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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2(4); 2023 > Article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우울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ediating effects of social network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mong older adults residing in the community.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with 161 older adults aged 65 years and above living in Region C. Data were collected between November 2020 and February 2021. The analysis involved the use of descriptive statistics, calculation of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conduct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following the Baron and Kenny criterion.

Results

The study reported average scores of 7.56±3.85 for depression, 18.94±7.49 for social network, and 3.72±4.05 for suicidal ideation. Suicidal idea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social networks. Social networks were found to partially mediate the connection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mong the aged.

Conclusion

This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nursing interventions to reduce depression and enhance social networks, aiming to prevent social isolation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with suicidal ideation.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 정책과 민간기관들과 협력하여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현재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불명예 1위이다[1]. 이 중 65세 이상 노인층 자살률은 OECD 평균보다 3배 이상 높고, 8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전체 인구 대비 약 2배 이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자살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1]. 한국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7년 만인 2025년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노인자살률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2]. 시대적, 상황적 여건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인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도출하고, 이에 따른 실효성 있는 예방책 마련과 평가가 매우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자살은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과 자살시도(attempted suicidal)를 거쳐 자살행동(suicide behavior)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자살생각은 자살과정의 첫 단계[3]라 할 수 있다. 자살생각은 자살시도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이전에 나타나는 징후로[4], 노인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자, 자살을 예측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자살생각 단계에서부터 노인의 자살생각에 대한 위험 및 보호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자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대응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노인의 자살생각은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4,5]. 한국 노인 자살생각 변인에 관한 53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5] 결과, 우울, 스트레스, 무망감 같은 심리적 요인이 노인의 자살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이어서 가족적 요인(상실, 가족지지, 학대), 사회적 요인(사회참여, 친구지지), 신체적 요인(일상생활정도, 건강수준, 신체적 활동), 경제적 요인(경제상태), 인구학적 요인(성별, 연령, 학력) 순으로 영향을 주었다[5]. Lee와 Lyu [4]는 총 97편의 국내 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개인변인군, 가족변인군, 사회변인군으로 나누고 자살생각의 유발요인과 억제요인을 분석하였다. 메타분석 결과, 개인변인에서 유발요인으로 우울, 짐스러움, 스트레스가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변인군에서는 유발요인 중 동거인 없음이 중간 효과크기를, 억제요인 중 가족결속은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사회변인군에서는 유발요인으로 노인차별, 사회고립, 부정적 사회관계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났다[4].
우울은 선행연구[4-7]에서 일관성 있게 노년기 자살생각에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울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3~7배 이상 높았다[6,7].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8], 국내 우울장애의 1년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60대(2.1%), 여성은 70대(5.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노년기의 우울에 대한 위험도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 노인 우울은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관계 축소, 사회적 지위 상실과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발되며, 이는 노인의 정신건강을 더욱 위협한다[9].우울이 노인 자살생각의 주요한 선행 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6,7], 자살생각은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4-7], 이는 우울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10].
한편, 가족지지, 사회참여, 친구지지, 동거형태, 가족결속, 사회고립, 부정적 사회관계 등[4,5]과 함께 노인이 가진 사회관계망의 약화는 자살생각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10-12]. 사회관계망은 개인과 친밀한 가족적 관계나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로[13], 부모, 형제, 친인척, 친구, 이웃, 지역사회 등이 포함된다. 개인이 맺는 각각의 사회적 관계들이 모여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나 타인이나 단체 혹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회적 연결감을 느끼며, 그들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얻거나 제공하면서 살아가게 된다[14]. 강력하고 긴밀한 사회관계망은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중요한 사회적 자원으로 기능하게 되며, 노인의 자살생각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10-12]. 사회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경로인 사회관계망은 노인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계의 축소와 약화를 경험하고, 이는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15]. 축소되고 약화된 사회관계망은 노인들의 우울 증상[12,16]을 높이고, 사회관계망이 약화된 노인들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더 경험하게 되고, 이는 자살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17].
이와 같이, 노인의 사회관계망은 우울에 대한 보호적인 완충 기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 자살생각에도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선행연구에서 노인의 사회관계망은 기능적 측면인 사회적 지지만을 다루었거나[12,19], 구조적 측면의 사회관계망 측정에 있어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였다[15].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관계망을 구조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의 다차원 개념으로 보고[13], 노인을 위해 개발된 표준화된 척도인 Lubben [20] 사회관계망 척도를 사용하여, 노인의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최근 한국의 심각한 노인자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실천적 접근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ᆞ 노인의 일반적 특성, 우울, 사회관계망과 자살생각의 정도를 확인한다.
ᆞ 노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확인한다.
ᆞ 노인의 우울과 사회관계망, 자살생각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ᆞ 노인의 우울과 사회관계망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ᆞ 노인의 우울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검증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우울과 자살생각 간에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개별 가정 방문 및 소규모 모임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를 위하여 C도 지역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방문간호센터를 중심으로 기관장의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관에 소속된 대상자 중 단축형 정신상태 질문(Short Portable Mental Status Questionnaire, SPMSQ)[21]에서 8점 이상의 인지기능이 정상 수준[22]이며, 본 연구에 참여하기로 서면 동의한 노인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적절한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G*Power 3.1.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 크기를 산정하였다. 회귀분석에서 중간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로 설정하고, 예측변수 6개(우울, 사회관계망, 연령, 성별, 경제상태, 동거상태)로 산출한 결과, 최소 표본 수는 146명이었다. 탈락률을 약 20%로 예상하여 총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이 미비한 설문지 17부를 제외한 총 161부가 자료분석에 사용되었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경제상태와 동거가족을 포함하였다.

2) 우울

우울은 Sheikh와 Yesavage [23]의 단축형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Short Form, GDS-SF)를 Kee [24]가 한국 노인에게 맞게 표준화한 한국형 단축 노인 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orm Korean Version, GDSSF-K)를 사용하였다. 이는 총 15문항으로, 각 문항의 ‘아니오’는 0점, ‘예’는 1점으로, 총점 범위는 0~1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점 이상은 중증 우울(severe depression), 5~9점은 경증 우울(mild depression), 0~4점은 정상(normal level)으로 구분된다. Kee [24]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 값은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Kuder-Richardson Formula 20 (KR-20)은 .81이었다.

3) 사회관계망

사회관계망을 측정하기 위해 Lubben 등[20]의 Lubben Social Network Scale-6 (LSNS-6)을 Kim과 Lee [25]가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는 가족 및 친척과의 관계 3문항, 친구 및 그 외 지인과의 관계 3문항으로, 총 6문항, 6점 척도로 구성된다. 총점 범위는 0~30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립된 상태로 보며, 12점 미만은 사회적 단절의 위험이 크다(risk level)고 판단한다[20].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 값은 개발 당시 .83이었으며, Kim과 Lee [25]의 연구에서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79였다.

4) 자살생각

자살생각은 Beck, Kovacs와 Weissman [26]의 자살생각 척도(Scale for Suicidal Ideation, SSI)를 Shin 등[27]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는 총 19문항, 3점 척도로, 총점 범위는 0~38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음을 의미한다. 8점 이하는 정상 수준, 9~11점은 주의 단계(caution level), 12~14점은 위험 단계(risk level), 15점 이상은 고위험 단계(high-risk level)로 해석한다. Shin 등[27]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3이었다.

4. 자료수집과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C도에 소재한 4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방문간호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로 자료수집을 하였다. 자료수집은 5년 이상의 간호 경력을 보유한 4명의 간호사를 선정하여 교육 후, 간호사 간 신뢰도를 확보한 후에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관연구윤리위원회(IRB)의 승인(No. 1040647-202010-HR-003-02)을 받은 후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해당 기관의 기관장의 승인을 얻어 연구진이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관하여 설명한 후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약속한 일자에 노인주간보호센터 및 각 가정에 방문하여 일대일로 면담하며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는 익명이 보장되며, 본 연구자료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 진행 중 참여를 원치 않을 시 언제든지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설문 참여에 든 시간은 대략 10분으로, 참여한 대상자들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 (PASW Statistics 2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ᆞ 주요 변수들의 값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ᆞ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t-test, ANOVA 를 실시하였고, Scheffé test로 사후 검증하였다.
ᆞ 제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사용하였다.
ᆞ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ᆞ 우울과 자살생각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Baron과 Kenny[28]의 3단계 매개 회귀분석 기법을 사용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Sobel test를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자살생각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73.3%(118명)이 여성이었으며, 26.7%(43명)이 남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79.08±6.93세였으며, 75세 이상의 후기 노인이 74.5%(120명)를 차지했다. 경제상태는 ‘중’ 48.4%(78명), ‘중하’ 23.0%(37명), ‘하’ 14.9%(24명)로 ‘중’ 이하가 86.3%(139명)을 차지하였다. 동거가족를 살펴보면, ‘독거’ 42.9%(69명), ‘노인 부부’ 26.7%(43명), ‘배우자 없이 가족들과 함께’ 19.9%(32명), ‘배우자와 가족들과 함께’ 10.5%(17명)로, 69.6%(112명)은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를 보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경제수준(F=3.22, p=.014)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Table 1).

2. 대상자의 우울, 사회관계망과 자살생각의 정도

대상자의 우울은 평균 7.56±3.85점이었고, 0~4점 정상(normal level) 수준은 26.7%(43명), 5~9점 경증 우울(mild depression)은 42.2%(68명), 10점 이상의 중증 우울(severe depression)은 31.1%(50명)이었다. 사회관계망은 평균 18.94±7.49점이었고, 12점 이상의 정상 수준은 82.6%(133명), 12점 미만의 위험 수준은 17.4%(28명)이었다. 자살생각은 평균 3.72±4.05점이었고, 8점 이하의 정상군은 85.1%(137명)이며, 9점 이상의 자살 위험군은 14.9%(24명)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우울, 사회관계망과 자살생각 간의 상관 관계

자살생각은 우울(r=.29, p<.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관계망(r=-.20, p=.007)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우울과 사회관계망(r=-.10, p<.001)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2).

4. 대상자의 우울과 사회관계망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상관관계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던 우울과 사회관계망, 그리고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경제상태를 독립변로 투입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들 사이에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확인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은 1.82로 자기상관이 없었으며, 공차한계는 .62~.96으로 모두 0.1 이상이다.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3~1.59로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귀분석 결과,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우울(β=.20, p=.020)과 사회관계망(β=-.40, p<.0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29.3%였다(Table 3).

5. 대상자의 우울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우울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 [27]의 3단계 회귀분석 및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1단계 단순회기분석에서 독립변수인 우울이 매개변수인 사회관계망(β=-.58, p<.001)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 설명력은 34%였다. 2단계 단순회귀분석에서 독립변수인 우울이 종속변수인 자살생각(β=.43, p<.001)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 설명력은 18%였다. 3단계 다중회귀분석에서 매개변수인 사회관계망이 종속변수인 자살생각(β=-.40, p<.0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독립변수인 우울이 종속변수인 자살생각((β=.19, p=.019)에 대한 회귀계수가 2단계의 .43에서 .19로 감소하여 사회관계망이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28%였다.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Z값이 5.83 (p<.001)로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Table 4)(Figure 1).

논 의

본 연구는 노인의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하여, 노인자살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살생각 점수는 평균 3.72±4.05점이었으며, 9점 이상의 자살 위험군은 14.9%였다. 이 결과는 Jeon 등[7]이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조사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살생각 평균 점수 2.3±3.7점 및 자살 위험군 6.0%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현재의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만성질환과 기능손상으로 신체활동이 제한되는 노인들은 대부분 독립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므로 자살생각이 높아지게 된다[5]. 본 연구의 대상자는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방문간호센터에 등록된 노인들로,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을 홀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로 일반 노인보다 자살생각의 위험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경제수준에 따라 자살생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후 검사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선행연구[6,19]에서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이 높다는 결과와 상이하므로, 노인의 경제적 수준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 연령, 동거가족에 따른 자살생각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성별[6], 연령[7]과 자살생각에 차이를 보고한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다.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동거상태 및 가구형태에 따라 노인의 자살사고가 차이가 있음을 보고했으나[6], 차이가 없음을 보고한 선행연구도 있었다[9,10,19]. 이는 대상자 선정 및 추출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인의 자살사고는 기능상태에 제한이 있을 경우가 기능 제한이 없는 경우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2].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경로당, 복지관이나 지역사회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뿐만 아니라, 활동 능력이 저하되어 외부 출입이 어려운 노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 및 추출에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의 노인 자살생각률은 2020년 노인실태조사[2]의 2.1%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29]의 7.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대규모 표본조사에서 제시된 한국 노인의 자살생각률은 2.1~7.6%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자살생각에 대한 문항의 내용이 각기 다르고, 단일 문항의 질문으로 대상자 응답의 다양성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노인실태조사에서는 ‘만 60세 이후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의 단일 문항을 사용하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등의 생각 혹은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를 자해하는 생각을 한 적 있는가?’의 단일 문항을 사용하였다. 질문에 해당하는 기간의 차이도 발견되며,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이는 결과를 비교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노인 자살생각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하여, 일관되고 표준화된 도구 사용 및 검증된 도구 사용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은 노인을 선별하고 관리하고 평가가 이루어져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정책 마련의 토대를 만들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대상자의 우울 점수는 평균 7.56±3.8점이었으며, 경증 우울군 42.2%, 중증 우울군 31.1%였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Lee [19]의 3.88점과 Oh와 Chang [9]의 6.33점과 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2]의 우울증상군 13.5%와 Jeon 등[7]의 29.7%보다 높은 수준이다. 선행연구[20]에서는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지인과의 만남이 적으며, 만성질환을 더 많이 앓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자료조사 시기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으로 대상자들은 가족 및 지인들과 만남이 제한되었으며, 본 연구대상자의 42.5%가 독거노인이며, 85세 이상의 후기 노인이 21.7%를 차지한 부분이 높은 우울 수준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울 증상은 신체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많은 사회문제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회문제이다[16]. 이에, 노인 우울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의 하나로 일차의료기관, 입원 및 입소시설, 가정 및 방문간호 초기 면접과 평가 시에 우울증 선별검사가 진행되어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해 조기에 진단 ․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노인 우울증 조기관리 통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대상자의 사회관계망 점수는 평균 18.94±7.49점이 었으며, 절단 점수 12점 미만의 위험 수준은 17.4%였다. 이는 동일한 도구의 Kim과 Lee [25]의 12.74점과 Rajna 등[30]의 15.40점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방문간호센터 이용 대상자로 센터 지원 서비스를 통하여 다양한 활동과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선행연구보다 높은 사회관계망 점수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노인의 삶에서 사회적 관계의 축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노인의 사회관계망 구성과 구성원들과 맺는 교류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15]. 노인의 사회관계망 중요성으로, 국내에서는 다수의 연구[9,10,16,18,19]에서 이를 주요 변수로 포함해 왔으나, 사회관계망을 측정하는데 노력은 미미한 편이었다[15]. 대규모 표본조사를 활용한 연구[10,16]와 개인 차원의 연구들[9,18,19]에서 사회관계망 측정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측정하였고, 관계망 내 대상도 상이하며, 대부분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하지 않아, 측정결과를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표준화된 측정도구로 국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Lubben 사회관계망 척도 활용[15,20] 및 한국의 사회 ․ 문화적 ․ 환경적 배경을 고려하고 사회관계망의 구조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을 함께 측정하는 한국형 사회관계망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겠다.
노인의 우울, 사회관계망 및 자살생각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우울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았으며, 사회관계망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사회관계망이 감소하면 우울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16,30] 결과와 일치하며, 우울과 자살생각은 높은 정적 관계가 존재하며, 사회적 지지 가운데 가족지지는 노인의 자살생각과 부적관계를 보였다는 연구결과[19]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는 노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사회관계망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회관계망은 노인의 우울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사회관계망이 두 변수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여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켜 자살생각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선행연구결과[12,19]와 일치한다. 우울증 위험군 노인의 작은 가족관계망과 사회관계망은 자살생각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0]. 이는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우울의 조기 관리 및 적극적인 중재와 함께 사회관계망 유지 및 강화를 위한 간호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시대의 노인 세대는 연령의 차이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 발전의 경험치 차이로, 동일한 집단이라고 보기 어려운 다양성을 띤다[2]. 따라서 노인의 사회관계망 증진 프로그램과 사회지지를 위한 프로그램 및 정책을 개발함에 있어 노인을 하나의 집단군으로 고려한 획일적 접근이 아닌 연령, 욕구, 상황에 따른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2]에 따르면, 노년기 가구 형태의 80%는 노인 혼자 또는 부부 형태로 살아가는 노인만으로 구성하는 가구 형태가 일반화되고 있다. 즉 자녀로부터 부양을 받은 노인보다는 대부분 노인(노부부)이 자립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는 노인들의 고독과 사회적 고립으로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관계망 구축 강화 및 활성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노인센터(경로당, 복지관 등)와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디지털 기술 교육과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노인들의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과의 소통을 장려하고, 노인 세대 간 상호 돕기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친밀한 지역사회 구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Jang와 Kim [18]의 연구결과 우울이 사회관계망의 긍정적 기능과 자살생각 사이에서는 부분매개하며, 사회관계망의 부정적 기능과 자살생각 사이에서는 완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의 기능적 특성에는 긍정적 기능인 사회적 지지와 부정적 기능인 사회적 갈등이 있는데, 노인의 자살생각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사회관계망의 긍정적 기능인 사회적 지지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18]. 노인의 자살생각에 대한 기존 연구와 본 연구는 사회관계망의 긍정적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데, 추후 노인의 사회관계망 연구에서는 사회관계망의 구조적 및 기능적 측면과 함께 사회관계망의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을 동시에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방문간호센터를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우울과 자살사고와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규명함으로써 노인자살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후속연구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부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였기 추후 대규모 표본조사를 활용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노인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인자살사고의 추가적인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분석과 평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사회관계망을 개선하는 간호중재가 개발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우울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이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우울과 자살사고와의 관계에서 사회관계망의 매개효과를 파악함으로써 노인자살과 관련된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규명하고, 노인자살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살생각 감소를 위해서 우울을 감소시키고 사회관계망을 강화하여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간호중재가 개발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우울과 사회관계망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파악함으로써 위험에 노출된 노인들을 사전에 식별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노인자살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tes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Park, JK & Lee, K
Data curation or/and Analysis: Park, JK
Funding acquisition: Park, JK
Investigation: Park, JK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Park, JK & Lee, K
Resources or/and Software: Park, JK
Validation: Lee, K
Visualization: Lee, K
Writing: original draft or/and review & editing: Park, JK & Lee, K

Fig. 1.
Mediating effect of social network on depression and suicide ideation.
jkpmhn-2023-32-4-353f1.jpg
Table 1.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61)
Variables Categories n (%) or M±SD (Range) Suicidal ideation
M±SD t or F (p)
Gender Man 43 (26.7) 3.41±4.10 -0.57 (.566)
Woman 118 (73.3) 3.83±4.05
Age (year) 65~74 41 (25.5) 2.63±3.67 2.92 (.057)
75~84 85 (52.8) 4.41±4.40
≥85 35 (21.7) 3.34±3.32
79.08±6.93 (65~89)
Economy status High 5 (3.1) 6.60±4.98 3.22 (.014)
Middle-high 17 (10.6) 2.17±2.48
Middle 78 (48.4) 3.33±3.97
Middle-low 37 (23.0) 3.37±3.85
Low 24 (14.9) 5.79±4.52
Family living together Living alone 69 (42.9) 3.77±3.67 0.28 (.834)
Living with spouse only 43 (26.7) 4.11±4.47
Living with other family members excluding the spouse 32 (19.9) 3.43±4.49
Living with a spouse and other family members 17 (10.5) 3.17±3.90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Level and Correlation between Variables (N=161)
Variables Categories n (%) M±SD Range Depression
Social network
Suicidal ideation
r (p) r (p) r (p)
Depression Normal level (0~4) 43 (26.7) 7.56±3.85 0~15 1 -.10 (<.001) .29 (<.001)
Mild depression (5~9) 68 (42.2)
Severe depression (≥10) 50 (31.1)
Social network Normal level (≥12) 133 (82.6) 18.94±7.49 6~30 1 -.20 (.007)
Risk level (<12) 28 (17.4)
Suicidal Normal level (≤8) 137 (85.1) 3.72±4.05 0~38 1
Caution level (9~11) 5 (3.1)
Risk level (12~14) 16 (9.9)
High-risk level (≥15) 3 (1.9)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Factors Influencing the Elderly's Suicidal Ideation (N=161)
Variables B SE β t p
Economy status -0.29 0.28 -.07 -1.03 .304
Depression 0.21 0.08 .20 2.36 .020
Social network -0.22 0.04 -.40 -4.76 <.001
R2=.31, Adj. R2=.29, F=22.95, p<.001, Durbin-Watson=1.82
Table 4.
Mediating Effects in Social Networking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N=161)
A. Independent Mediating effect Standardized β t p R2
B. Mediation
C. Dependent variable Verification step
A. Depression Step 1 (A→ B) -.58 -9.16 <.001 .34
B. Social relation network Step 2 (A→ C) .43 6.04 <.001 .18
C. Suicidal ideation Step 3 (A→ C) .19 2.37 .019 .28
(B → C) -.40 -4.83 <.001
Sobel test: Z=5.83,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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