1.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과 받지 않은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지각된 스트레스 점수 변화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2.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과 받지 않은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내재화된 낙인 점수 변화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 3.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 중재를 받은 실험군과 받지 않은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 점수 변화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유사실험연구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를 적용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K시에 소재한 정신병원의 보호 병동에 입원 중이며,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의 진단기준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조현병, 양극성 장애 또는 정신증적 문제가 있으면서 이중진단으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진단 받은 환자이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만 19세 이상인 자,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 설문지 내용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현재 병동에 1개월 이상 입원 중인 자,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한 행동 장애나 난폭한 행동, 자 ․ 타해 위험성이 없어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이 있는 자이다. 제외기준으로는 한 달 이내에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유사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자, 전신질환(뇌질환, 허혈성 심질환 등)이 있고 활력징후가 정상범주에 없는 자, 감각장애(시각, 청각, 후각 등)가 있어 프로그램의 진행을 따라오지 못하는 자, 한 달 내에 퇴원 계획이 있는 자이다.
연구대상자 수 산출은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통계분석은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적용하고 검정력(1-β)은 .95, 유의수준(⍺)은 .05, 효과크기(effect size)는 .25로 설정하여 산출된 최소 표본 수는 집단별로 22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효과크기는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 통계기법을 사용한 연구[23]를 참고하여 설정하였고, 탈락률(25%)을 고려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을 각각 29명씩 모집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대상자는 실험군은 22명, 대조군은 23명으로 총 45명이었다. 실험군은 중재 후 시행한 사후 조사 시 설문지 작성을 4명이 거부했고, 중재 3주 후 시행한 추후 조사 시 3명이 설문지 작성을 거부해 총 7명이 중도 탈락하였다. 대조군은 중재 후 시행한 사후 조사 시 설문지 작성을 3명이 거부했고, 2명이 퇴원했으며, 중재 3주 후 시행한 추후 조사 시 1명이 설문지 작성을 거부해 총 6명이 중도 탈락하였다(Figure 1).

3. 연구도구

본 연구 수행에 필요한 도구는 원저자 및 한국어로 번역한 연구자에게 문자와 E-mail로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1) 지각된 스트레스

지각된 스트레스는 Baek [6]의 한국형 스트레스 지각 척도(Korea Perceived Stress Scale, PSS-K)로 측정하였다. 본 지각된 스트레스 도구는 6점 리커트 척도로 총 10문항이며, 각 문항의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0점)’, ‘항상 그렇다(5점)’로 높은 점수일수록 지각된 스트레스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Baek [6]의 연구에서 Cronbach’s ⍺값은 .83, 본 연구에서는 .88이었다.

2) 내재화된 낙인

내재화된 낙인을 측정하기 위해 Ritsher 등[24]이 개발한 척도를 Hwang 등[9]이 번안한 정신질환 내재화된 낙인 척도(Korean version of Internalized Stigma of Mental Illness Scale, K-ISMI)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4점 리커트 척도로 총 29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 ‘매우 그렇다(4점)’으로 높은 점수일수록 내재화된 낙인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Hwang 등[9]의 연구의 Cronbach’s ⍺값은 .91, 본 연구에서는 .78이었다.

3) 심리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은 Kim 등[13]의 심리적 안녕감척도(Korea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K-PWBS)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문항 수는 총 46문항이며, 5점 리커트 척도로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 정도도 높음을 의미한다. Kim 등[13]의 연구에서 보고된 Cronbach’s ⍺값은 .88, 본 연구에서는 .84로 나타났다.

4.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

본 연구의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은 Jon Kabat-Zinn이 개발한 MBSR 프로그램과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자가 정신과 보호병동 입원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였다.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은 한 집단 구성 인원은 12~15명, 한 주에 2회 이상 진행하였을 때 가장 효과가 크고, 집중력이 짧은 대상자의 경우는 6회기 이하의 프로그램을 제공했을 때 중간 효과크기의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25]와 정신과 입원 환자에게 8회기의 MBSR을 6회기로 재구성하여 제공한 후 유의한 효과를 확인한 연구[20]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 회기당 진행 시간은 45분, 주 2회 시행하는 총 6회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낙인 완화를 위해서는 동일한 경험을 가진 집단 내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선행연구[26]를 근거로 4회기에 낙인 감소를 위한 활동 내용을 추가하고 매 회기마다 참여자들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재구성한 MBSR 프로그램은 정신간호학 교수 1인과 명상 프로그램을 훈련받은 전문가인 정신건강간호사 2인의 자문을 받은 결과 프로그램 운영 시간과 횟수, 내용 등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예비 프로그램으로 확정하였다.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 4명을 대상으로 2주간 예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참여자의 소감 및 건의 사항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재수정하였다. 참여자의 의견은 ‘1회기의 마음챙김이라는 내용이 이해가 어렵다.’, ‘명상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 ‘명상 음악 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았다.’ 등이었다. 예비 프로그램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명상 관련 단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하였고,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추가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는 보조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참여자가 작성한 명상일지에 대한 피드백을 프로그램 시작 전에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중에 충분한 명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 진행 장소는 K시에 소재한 정신의료기관의 집단 치료실에서 진행하였다. 집단치료실은 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마음챙김 요가와 걷기 명상 진행에 적합하도록 바닥에 매트를 깔아 이용하였다.
프로그램은 한 회기당 45분씩, 3주 동안 주 2회 진행하였고, 참여자는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 10~12명으로 구성하였고, 프로그램은 본 연구의 제1저자가 직접 진행하였다. 본 연구자는 정신건강간호사 2급 자격증 소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 및 프로그램 전담 간호사로 4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집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또한 한국 MBSR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8주간의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 교육과 훈련 과정을 2회 이수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음챙김 기반 명상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본 연구의 MBSR 프로그램의 회기 별 목표와 주요 활동에 관한 내용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매회기의 프로그램은 도입 시간 10분, 전개를 위해 30분, 마무리는 5분으로 진행하였다. 1회기를 제외하고 모든 회기의 도입 시간은 참여자들이 지난 1주일간의 명상일기를 발표하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으로 시작하였고, 전개 시간에는 회기별 명상 주제(건포도 명상, 마음챙김 요가, 바디스캔, 호흡명상, 걷기 명상 등)를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으로 진행하였다. 마무리 시간에는 참여자의 활동 소감을 나누고 다음 회기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였다. 특히 4회기는 참여자가 자신의 정신질환에 관한 생각, 감정 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낙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느껴지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회기인 6회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주 동안 참여자가 작성한 명상 일지와 자신이 경험한 변화에 대해 발표하면서 참여자 간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도록 하였다.

5.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0년 9월 1일부터 2020년 10월 21일까지 시행되었다.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K시에 소재한 정신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본 연구의 내용, 중재방법을 설명한 후 프로그램 진행과 연구참여자 모집에 관한 기관장과 관련 부서의 허락을 받았다.
실험군 모집을 위해 보호 병동 게시판에 연구참여 모집공고문을 게시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참여 의사가 있다고 연구자에게 알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에 대한 설명을 구두로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참여자 선정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참여자 선정기준에 부합하고 연구참여 동의서에 서명한 자를 연구참여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대조군은 실험군이 제공받는 프로그램의 정보나 자료를 공유하면서 발생하는 확산과 모방 효과를 통제하기 위하여 실험군이 입원해 있는 병동과 유사한 환경(병실 수, 간호사 인력, 입원한 환자 유형)이지만 다른 층에 있는 보호 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은 분리된 층에 있는 보호 병동에 입원해 있어 자유로운 왕래가 제한되는 환경이었다. 대조군 모집과정은 실험군에 적용한 것과 동일한 방법인 모집공고문을 통해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 수행은 제1저자인 연구자가 직접 수행하였고, 프로그램 효과 평가를 위한 사전, 사후 및 추후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는 연구보조원 2인이 수행하였다. 연구자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전에 연구보조원에게 설문지의 내용과 설문조사 시 유의 사항에 대해 교육하였다.
사전 조사는 실험처치 전, 연구보조원이 연구참여에 서면동의한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시행하였다. 사후 조사는 실험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직후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해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추후 조사는 반복측정 분산분석방법에서 요구되는 등간격 조건에 따라 사전 조사와 사후 조사가 실시된 3주의 기간과 동일하게 사후 조사와 추후 조사 간의 기간을 3주로 설정하였다[27]. 따라서 추후 조사는 실험군에게 제공된 실험처치가 끝나고 사후 조사를 한 시점을 기준으로 3주 뒤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해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IBM SPSS/WIN 23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참여자의 특성과 효과변수의 정규성을 Kolmogorov-Smirnov test로 확인한 결과 정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수 검정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 평균과 표준편차,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은 x2 test, 독립 t-test를 사용하였다.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가설 검정은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이용하였고, 구형성 가정을 만족하는 변수(내재화된 낙인)는 일변량 분석을 시행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변수(지각된 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는 Greenhouse-Geisser로 자유도를 보정 후 분석하였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J 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연구 심의(IRB No: 2020-06-018-001)를 받은 후에 시행하였다.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 절차 및 방법을 서면과 구두로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연구참여로 인한 부작용과 위험 요소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마련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했다. 연구참여는 프로그램 참여 중에 참여자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으며, 철회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설명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하여 개인 정보를 보호하였고, 연구자의 개인 컴퓨터에 암호화하여 보관하였다.
본 연구의 주저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효과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기대가 대상자의 자율적인 응답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료수집 과정에 관여하지 않고 훈련된 연구보조원 2명이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사후 및 추후 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도록 하였다. 또한 중재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을 위한 윤리적 고려로 추후 조사 종료 후 대조군 모두에게 실험군에게 제공한 프로그램의 교재와 명상 자료가 수록된 동영상 파일을 제공하였으며, 희망자에게는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사전, 사후 및 추후 설문조사에 참여 시 소정의 선물(커피와 스낵)을 제공하였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명상 음악과 유도 명상을 들을 수 있도록 휴대용 MP3를 제공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특성 및 동질성 검정 결과

본 연구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성별, 나이, 결혼 상태, 교육 정도, 거주 형태, 종교의 유무 및 질병 관련 특성인 진단명, 발병 연령, 입원횟수 등은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은 동질하였다.
두 집단의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 결과 지각된 스트레스는 실험군 21.59±4.80점, 대조군 19.39±4.48점(t=1.59, p= .119)으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내재화된 낙인은 실험군 70.55±6.84점, 대조군 68.96±6.05점(t=0.83, p=.41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심리적 안녕감은 실험군은 126.95±12.57점, 대조군은 124.83±6.29점(t=0.72, p=.473)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아 두 집단의 동질성이 확인되었다(Table 2).

2.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의 효과 검정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심리적 안녕감에 미친 효과에 대한 가설을 검정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Table 3).

1) 가설 1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 간의 시간 경과에 따른 지각된 스트레스 점수 변화 양상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의 검정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 후, 종료 3주 후 지각된 스트레스 점수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고(F=6.92, p=.002), 본 연구가설 1은 지지되었다.

2) 가설 2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내재화된 낙인 점수 변화 양상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대한 검정을 시행한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 후, 종료 3주 후 내재화된 낙인 점수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고(F=22.76, p< .001), 본 연구가설 2는 지지되었다.

3) 가설 3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 점수 변화 양상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에 대한 검정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 후, 종료 3주 후 심리적 안녕감 점수는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고(F=38.34, p<.001), 본 연구가설 3은 지지되었다.

논 의

본 연구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에게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지각된 스트레스, 내재화된 낙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8주로 구성된 Jon Kabat-Zinn의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정신과에 입원 중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6회기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에게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중재한 결과 실험군의 지각된 스트레스는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참여 이후에 유의하게 높았고 중재가 종료된 3주 후에도 그 효과가 유의하게 지속되었다. 이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6회기로 구성된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20]와 8회기의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을 적용한 선행연구[21]에서 프로그램 제공 직후에 지각된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명상법과 호흡을 통해 이완을 유도하고, 내 ․ 외부 자극을 알아차리고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한다[19]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증적 증상을 가진 참여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이완감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매회기에 명상 음악을 활용하여 연구자의 안내에 따라 하는 유도명상을 시행했다. 또한 참여자가 명상일지를 매일 작성하도록 하여 스트레스 상황과 그때의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차리고 기록하도록 하였다.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이 지각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이유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상황을 객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19]. 본 연구참여자들은 매일 명상 실습 후 명상일지를 작성하면서 생각, 기억, 망상 등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고 매 회기에서 참여자들간의 피드백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평가와 긍정적인 반응을 하도록 한 점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내재화된 낙인은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참여 이후에 유의하게 낮았고, 중재가 종료된 3주 후에도 그 효과가 지속되었다. 이는 지역사회 내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12회기 마음챙김 기반 심리교육을 적용한 연구[22]에서 프로그램 제공 직후에 내재화된 낙인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마음챙김의 주요 구성요소인 비판단적인 방식으로 현재의 순간을 자각하여 수용하는 태도가 낙인 저항성을 강화시킨다[28]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내재화된 낙인은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자아정체감을 손상시키고 이는 자기비하, 수치심, 절망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하게 된다[8,10]. 따라서 내재화된 낙인 감소를 위해서는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감정에 초점을 두는 접근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참여자에게 명상 파일이 업로드된 MP3를 제공하여 본인이 원할 때 명상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는 명상을 통해 반추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대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힘을 기르게 해, 자신과 관련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내재화된 낙인감 완화를 위해서는 유사한 경험을 가진 집단 내에서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26]에 비춰볼 때 본 연구의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이 오랜 기간의 투병 생활로 변화된 본인의 삶과 차별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도록 한 점이 낙인감 감소에 유의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심리적 안녕감은 프로그램을 중재하기 전보다 중재한 후에 유의하게 높았고 중재 3주 후에도 그 효과가 유의하게 지속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을 적용한 선행연구[29]에서 실험군의 심리적 안녕감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였다. 선행연구에서 마음챙김 기반 중재는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고 긍정 정서를 증진한다고 보고되었고[30], 긍정 정서는 심리적 안녕감과 관련된 심리적 자원 중의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여[12,13] 본 연구에서는 매회기마다 참여자가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챙김 훈련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특히 2회기에 시행한 바디스캔 명상은 신체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느껴지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생각과 긴장감을 내려놓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이완감이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데 유효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시간, 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중재방법인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신간호실무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간호중재 전략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본 연구는 중재 제공 직후 외에 3주가 지난 시점의 추후 조사를 시행하여 지속적인 효과까지 확인한 점이 선행연구와 차별된다고 본다. 본 연구결과는 정신간호실무 측면에서 마음챙김 기반 중재를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내재화된 낙인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 효과적인 간호중재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신간호정책 측면에서 정신의료기관에서 정신간호사가 수행하는 심리사회적 간호 중재 프로그램이 정신요법료 산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추후에는 간호연구 측면에서 마음챙김 기반 중재 프로그램의 요소가 결과변수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혼합연구방법을 적용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 정신전문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로 국한하여 시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유사실험설계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편의 추출하여 선정하였기 때문에 선택 편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택 편중 문제를 예방하고 외생 변수를 통제하기 위한 무작위 할당을 적용한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본 연구는 정신증적 증상이나 기능에 대한 임상 평가척도를 사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질병 관련 특성이 연구결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통제하지 못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정신증적 증상 정도나 기능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사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여 마음챙김 기반 중재의 효과를 평가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정신과 병동에서 정규적으로 수행되는 심리사회적 중재 프로그램의 영향과 참여자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잠재적인 영향까지 배제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마음챙김기반 스트레스완화 프로그램은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내재화된 낙인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정신과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재 프로그램의 하나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추후 연구로 정신의료기관,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다양한 정신간호실무 현장으로 확대하여 적용하고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혼합연구설계를 적용하여 마음챙김기반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를 다각적으로 확인하는 연구도 필요하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Ko JK & Kim JY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Ko JK
Funding acquisition: Ko JK
Investigation: Ko JK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Ko JK & Kim JY
Resources or/and Software: Ko JK
Validation: Ko JK & Kim JY
Visualization: Ko JK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Ko JK & Kim JY

Fig. 1.
The flow chart of the study.
jkpmhn-2023-32-3-259f1.jpg
Table 1.
Contents of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for Psychiatric Inpatient
Sessions Theme Objectives Activities
1 First encounter 1. Understanding the program's objectives and procedure · Introduction to the program, Introducing oneself
· Guiding with the meditation manual
2. Building rapport among participants ․Watch the video on mindfulness
3.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mindfulness · Raisin meditation, Sharing one's meditation experiences
· Practice paying attention and being present
· How to write a daily meditation diary
2 Relax 1. Experiencing a state of body relaxation · Sharing of one's meditation practice over the past week
2.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awareness · Feedback on the daily meditation diary
3. Recognizing the feeling and sensation (sound, breath, body movement) · Mindfulness-based Yoga
· Talking about one's stress and how it affects the body
4. Letting go of stressing the body and mind · Body scan meditation
3 Focus on my mind 1. Focusing only on oneself · Sharing of one's meditation practice over the past week
2. Be aware of my own stress reactions · Feedback on the daily meditation diary
3. Eliminate all distractions while balancing mind and body · Mindfulness-based Yoga
· Breathing meditation with guided meditation
· Sharing the experience of focusing on my mind
4 Acceptance of the present 1. Focus on the present and emotions · Sharing of one's meditation practice over the past week
2. Be aware of negative thoughts and feeling · Feedback on the daily meditation diary
3. Accepting my illness and my life without judgement · Mindfulness-based Yoga, Sitting meditation
· Talking about thoughts and feelings about one's illness
5 Mindfulness in daily life 1. Learning the easiest way of practicing meditation in daily life · Sharing of one's meditation practice over the past week
· Feedback on the daily meditation diary
2. Awareness of the sensation of my walk · Mindfulness-based Yoga
3. Practicing to focus on the present moment · Walking meditation
· Practicing a sense of awareness in daily activities
6 Mindfulness, my new choice 1. Review of the entire course and closing · Practicing a sense of awareness in daily activities
2. Planning my own version of meditation to use in life · Sharing of one's meditation practice over the past week
· Feedback on the daily meditation diary
· Mindfulness-based Yoga, Planning my version of meditation, Sharing the experience of the program
Table 2.
Homogeneity of Characteristics, Dependent Variables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N=45)
Characteristics Categories Exp. (n=22)
Cont. (n=23)
x2 or t p
n (%) or M±SD n (%) or M±SD
Gender Men 10 (45.5) 11 (47.8) 0.03 .873
Women 12 (54.5) 12 (52.2)
Age (year) ≤45 5 (22.7) 9 (39.2) 1.65 .438
46~55 7 (31.8) 7 (30.4) 0.65 .517
≥56 10 (45.5) 7 (30.4)
51.50±7.92 49.48±12.41
Education <High school 7 (31.8) 6 (26.1) 0.18 .672
≥High school 15 (68.2) 17 (73.9)
Marital status Married 10 (45.5) 8 (34.8) 0.53 .465
Unmarried 12 (54.5) 15 (65.2)
Residential status Family 17 (77.2) 14 (60.9) 1.41 .235
Alone 5 (22.8) 9 (39.1)
Religion Yes 16 (72.7) 16 (69.6) 0.06 .815
No 6 (27.3) 7 (30.4)
Diagnosis SPR 12 (54.5) 12 (52.2) 0.47 .791
BD 6 (27.3) 5 (21.7)
AUD 4 (18.2) 6 (26.1)
Age of onset (year) 27.23±10.09 27.35±8.99 -0.42 .966
Number of admission 19.23±8.50 17.57±8.60 0.65 .518
Perceived stress 21.59±4.80 19.39±4.48 1.59 .119
Internalized stigma 70.54±6.84 68.96±6.05 0.83 .413
Psychological well-being 126.95±12.57 124.83±6.29 0.72 .473

AUD=alcohol use disorder; BD=bipolar disorder;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M=mean; SD=standard deviation; SPR=schizophrenia.

Table 3.
Comparisons of Dependent Variables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N=45)
Variables Groups Pretest
Posttest
Follow-up test
Source F p
M±SD M±SD M±SD
Perceived Exp. (n=22) 21.59±4.80 16.64±3.24 16.68±3.24 Group 0.44 .510
stress Cont. (n=23) 19.39±4.48 18.74±3.26 18.74±3.24 Time 11.72 <.001
G*T 6.92 .002
Internalized Exp. (n=22) 70.55±6.84 58.41±3.58 60.14±2.88 Group 35.00 <.001
stigma Cont. (n=23) 68.96±6.05 69.74±5.82 69.52±5.91 Time 17.83 <.001
G*T 22.76 <.001
Psychological Exp. (n=22) 126.95±12.57 144.95±8.11 146.73±7.39 Group 46.19 <.001
well-being Cont. (n=23) 124.83±6.05 124.43±6.31 125.57±6.12 Time 37.89 <.001
G*T 38.34 <.001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G*T=group×time; M=mean; SD=standard deviation;

Greenhouse-Gei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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